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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경남제약, 한국비엔씨, 대한전선 실권주 중 뭐가 좋을까?

by 몬재다 2022. 3. 13.


공구우먼 공모주가 너무 매력이 없어 다음주 청약하는 실권주 경남제약, 한국비엔씨, 대한전선 중에서 무엇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지 알아보자.




경남제약 실권주 괜찮을까?


경남제약의 대표 제품은 비타민C 레모나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만, 청약 목적은 돈이 없어서 하는 유상증자로 보인다. 채무상환에 150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쓴다고 한다. 경남제약의 실적을 보면 지난 3년 연속 순이익이 적자였음. 코스닥 종목이 4년 연속 적자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는데 그나마 20년도에 영업이익은 흑자가 나와 올해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리고 의외로 재무상태가 괜찮음. 유동비율이 281%, 부채비율은 61%로 반전을 주는 종목임.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에게만 유증 물량이 배정되고 93% 청약 신청으로 7% 정도 미달이 나옴. 유증 가격은 2,540원이었는데 11일 기준 주가는 3,650원으로 현 주가와 유증 가격 갭이 44%이다.

그래서 약 75만주 실권주가 나왔는데, 실권 규모는 19.2억원으로 적은 편이다. 경남제약의 실권주 청약은 3월 11~14일에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청 가능함. 그리고 환불일은 16일이고, 신주는 3월 30일에 상장됨.

아쉬운 점은 일봉차트를 보면 이득을 상당히 취한 모습이다. 유증 발표 후 주가 급등으로 빠르게 원위치 됐는데 이유를 살퍄보니 코로나 검사키트 판매로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음. 그러나 새로운 코로나 변종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키트로 떡상하긴 힘들거라고 봄.





한국비엔씨 실권주 괜찮을까?


한국비엔씨는 필러 등의 미용의료 약품을 만드는곳이다. 일단 유증 규모가 1,560억으로 큰 규모로 진행한다. 연구개발 및 운영비로 782억원 쓰이고 채무상환에 289억 그리고 시설투자로 461억을 씀. 21년 3분기 기준 매출이 약 182억인데 회사 규모에 비해 매출이 적은 편이다.  아직까지 매출이 본격적으로 터진 바이오 기업은 아님.

그리고 21년도는 영업이익도 적자였지만, 당기순이익이 무려 -1,900억원이나 적자이다. 이유를 찾아보니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로 발생한 회계 손실이 대거 반영된거라고 하는데 이러한 손실은 실제 돈이 나간 것은 아니지만, 전환사채의 전환우선주 등 사업 자금이 딸려서 여러 방법으로 자금을 모으는 모습이다. 그리고 21년도는 유동비율과 부채가 같이 늘어나고 있는데 부채비율은 위험 수준이다. 그래서 이번 유상증자로 채무를 갚는것으로 보임.

이제 유상증자 정보를 보면 한국비엔씨도 구주주에게만 배정됐고, 여기서 90.6% 청약 신청이 들어옴. 그래서 약 9% 정도 미달났다. 유증 가격은 12,000원이고 11일 기준 주가는 16,150원이다. 주가가 이 날 크게 상승했는데 그래서 유증 가격과 현 주가의 갭은 33%이다.

실권주는 약 123만주가 나왔고, 남은 실권주 규모는 147.2억으로 규모가 큼. 실권주 청약은 3월 14~15일에 SK증권에서 가능하고, 17일 목요일에 환불된다. 그리고 신주는 3월 30일 수요일에 상장하는데 경남제약과 같은 날 상장함.

한국비엔씨는 주가가 약 3개월 만에 반토막 상태임. 지난 12월 주가가 33,000원이었지만, 현재 16,100원으로 하락을 크게 겪은 종목이다. 그나마 최근 2주일은 횡보를 하면서 현재 주가가 단기 바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유상증자의 신주 상장일에 다가올수록 주가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충분해 보임.





대한전선 실권주 괜찮을까?


대한전선은 국내 2위 전선 기업이다. 전력선 통신선 등 전선 관련 대부분 제품을 만들고 있음.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이었는데 작년 호반건설에게 매각됨. 그래서 현재는 호반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이번 유증은 3약 3억 9천만주를 모집하는데 수량이 엄청남. 전량 구주주 배정에 약 3억 7천만주 신청이 들어옴.

그래서 약 96% 신청되면서 4% 미달이 나왔다. 대한전선의 유증 가격은 1,260원인데 11일 기준 주가는 1,415원이다. 현재 주가와 유증 가격 갭이 13%로 차이가 별로 없음. 그래서 대한전선의 실권 수량은 약 1,573만주가 되고 실권 규모는 198억이다. 경남제약, 한국비엔씨, 대한전선 셋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큼.

대한전선 실권주 청약 신청은 3월 14~15일이고,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에서 가능하다. 그리고 신주 상장일이 30일인데 소개한 실권주 모두 상장일이 똑같음.

대한전선은 감자를 한 후에도 주가가 약간 등락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락 추세인데 최근 저점이 1,355원인데 여기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고, 이 가격을 지지한다면 쌍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도 있다. 전 저점인 1,350원을 지지하는지가 관건임.





셋 중에 뭐가 가장 나을까?


예치금 파킹통장 이자 (토스기준 2%)
1년 2dlf
1억 2백만원 (2%) 약 11,000원 (0.01%)

 

실권주 청약은 결국 파킹통장 대비 효율을 따져야 하는데 토스 기준 연 2% 파킹통장과 비교해보자. 이자소득세 15.4%가 있지만, 세금을 배제하고 이자를 계산해보면 토스 1억 예치 시 1년 이자는 2백이고 하루 이자는 약 5,500원이다. %로 보면 2일치 이자는 0.01%임. 그래서 개인적인 실권주 청약기준을 따르려고 한다.

일단 청약 2일차 주가와 유상증자 가격의 갭이 30% 이상 차이나지 않으면 청약을 피하고 있음. 그래서 대한전선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대한전선은 주가 갭이 30% 미만이라 패스할거고 경남제약과 한국비엔씨는 기대수익을 10%로 보고 있다.

그럼 경남제약은 주당 250원, 한국비엔씨는 주당 1,200원인데 파킹통장 이자수익보다 2배 정도 남기려면 경쟁률은 500:1 이하이어야 한다. 500:1 정도 경쟁률이 나오고 생각했던 수익이 나온다면 수익률은 0.02%가 나옴. 그래서 일단 다음 주 월요일에 청약이 종료되는 경남제약은 경쟁률 500:1 기준으로 고민하고, 경남제약을 거른다면 한국비엔씨를 바라볼건데 한국비엔씨는 세아메카닉스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한다.



2022.03.11 - [한국 주식] - 세아메카닉스 공모주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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