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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세아메카닉스 공모주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3. 11.

새아메카닉스


개인적으로 세아메카닉스 공모주가 공구우먼보다 끌리는 종목인데 뭐하는곳인지 하나씩 살펴보자.





세아메카닉스 비즈니스


다이캐스팅이라는 기술로 여러 제품을 만드는 곳임. '다이캐스팅'이란 알루미늄을 녹여 틀에 붓고 주조를 통해 제품을 만드는 기술인데 세아메카닉스는 이 기술로 여러 알루미늄 부품을 만드는 중인데 어떤 부품을 찍는지 봐보자.

가장 흥미로운 점은 2차전지 배터리팩을 감싸는 알루미늄 부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엘지에너지솔루션에 공급중인데 2차전지는 배터리의 효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 붙지 않게 안정성이 더 우선이다. 현재는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팩에 배터리 파우치를 담는데 세아메카닉스는 이 알루미늄 팩을 만들고 있음.

그리고 배터리 외에도 전기차에 들어가는 여러 알루미늄 부품들도 만들고 있다. 그리고 TV를 벽에 부착 시 쓰이느 브라켓이나 TV 스탠드도 만드는데 주로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벽걸이 브라켓은 LG전자에 독점으로 건내주고 있다고 함. 그래서 매출처를 보면 세아메카닉스의 사업 비중을 알 수 있었는데

LG전자에서 발생되는 매출이 64%이다. 주로 TV 관련된 브라켓이나 거치대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외 매출을 보면 스타리온 폴란드라는 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급되는 부품들이다. 즉, 자동차 부품 매출이 2번째로 크고 2차전지 관련 부품 매출은 비중이 가장 적어 보임.






세아메카닉스 돈은 잘 벌까?


세아메카닉스의 21년 3분기 실적을 보면 19년과 20년 보다는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폭이 아주 큰 기업은 아니다. 그리고 영업 이익률도 6%로 평균 수준임. 그래서 현재까지는 TV 관련 부품으로 무난하게 손익을 올리는 회사이지만, 향후 전기차나 2차전지 쪽으로 매출을 확대하느냐 관건이다.

증권신고서를 보니 포드나 볼보 차량 관련 2차전지 부품을 신규 수주했다고 하는데 올해부터 양산 및 공급된다고 하니 올해부터 2차전지 관련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수주 규모나 계약 관련 구체적 정보가 없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회사의 잠재적 불안 요소가 있는데 바로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이다. 인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을 올려서 팔아야 하는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익이 더 줄어들 수 있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원유를 포함해 원자재 가격들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인데 세아메카닉스에게도 이는 악재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이번 상장으로 약 160억원 공모자금을 조달한다. 이 자금으로 공장을 확장하고 장비를 구입하는데 신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케파를 늘리는 모습임. 이제 청약 정보에 대해 살펴보자.





세아메카닉스 공모주


구분 내용 구분 내용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445만주 (66.9%) 공모가 희망상단 4,000원
구주매출 220만주 (33.1%) 모집금액 266억원
665만주 시가총액 1,060억원

 

 

 

세아메카닉스는 총 665만주를 모집한다. 이 중에서 구주매출이 220만주로 비중으로는 33%로 구주매출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희망상단 공모가 기준 모집금액도 266억원, 시총은 1,060억원으로 소형 종목으로 분류될 수 있다.

구주매출은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물량 중 일부가 매각되는데 그나마 최대주주 보유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예측에서 큰 악재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 같음. 재무적투자자도 남은 물량을 6개월 이상 보호예수를 걸었는데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상장일에 매도 물량으로 쏟아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구주매출로 미리 매각하는편이 더 좋다고 본다. 그리고 남은 물량도 보호예수를 걸었으니까 상장일 유통물량도 괜찮다.





세아메카닉스 상장일 유통물량


합계 기존주주 물량
주식수 비중 주식수 비중
760만주 28.7% 128만주 4.9%

 

 

의무확약을 적용하기 전 약 29%가 유통되는데 기존주주 물량이 약 5% 정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의무확약을 감안하면 유통물량이 20% 중반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싶은데 기존주주 물량을 구주매출로 미리 매각하는것이 공모주 투자를 참여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게 작용된다.





세아메카닉스 배정물량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1,662,500주 25%
기관투자자 4,655,000주 70%
우리사주조합 332,500주 5%

 

 

 

일반은 약 166만주가 배정되고 우리사주에게도 5% 비중으로 33만주가 배정됨. 세아메카닉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인데 이 종목의 장점은 청약수량이 많아 균등청약만 해도 1인당 2주는 챙길 수 있어 보인다. 문제는 공모 단가가 낮음. 그래서 2주를 받아 잘 매도해도 수익이 만원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수수료가 없어 마음 편하게 청약할 수 있음.





세아메카닉스 공모가


유사기업은 신성델타테크와 유니테크노로 2곳이 선정됨. PER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선정했는데 21년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최근 4분기 실적으로 PER을 계산했고, 다른 하나는 3분기 실적을 연환산해서 PER을 계산함. 그런데 두 가지 방식의 PER이 거의 차이가 없다.

고작 0.04 차이인데 굳이 왜 두 가지 방식을 사용했나 모르겠음. 아무튼 두 가지 방식의 평균 PER인 21.85가 적용됨. 그리고 이익도 마찬가지로 최근 4분기 그리고 3분기 연환산을 평균내서 반영했다. 평균 이익은 61.1억원이었는데 일허게 하니 주당 평가가액은 5천원. 할인율 20% 부여해서 희망상단 공모가 4천원 책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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