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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하나투어 실권주 청약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6. 22.

하나투어

 

국내 가장 큰 여행사 하나투어가 이번 주 구주주 청약에서 예상대로 실권주가 나와 일반공모를 진행하는데 실권주 청약 정보에 대해 살펴보자.

 

 

 

하나투어 유상증자


이번 유상증자로 1,046억을 조달한다. 규모가 꽤 되는데 사용내역을 보니 채무상환에 300억 쓰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로써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회사를 재정비하기 위한 유상증자로 보인다.

손익은 여전히 나쁜데 코로나 첫해 매출이 1,096억이었는데, 작년에는 400억으로 줄었다. 그래도 올해 1분기에는 98억으로 작년보다는 매출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음. 그러나 이익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에만 적자가 292억이라 올해도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힘듦.

결국 채무상태도 좋아지지 않았는데, 유동비율이 80%로 돈은 돌리고 있는 모습임. 그런데 부채비율이 1,000%를 넘기며,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절실했음. 이번 유증으로 1천억이 수혈되니 당분간 위기는 넘길것으로 보임.하나투어가 사업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나투어 실권주


대상 배정 수량 청약 수량 청약 비율
우리사주조합 420,000 (20%) 84,277 20.1%
구주주 1,680,000 (80%) 1,664,064 99.1%
2,100,000 1,748,341 83.2%



 

총 210만주를 모집하는 유증이었다. 우리사주조합에는 20% 비율을 꽉 채워 42만주 배정하고, 나머지는 구주주에게 배정함. 그리고 직원들 청약이 84,000주만 신청돼 우리사주 배정물량의 80%가 미달되고, 구주주 배정물량은 대부분 소화되면서 구주주 청약률은 83%가 나왔다. 그래서 총 물량의 35만주 정도가 미달됨.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49,800원인데 금일 하나투어 주가는 57,700원이었는데 그래서 유증 단가와 현 주가의 갭은 16%로 넓지 않다. 그리고 오늘 8.7% 하락이 나왔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숭이두창 국내 감염자 악재로 보인다. 이제서야 엔데믹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새로운 전염병으로 인해 항공사와 여행사 주가가 급락했음.

 

  실권 수량 유증 가격 실권 규모
하나투어 351,659주 49,800원 약 175억

 

 

그래서 하나투어는 실권주가 약 35만주 규모로는 175억으로 큼지막하다. 남은 실권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받는데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임. 두 증권사 중 아무곳이나 해도 되고, 내일과 모레 청약 후 환불은 다음주 화요일 28일이다. 같은 일정으로 청약하는 공모주는 없음.

그리고 유상증자 신주는 7월 12일에 상장한다. 만약 일반공오메서 청약 참여가 저조 미달이 뜨면 주관사가 잔여물량을 인수하니 하나투어는 이번 청약에 흥행을 하든 못하든 1천억은 확보하게 된다.

 

 

 

실권주 자주 묻는 질문


  • 증거금은 100% 필요
  • 청약 수수료 없음
  • 균등배정 없음
  • 주관사 상관없음 (통합배정)

 

 

실권주 청약은 공모주와 달리 증거금 100%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수료와 균등배정이 없음. 주관사는 어차피 통합배정이라 경쟁률 눈치 볼 필요없이 아무곳에나 신청하면됨.

 

 

 

 

하나투어 주가


하나투어는 89,000원까지 주가가 오르다가 지속적인 하락을 맛보고 있다. 일봉차트로 봤을 때 특히 약하게 반등이 나오면 긴 하락 패턴이 3번이나 반복되고 있어 주가 흐름이 나쁨. 월봉으로 보면 코로나 시작 전 19년 6월 주가는 49,000원이었는데 오히려 지금 주가가 더 높다.

즉, 엔데믹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것임. 그렇기 때문에 실권주 청약마저 부담스럽게 느낄 투자자들이 대부분일거다. 유증 가격과 주가가 16% 차이밖에 나질 않고 차트 또한 바닥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줍고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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