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주식

포바이포 공모주 참여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4. 12.

4월에 유일한 일반 공모주인 포바이포에 대해 살펴보자. 포바이폰느 4월 3주차 4월 19일 ~ 20일에 청약하고 환불일은 22일이다. 3주차에는 청약 종목이 포바이포 외에도 스팩이 3종목이 더 있는데 모두 일정이 겹쳐버림. 이제 포바이포 사업부터 알아보자.




포바이포 사업


포바이포의 핵심 기술은 픽셀이라고 부르는 화질 개선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이 솔루션은 어떤 영상이든 8k급 고화질 해상도 영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함.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인데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가보면 티비에 선명한 고화질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이런 영상들을 제작해서

LG전자나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음. 이런 회사들은 본인들의 하드웨어 기술을 어필하기 위해 포바이포가 S/W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면 됨. 또한 VR형태의 영상들도 제작중인데 주로 전시회나 관람장에서 상영되는 고화질 영상을 제작중이다.

영상에 cg를 활용해서 시각 효과를 내는 기술을 Visual Effect, 줄여서 VFX라고 하는데 국내 VFX 기반 컨텐츠 제작 시장에서 점유율이 현재 6위이다. 포바이포 보다 우위에 있는 기업들은 작년 메타버스 테마가 강할때 주목을 많이 받았던 위지윅스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등의 기업들이다.

 

 



포바이포의 사업구조를 보면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컨텐츠 제작이 매출 비중 93%를 차지하는데 20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컨텐츠 유통은 스톡 영상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특히 4K 이상의 고화질 영상을 주로 판매하는데 플랫폼 이름은 '키컷스톡'이다.

요즘에는 컨텐츠 제작 시 직접 찰영을 하지 않고 스톡 이미지나 영상을 구입해 컨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광고에서 많이 쓰임. 스톡으로만 전체 컨텐츠를 구성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에 영상을 구입해서 완성시키는데 주로 쓰임. 영상을 구매하는것이지만, 촬영지나 원하는 연출 등 시간과 비용에서 오히려 절감 효과를 준다.




포바이포 재무


재무상태가 꽤나 좋다. 유동비율이 548%, 부채가 22%임. 작년 대규모 프리 IPO로 자금을 조달해 이렇게 재무상태가 20년 대비 확연하게 좋다. 주주 구성을 보면 JYP가 지분의 약 5.3% 보유중이고 '우리홈쇼핑 (롯데홈쇼핑)'에서도 지분을 약 3%정도 갖고 있다. 그만큼 가능성 있는 기업이라 주주 라인업도 괜찮음.

포바이포가 놀라운 점은 메타버스 기업이면서 흑자를 내고 있는 점이다. 심지어 19~21년 모두 흑자를 기록함. 매출도 커지고 있고 이익과 이익률도 같이 크는 이상적인 성장을 보이는 기업이다. 먼저 상장한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스코넥의 실적을 보면 전부 적자인만큼 포바이포 메리트가 상당하다.




포바이포 공모자금


이번 상장으로 200억 정도 자금을 조달한다. 컨텐츠 유통 사업의 핵심이 퀄리티 있는 스톡 영상을 많이 확보해야하니 이를 구입하는 비용과 컨텐츠를 확장하기 위해서 생산사들에게 지분 투자를 한다. 또한 해외 플랫폼 사업을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 공모자금 전부를 플랫폼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고화질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돈을 벌지만, 회사 미래는 플랫폼이라고 보는듯.




포바이포 공모주


약 177만주를 모집하는데 구주매출이 10% 정도 포함됐다.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없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약 44만주가 배정될 예정임. 그리고 희망상단 공모가 기준 모집금액이 249억이고, 시총은 1,431억으로 소형급 종목이다.

구주매출을 보니 자사주를 보유한 물량 약 18만주가 이번에 구주매출로 나오는데 자사주 구주매출은 신주모집보다 더 좋다. 어차피 신주로 모집하는 자금으로 회사 사업에 활용하는데 자사주를 매각한 돈도 회사가 가져가기 때문에 신주모집과 비슷하다.

또한 구주매출은 기존 주식이 매각되는 것이라 주식수가 늘어나지 않으니 구주매출이지만 좋은 구주매출이라고 볼 수 있다.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우대) 청약 수수료 최소 신청
미래에셋증권 443,742주 44,000주 2,000원 10주

 

 

 

온라인 청약 시 우대 등급이 부여도니까 한도는 44,000주이다. 전부 넣으려면 약 3억이 필요함. 참고로 월말에 3천만원 입금하면 실버 등급으로 상향 되며, 균등 청약을 위한 최소 신청수량은 10주이다.




포바이포 상장일 유통물량


합계 기존주주 물량
주식수 비중 주식수 비중
211만주 20.7% 34만주 3.3%

 

 

 

의무확약이 조금 많이 걸린다면 10%대 중반까지도 유통물량 비중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상장일에 추가되는 물량이 있다. 스톡옵션을 꽤 많이 발행했는데 그 중에서도 2차로 발행된 스톡옵션 221,000주는 행사기간이 시작됨. 그래서 상장일부터 직원들이 매도를 할 수 있고 비중으로는 2.2% 정도이다. 상장일에 물량 추가되는 점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상장일 유통물량 비중이 워낙 좋은 종목이라 큰 부담은 아니다.




포바이포 공모가


유사기업으로 국내 상장사 4곳과 셔터스톡이라고 나스닥 상장사까찌 총 5개를 선정했다. 평균 PSR은 12.8임. 참고로 셔터스톡은 게티이미지, 픽사베이와 스톡플랫폼 대표 기업인데 포바이포의 롤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이다. 현재 시총이 약 3.8조원도의 규모임.

그래서 PSR로 주당 평가가액을 약 26,000원 정도 책정하는데 이제는 PER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정한다. 아무래도 매출액만 보는 PSR로만 하기가 부담이기에 PER을 포함시켰다고 보이는데 기존 5개 유사기업 중 21년도 실적이 흑자였던 두 기업과 비교를 했다. 그렇게 나온 평균 PER이 29.9다.

그래서 PER로는 주당 평가가액이 약 10,200원이 도출되는데 PSR을 적용한 가격과 PER을 적용한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버린다. 그러므로 어떤 지표를 쓰느냐에 따라 공모가 편차가 큼. 아무튼 두 평가가액을 평균으로 약 18,000원이 도출되는데 여기에 상단기준 할인율 22.6%를 부여하면서 공모가를 14,000원으로 책정함.

참고로 작년 프리 IPO 주당 가격은 9,200원이었음. 주관사 미래에셋증권도 그때 참여를 해서 약 11만주를 취득했는데 아무튼 그때 가격과 현재 공모가의 갭이 5천원 정도이고 약 50% 정도 상승한 가격으로 책정됨.

의무확약이 6개월 걸렸으니 상장 후 6개월 후에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유지된다면 작년 프리 IPO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1년 정도 투자하고 50% 수익을 확보하니 그저 부러울 따름..

아무튼 포바이포 공모주를 정리하자면 메타버스 관련 종목인데 흑자이며, 유통물량은 좋은 수준에 공모가는 PSR로만 봤을 때 괜찮은 수준이다. 4월 유일한 공모주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봄. 기대할만한 공모주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