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를 포함해서 메이저 기업들 실적 발표가 나오고 있는데 개같이 망했다. 다들 어닝 시즌에서 반등만을 기다렸는데 구글마저 죽어버렸고, 마켓 전부 두 자릿수로 폭락함. 대표적인 기술주들의 상황과 시장의 반응을 간략적으로 핵심만 살펴보자.
바닥을 다시 다지는 기술주들
먼저 테슬라 주가가 13% 이상 급락한 800불대에 마감했는데 이건 사실 어닝쇼크 보다는 일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결정 영향이 더 커보인다. 엄청난 자금의 절반 이상을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마련할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떨어졌다고 봄.
테슬라 외 나머지 기술주들인 애플, 마소, 구글 전부 떨어짐. 반도체 주식도 그렇고 웬만한 기술 성장주들은 물을 먹었는데 에프터마켓에서는 심지어 구글이 -10%를 기록함. 아무래도 구글은 구글서치가 사업 부문 중에서 투자자들이 보는 가장 중요한 실적 수치인데 이는 컨센서스를 겨우 맞췄다.
그런데 구글을 기술 성장주로 분류하는 클라우드 사업, 유튜브 등 고성장 사업부문인데 이번에 유튜브의 경우 실적이 안 좋았음. 유튜브가 지난 분기는 50% 가까이 성장했는데 지금은 겨우 14% 성장했다면서 시장이 싫어한것인데 아무래도 요즘 틱톡이 뜨고 있어 점유율을 뺏긴 점도 있음.
EPS 같은 경우도 기대치 대비 $1 하회했는데 최근 넷플릭스나 지난 분기 페이스북, 페이팔 사태에서 겪었듯이 요새는 조금만 기대에 못미쳐도 시장에서 버림 받는 추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10년물이 2.7%, 2년물 금리는 2.5%까지 낮아졌는데 이게 불과 며칠전과 비교 시 상당히 낮아진거고 국채 금리가 이렇게 극락했다는것은 국채 가격이 급등했다는것이다. 주식이 대폭락했으니 다들 안전 자산인 국채로 도망간것임. 시장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게 우'러 전쟁보다 더 심각한 폭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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