본문 바로가기
한국 주식

이오플로우 의료기기 웨어러블 업체 매수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4. 7.


이오플로우 비즈니스 모델과 전망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최근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일회용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함. 게다가 이 시장은 지난 15년 동안 단 한 개 업체가 독점했던 곳임. 즉,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에 이오플로우가 진입한 거다. 경쟁사가 전혀 없음.

미국의 인슐렛이라는 회사는 2007년 상장 후 현재까지 매년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음만큼 인슐린 펌프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오플로우

이오플로우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를 만드는 회사다. 팔이나 허리, 배 등에 부착해 3~4일 정도 쓰다 버리는 1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임. 인터넷과 기술 발전으로 질병 관리 패턴의 변화도 상당한데, 이오플로우는 이런 기술들을 활용해 꼭 병원 방문해야 관리 가능했던 질병들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전 세계에는 4억 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들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 중임. 4억 명 중 약 1/10이 인슐린을 꼭 맞아야 함. 인슐린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이 없다. 반드시 피하주사로 맞아야 함.

그러다 보니 대부분 인슐린 사용자들은 하루에 여러 번 주삿바늘로 몸을 찔러야 하는데, 이런 통증이나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발명된 게 인슐린 펌프다. 그러나 이 제품도 불편한 점이 많음. 이 단점들을 보완한 게 바로 패치형 인슐린 펌프다.

당뇨가 심한 사람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인슐린을 맞아야 하기에 생활과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져 실제로 중증 당뇨 환자들 중에는 우울증도 많음.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이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다.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플로우가 첫 제품으로 만들고 판매하고 있는 게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였는데, 이 시장은 인공췌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손가락 찔러서 혈당 재는 혈당계 대신 침이 달린 웨어러블 센서를 몸에 붙여 24시간 연속적으로 혈당 체크가 가능하다. 이런 연속 혈당 센서와 인슐린 펌프를 결합하면,

혈당이 높을 경우 자동으로 인슐린을 조절하는 게 바로 인공췌장이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공췌장을 출시할 예정임. 인슐린 펌프의 경우 인슐렛이라는 회사에 비해 15년이 늦었지만,

인슐렛도 아직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은 출시하지 못했다. 이오플로우, 인슈렛 둘 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데, 어쩌면, 인공췌장 제품은 이오플로우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먹을 수도 있음.

이오플로우는 센서와 펌프를 통합해 하나의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 중인데,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함. 실제 국내 의료기기 업체로서는 최초로 미국 식약처로부터 BBD (Breakthrough Medical Devices Designation)를 받음. BBD란 일종의 신속 승인 제도임.

존재하지 않는 의료기기 중 시장의 요구가 크고, 필요성이 인정되는 제품에 한해 미국 식약처에서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승인해주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승인 받음.





호환성 확장

웨어러블 의료기기들이 인슐린용으로 개발됐지만, 인슐린뿐만 아니라 여러 약물 호환 가능성도 열려있다. 실제로 일반 주사를 몸에 부착해서 쓸 수 있는 의료기기로 발전된다면, 훨씬 더 편해질 수 있는 약물들이 많음. 예를 들면,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 호르몬 약물, 비 인슐린계 약물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약물과 웨어러블 조합이 대중화된다면, 인슐린 시장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파이에 발을 담그는 거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는 부분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