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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EXPC 블레이드 합병 분석 날아다니는 UBER 가능?

by 몬재다 2021. 2. 18.

 

블레이드는 EXPC와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하려는 회사이다. 즉 블레이드 주식을 갖고 싶으면, EXPC 주식을 미리 사놓으면 됨. 합병이 성공적으로 끝나 상장될 때 EXPC 주식이 자동으로 블레이드 주식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EXPC와 블레이드 합병 데드 라인은 2021년 9월 12일이다. 이 기간 내 합병된다고 보면 됨. 

 

EXPC 주가 = 18.60 달러 (2021.02.17)

 

 

 

 

EXPC 블레이드 비즈니스 모델

 

블레이드라는 회사는 헬리콥터를 통해 수천 달러의 비용 없이도 이동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기업이다. 블레이드는 플랫폼을 통해서 티켓 판매와 브랜드, 테크놀로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헬리콥터를 리스하여 계약을 맺고 있는 파일럿들에게 이착륙 지점을 제공한다.

 

 

참고로 블레이드가 보유한 헬리콥터는 하나도 없어 회사 자산은 가벼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헬기의 감가상각 또한 걱정할 필요 없음. 물론 계약을 맺은 조정사의 헬기는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브랜딩 되어 사진과 같은 비즈니스 라인에서 운영된다. 

 

비즈니스 라인을 보면 맨해튼에서 롱아일랜드로 운행할 수 있도록 노선이 구축되어 있음. 블레이드가 공항 및 헬리콥터를 리스하여 준비해둔 블레이드 에어포트를 통해서 맨해튼에서 라과디아 공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까지 노선이 준비되어 있다.

 

다음으로 BLADE MediMobility 보면 장기 이식을 위해 긴급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인도에서 합작투자를 마련하여 블레이드는 인도에서도 설립되어 있다. 

 

 

블레이드는 고객 운송 말고도 매출 파이프라인이 더 있다. "Key Blade Lounges"를 제공하여 헬리콥터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심지어 이곳에 광고를 기재하여 광고 수익 또한 추가로 얻고 있다. 게다가 이런 라운지도 블레이드가 소유한 게 아닌 공항에서 렌트한 자산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블레이드는 대도시가 갖고 있는 출퇴근 시간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이 수치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LA, 샌프란시스코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함. 출퇴근 시간에 운전 시 평상시보다 45~65% 시간이 더 걸리고, 총 운전하는 시간 중 교통 체증에 잡힌 시간은 자그마치 26~40%이다.

 

그리고 뉴욕에서의 평균 운전 속도는 2012년 9.1 mph (시속 14.6km)이었으나 2019년에는 4.7 mph (7.56km)로 속도가 절반 이상 줄었으며, 그만큼 교통 체증이 심각 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려면, 블레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성비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서 JFK 공항까지 교통체증이 없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트래픽이 많을 시 2시간 30분까지 걸린다. 지하철 또는 에어 트래인 타도 환승하고, 보딩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시간 19분 정도가 걸림.

 

블레이드의 경우 환승, 보딩, 비행, 착륙하는 시간 모두 포함해서 평균 32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UBER 블랙을 이용하면 평균 110 달러가 나오지만, Surge Pricing 우버 고객이 드라이버보다 많을 시 215 달러까지 오르는 경우가 있다. Limo와 블랙 카는 130 달러 정도 나오고, 프리미엄 서비스 포함 시 250 달러까지 올라간다. 

 

블레이드의 가격은 195달러임. 그리고 블레이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1년에 795 달러짜리 이용권을 제공하며, 이것은 하나의 티켓당 95 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특혜가 됨. 

 

 

 

 

EXPC 블레이드 손익계산

 

재무제표에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매출액 먼저 봐보자. 2020년 기준으로 25 밀리언 달러 매출액이 위에서 언급한 MediMobility 부분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 상장 전인 회사가 이미 매출액을 내고 있으며, 코로나가 있기 전 2020년 3월 14일 기준으로 2019년 3월 14일과 비교했을 때 이미 61%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부터는 Phase 2로 진입하는데, 미국에 Northeast Short Distance, BLADE Airport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되면서 매출액이 52m 달러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을 갖고 있다.

 

2022년부터는 West Coast, Other 사업 영역이 확대되어 2024년에는 402m 달러 매출액이 나올 전망이다. 2025년 Phase 3 진입 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남.

 

EBITDA = 순수익에서 감가상각 세금과 같이 영업 비용과 관계없는 부분을 다시 합산함으로써 기업의 고유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만을 보는 데이터다.

CapEx = 회사의 지출 개선을 말한다. 

 

net income이라는 순수익을 통해서 기업이 흑자인가 적자인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순수익 부분에서는 기업 고유의 영업 활동과 상관없는 세금 및 각종 이자가 감안된 수치이기 때문에 EBITA를 통해서 판단하기도 한다. 

 

블레이드의 경우 회사 자산이 매우 가벼운 Asset-Light 모델을 갖추고 있다. 헬리콥터의 경우 이를 보유한 조종사와 계약을 하고 있고, 공항이나 헬리포트의 경우 리스로 확보해둠. 일반 기업의 경우 공장을 짓거나 필요한 장비를 확보한 뒤 예산이 할당되지만, 블레이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음. 

 

그리하여 2020년 EBITA는 -6m 달러 정도로 큰 적자가 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적자 상태가 2023년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음. Phase 3 2025년에는 179m 달러 2026년에는 326m 달러로 사업이 크게 확대됨. 

 

 

블레이드는 2014년부터 2m 달러의 매출 시작으로 2019년에는 33m 달러 매출을 기록한 회사이다. 2014년에는 고객이 1,218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6년에는 급증한 13,794명을 보여줬다가 2019년에는 37,401명으로 고객의 수가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매출은 우상향하고 있음.

 

 

 

 

EXPC 블레이드 보유한 현금

 

"PRO FORMA VALUATION" 부분을 보면 어느정도의 현금과 부채가 있는지 알 수 있다. 그전에 TRANSACTION OVERVIEW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 블레이드를 합병하려는 스펙은 EXPC로 기준이 되는 주가는 10 달러이다. 이 상태에서 블레이드와 합병을 통해 상장할 때 주식 발행 숫자가 결정돼야 하는데, 블레이드에 얼마나 많이 투자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블레이드의 Shareholder는 35.6m으로 3,560만 개 주식을 보유한 상태이다. 

 

SPAC Shareholder라고해서 EXPC에 투자하면서 블레이드 주주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2,750만 개가 발행된 상태이다. 그리고 PIPE Shareholder는 조금 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데, 커다란 단체라던가, 기관들이 대상이 됨. 1,250만 개가 발행됨. SPAC sponsor 대상으로는 6,900만 개가 발행됐다. 

 

이렇게 총 발행된 주식의 수는 8,250만개이다. 이것을 EXPC에 초기 주가인 10 달러와 곱하면은 자본가치는 825M 달러가 나온다. 바로 여기서 현금과 부채를 알아볼 수 있음.

 

현금은 SPAC Cash in trust, PIPE Investor Cash 이 두 곳에서 조달이 된다. 하나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나온 275M 달러 그리고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나온 125M 달러의 현금을 그들이 주식을 사면서 회사가 조달받는 거다. Existing 부분은 기존 주주들로 추가로 돈을 주고 주식을 산 게 아니기 때문에 현금으로 칠 필요가 없음. 

 

즉 275M + 125M 달러로 총 400M 달러를 블레이드가 현금으로 갖지만, 합병에 들어가는 기타 등등의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 TRANSACTION EXPENSES의 25M 달러를 빼면 블레이드의 현금은 375M 달러가 된다. 부채는 아예 없음. 

 

 

 

 

EXPC 블레이드 미래 전망

 

블레이드 사업이 Phase 2 단계에서 "West Cost, Other" 부분까지 확장된다고 하는데, 웨스트 라인을 보면 가까운 미래에 샌프란시스코, LA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볼 수 있다. 그리고 EAST 쪽인 Baltimore, 워싱턴 DC, 뉴저지, 필라델피아, 델라웨어까지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지금 인도에서는 뭄바이, Shirdi, Pune 쪽에서 사업을 진행 중임. 나아가 캐나다 밴쿠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도쿄 일본까지 국제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레이드는 Phase 1, 2, 3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 3단계는 2025~2026년에 실행될 계획임. eVTOL을 도입할 예정이다. 

 

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aircraft

- 헬리콥터같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이다. eVTOL의 특징은 소음이 적고, 이중 엔진으로 안전성이 강화됨. 게다가 전기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으며, 제작하고 운영하는데 큰돈이 들지 않음.  

 

eVTOL은 5년간 5조의 돈이 투자가 됐다. 보잉, 릴리움, 에어버스, 벨, 조비, 벨로콥터 등 여러 회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음. 그리고 지금 eVTOL 운항될 수 있도록 합법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루어진다면, eVTOL은 기존에 갖춰진 인프라에 의지해야 할 것이고, 수년 동안 비행 산업을 해온 블레이드는 전문성과 규모, 기존의 고객들의 신뢰와 함께 eVTOL 시장 전환을 도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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