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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노을 공모주 청약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2. 20.


노을의 사업을 간략하게 핵심만 파악하고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주에 참여해도 되는 종목인지 살펴보자.




노을 비즈니스

노을은 체외진단 즉, 몸 내부 검체를 활용해 몸 밖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기존의 전문가가 현미경과 각종 시약을 활용해 복잡한 프로세스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을 간편하게 만든것이 핵심임. 노을 기계에 카트리지만 넣으면 질병을 진단해주니 전문가 없이도 빠르게 확진 판정이 가능하다.

현재는 말라리아를 잔딘하고 혈액을 분석할 수 있는데 향후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도 가능하게끔 연구중이다. 지금은 현장에서 쉽게 진단 가능한 플랫폼만 만들고 있지만, 나중에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보내면 원격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가나 지역에서도 질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성장성도 큰 시장이라고 느껴짐. ㅡ래서 노을은 진단을 할 수 있는 기기를 보급하면서 결국 수익은 진단 소모품인 카트리지를 주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누적된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자 함.





노을 공모주

노을은 2월 21일~22일에 청약한다. 비씨엔씨와 sk스팩7호랑 겹치는 일정인데 수요예측 결과가 최악이다. 기관경쟁률 31.5:1에 의무확약이 전혀 없음. 최근에 청약했던 비슷한 종목을 꼽자면 인카금융서비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준임.

 

확정 공모가 10,000원 공모가 신청 결과 희망상단 이상 6.8%
비고 희망하단  희망하단 ~ 상단 42.3%
모집금액 150억원 희망하단 미만 50.9%
공모가 기준
시총
1,422억원 미제시 -


공모가는 1만원 확정이다. 희망하단 가격이 13,000원이었음. 그 가격보다 3천원 낮췄는데 공모가 신청 결과를 보면 공모가 밴드 미만을 신청한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 공모가를 밴드 하단 미만인 1만원으로 정한듯. 그래서 모집금액은 150억원이고, 공모가 기준 시총은 1,422억원이다. 이렇게 노을이 수요예측에서 외면받은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핵심은 공모가에 24년과 25년 추정실적을 반영한 점이다. 현재 적자를 기록하는 바비오 종목들이 제시하는 희망회로 터진 전망에 대해서 시장은 냉정하게 평가중인데 노을도 마찬가지이다.

 

일반투자자 375,000주 25%
기관투자자 960,000주 64%
우리사주조합 165,000주 11%
1,500,000주  
모집방법 신주모집 100%

 

그래도 노을은 모집수량 150만주 중 우리사주조합에게 165,000주를 배정하는데 비율로는 11%이다. 바이오 기업이라 직원수가 적을텐데 이 물량을 전부 소화한다면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투자자에게는 375,000주가 배정됨.




노을 상장일 유통물량

의무확약 신청은 없어 상장일 유통물량 줄어드는게 없다. 그래서 376만주. 비중으로는 36.1%가 유통됨. 약간 많은 편인데 소형 종목이라 유통금액은 적다. 공모가 기준으로 376억원이라 부담스럽지 않음. 다만, 전환상환 우선주가 무려 100만주나 있음. 무려 상장일 유통물량 1/4이 되는 수준인데 다행인 점은 보호예수 기간 3개월이 걸려 상장일에는 영향이 없다.

그리고 스톡옵션도 있지만, 행사기간은 23년부터라 신경쓰지 않아도 됨. 웃긴건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공모가 보다 비싸다. 2회차와 3회차에 부여된 스톡옵션이 각각 11,200원 그리고 13,000원이다. 그렇기에 스톡옵션을 포기하려는 직원들도 많을듯.




노을 주관사

주관사 배정수량 온라인 청약한도 수수료 최소 수량
한국투자증궝 262,500주 4,500주 2,000원 10주
삼성증권 112,500주 2,750주

 

두 증권사 모두 청약한도가 적은곳이다. 그리고 수수료는 둘 다 2천원 있고, 균등청약하려면 최소 10주로 증거금 5만원이 필요함. 그리고 메인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주주의 주식을 2019년도에 약 6,400만원에 양수해 14만주를 보유중이다. 이 물량은 상장일부터 던질수가 있는데 그래서 공모가 근처에서만 팔아도 3천원 정도는 수익이라 개입 가능성도 생각해야한다.




노을 공모주 괜찮을까?

바이젠셀을 마지막으로 바이오 종목의 투심은 계속 악화됐다. 수요예측 결과도 나빠서 공모가를 희망하단이나 하단 미만으로 확정한 종목들도 많음. 손실 종목도 많은데 수익을 안겨준 종목들도 보면 크게 오르지 못함. 그리고 노을은 비씨엔씨와 상장일이 같다. 수요가 여기로 다 몰릴텐데 상장일도 같아 노을이 관심받기란 어려워 보임.

게다가 똥냄새나는 종목인데 환매청구권까지 없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리스크가 너무 큰 종목이니 청약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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