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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용한 정보

핀테크 테크핀 차이점 금융사 증권사를 넘보는 IT 기업들

by 몬재다 2021. 4. 1.


핀테크, 테크핀 그냥 앞뒤 바뀐 단어일 뿐인데, 묘한 차이가 있다. 둘 다 '금융'도메인에 기술을 녹여낸 것이란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핀테크는 금융에 기술을 더해 금융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느낌이고, 테크핀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종류의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느낌에 가깝다.

이 둘의 차이점을 쉽게 알아보자.




핀테크 (Fin-Tech)

핀테크-테크핀
핀테크VS테크핀


Fin-Tech란 단어는 Finace, Technology 단어의 앞부분을 조합해 만든 거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금융+기술이다. IT 기술 발전으로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및 그것과 관련된 많은 곳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돼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금융 서비스들이 더 업그레이드되는 바탕이 바로 핀테크이다.

예를 들어서 약 6년 전부터 더 이상 은행 증권사 지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새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생각해보자. 이게 뭐 대단한 건가 싶겠지만, 원래 금융에서 고객에게 계좌를 열어주는 것에는 엄정한 본인 절차가 필요했다.

이유는 계좌만 있어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너무 많기 때문임. 그렇기에 스마트폰으로 계좌 개설은 보안상 안전하지 않았기에 대면해야지만 계좌를 개설해줬음. 하지만 이제 기술 발전으로 멀티팩터 인증과 보안 부분이 좋아져 통신으로 개인정보를 전송하는데 위험성이 사라졌다.

이렇듯 핀테크는 금융 분야에서 기술 발전으로 기존에 있던 많은 서비스들이 개선된 것을 뜻함. 즉, 핀테크 기술은 현존하는 금융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키는 IT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테크핀은 뭘까?





테크핀 (Tech-Fin)

기술과 금융의 합성어인 것은 동일한데, 핵심이 다르다. 기술이 앞에 있고, 금융이 뒤로 간 부분이 포인트임. 테크핀은 기술 중심의 기업에서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 가깝다고 접근하면 됨. 핀테크가 금융사에서 기술의 도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또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낸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임.

즉,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가까움. 사실 테크핀, 핀테크 둘 다 합성어라 완전히 구분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핀테크로 출발했던 단어가 이제는 테크핀이라는 또 다른 형태로 불리는 것이 의미가 있는 거임.

의미하는 바는 고품질의 금융서비스를 내놓는 곳은 더 이상 본래의 금융사 또는 금융 관련업에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 바로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서 금융서비스 만드는 시대가 됐다는 말이다.

IT 기업들이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기술력을 높여가다 보니까 최근 결제 분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분야를 넘어 카카오 뱅크, 토스 증권 서비스까지 출시하는 현상과 함께 맥락을 같이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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