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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왜 이렇게 비싸게 냈을까?

by 몬재다 2022. 6. 24.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는 장점이 많으나 공모가 비싼게 흠이다. 청약 넣어도 될만한 종목인지 자세히 하나씩 살펴보자.

 

- 청약일: 6월 27~28일
- 환불일: 30일

 

 

 

코난테크놀로지 사업


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 S/W로 최곤 본격적으로 쓰이는 챗봇 관련 기술 그리고 텍스트를 읽어주는 코난 보이스 등이 있지만, 주력 기술은 검색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회사 설립 후 검색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 사업을 해왔음. "벡터기반검색"이라고 검색한 키워드와 유사한 내용들을 찾아주는 기술이 강점인데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적절하게 찾아주기 때문에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예전 SK그룹이 하던 네이트온이나 싸이월드에도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음.

그래서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투자하면서 약 20% 정도 지분을 취득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각하지 않고 여전히 2대주주로 남아있다.

그리고 KAI가 코난테크놀로지 3자 배정으로 지분투자하는데 항공기 관련된 사업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약 80억을 투자했다. 그리고 지분 7,8%를 취득함. 그래서 코난테크놀로지는 ipo 종목중에서도 전략적 투자자 라인업이 화려함.

20년 넘게 사업해온지라 거래처가 많은데 공공기관부터 대기업, 은행 등 국내 웬만한 기업들에 솔루션을 공급한 업력이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실적 & 재무


매출은 적지만 약 10% 정도 이익률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보고 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부진했고, 이익은 적자였다. 코난테크놀로지의 분기별 매출 비중을 보면 계절을 타는데 프로젝트들이 주로 4분기에 끝난다. 그래서 이때 매출이 몰림.

20년도에는 약 49%가 4분기에 나왔고, 작년에는 58%가 그랬다. 그러므로 올해 1분기가 부진하다고 해서 코난테크놀로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안됨. 또한 작년 1분기 매출이 21억이었는데 올해는 26억이라 성장이 기대된다. 이제 재무를 보면 상태가 좋음. 유동비율 371%, 부채비율 72%로 손익도 흑자에 재무상태도 우량한 강소기업임.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구분 내용 구분 배정주식 비율
주식수 신주모집 120만주 일반투자자 30만주 25%
공모가 희망상단 25,000원 기관투자자 84만주 70%
모집금액 300억 우리사주 6만주 5%
시가총액 1,420억 - - -

 

상장일 유통물량 합계 기존주주 물량
주식수 비중 주식수 비중
135만주 23.7% 21만주 3.6%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배정수량 청약한도 수수료
 30만주 5천 ~ 3만주 2,000원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중형급 IPO이다. 상장일 유통물량도 좋은데 비중으로 23.7%이다. 기존주주 물량이 3.6% 뿐이라서 상장일에는 거의 공모주주만 유통된다고 봐도 됨. 의무확약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만약 꽤 걸린다면 오랜만에 유통물량 10%대 종목이 될 수 있음. 그리고 스톡옵션이 있지만, 행사기간이 내년부터라 상장일 추가 물량은 없음.

 

 

 

 

코난테크놀로지 공모가


- 희망공모가액 밴드: 21,000원 ~ 25,000원

인공지능 사업 중인 국내 3개사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함. 작년 여름 상장한 원티드랩도 있는데 3개 기업 평균 PER은 27.9다. 그리고 코난테크놀로지가 흑자를 내는 중이지만,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들어간다. 그래서 향후 실적 추정해 공모가를 반영하는데 여기서 욕심 가득찬게 눈에 보인다.

24년도 실적을 추정했는데 향후 3개년 평균 실적이 아닌 24년도 실적으로만 공모가에 반영했고, 할인율도 꼴랑 20%다. 현재 거래처 확장도 되지 않고 정체된 상황에서 24년에는 무려 매출이 약 3배가 늘어난다고 추정함. 제품 평균 단가가 3배 높아지는걸 기대했다고 보이는데

이번 공모자금이 회사 신규사업에 투입되면서 성장은 하겠지만 단기간에 이런 수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그리고 이익은 21년도에 19억이었는데 24년도에는 113억으로 6배 정도가 늘어난다. 달성하기 아주 어려워 보이는 수준임.

참고로 작년 KAI가 유상증자 참여 당시 주당 18,250원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그래서 이번 공모가는 희망상단 or 하단이든 KAI 보다 공모가를 높여서 책정했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 희망상단 기준 시총은 1,420억이고, 작년 순이익 적용하면 PER은 75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라 PER 기반 평가는 좀 아니지만, 공모가에는 미래 밸류를 과하게 넣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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