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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비씨엔씨 공모주 청약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2. 12.

비씨엔씨


2월 마지막 주에 청약하는 비씨엔씨는 여러가지 살펴보니 기대되는 종목이다. 청약하기 전에 무슨 기업인지 간략히 살펴보자. 비씨엔씨는 유통물량도 괜찮고 공모가도 뻥튀기 없이 무난하게 책정했는데 사업성도 괜찮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음.



비씨엔씨 공모주

구분 내용 구분 배정주식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2,500,000주 일반투자자 625,000주 25%
공모가 희망상단 11,500원 기관투자자 1,765,000주 70.6%
모집금액 288억원 우리사주조합 110,000주 4.4%
시가총액 1,422억원

 

 

청약 정보부터 봐보자. 비씨엔씨는 2월 21일 ~ 22일에 청약하는데 노을, sk스팩 7호와 일정이 겹침. 환불금으로는 2월 마지막 공모주 모아데이타에 청약할 수 있음.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여기서 최근에 주관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 비씨엔씨는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람. 아무튼 일반 청약한도는 24,000주이고 수수료는 없다.

그리고 NH투자증권은 비대면 개설 시 QV MTS와 나무 앱에서 가능한데 매매 수수료 차이가 꽤 큼. QV앱은 매매금액 2백만원 미만일 경우 약 0.2% 수수료와 500원이 정액으로 부과됨. 반면 나무 앱은 0.01%만 가져감. 그래서 혹시 QV로 게좌 개설했다면 그 계좌는 버리고 나무 앱을 통해서 다시 계좌를 개설해 청약과 매매를 하자.

 



상장일 유통물량 합계 기존주주 물량
주식수 비중 주식수 비중
299만주 24.2% 60만주 4.9%

 

 

상장일 유통물량은 상당히 좋아서 의무확약만 많이 걸린다면 20% 정도까지 물량이 축소될 수 있을거라고 봄. 그리고 스톡옵션 43만주가 있지만 행사기간은 23년부터이다.




비씨엔씨 사업

쿼츠라는 링을 만드는데 이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쓰이는 부품이다.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8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3번째 공정은 식각공정으로 필요한 부분 외에는 나머지를 제거하는 단계임. 2번째 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회로를 반도체에 그리는데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을 없애는것임.

반도체는 알다시피 둥근 판에 만들어지는 이를 웨이퍼라고 부른다. 이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 후 식각을 하는데 비씨엔씨가 만드는 쿼츠라는 링은 이 웨이퍼를 고정하는 역할임. 그리고 이 링은 소모품이다. 식각할 때 링이 조금씩 마모가 되기에 교체가 필요함. 반도체 기술이 발전할수록 식각 공정에서 스탭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쿼츠링 교환 주기도 빨라짐.

그래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공급량도 확대되고 있지만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쿼츠 마모 속도로 쿼츠 수요는 반도체 공급량보다 더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23년까지 매년 27%씩 쿼츠 시장이 커질것으로 예상됨. 비씨엔씨는 전 세계에 쿼츠 시장에서 점유율을 약 4.4% 가지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삼전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공급중이다.




비씨엔씨 매출

매출액은 21년 3분기 기준 20년과 같아졌다. 그래도 21년도도 큰 성장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이익률도 매년 좋아지는데 순이익률이 12% 정도라서 제조업치고 좋은 수준의 손익을 보여주고 있다. 비씨엔씨가 이렇게 잘 크고 있는 이유는 합성 쿼츠인 'QD9'이라는 제품을 독자 개발해서 공급중인데 기존 천연 쿼츠에 비해서 내구도나 성능이 개선된 제품임.

현재 매출 비중 72%를 차지하는데 이런 경쟁력 갖춘 제품을 기반으로 회사는 크게 성장하고 있음. 그리고 재무상태도 보면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을 20년 대비 21년에 크게 개선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양호한 수준은 아니다. 이는 상장 후 공모자금이 들어오면서 개선될 수 있어 조만간 정상 범위에 들어올거라고 봄.




비씨엔씨 공모자금

부채비율이 약간 높아 50억원은 이를 상환하는데 쓰인다. 그리고 나머지 자금으로는 시설투자에 들어가는데 특히 소재 생산 관련해서 약 120억원을 사용한다. 증권신고서를 보니 합성쿼츠 생산소재를 직접 개발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양산 단계는 아니고 테스트 중이라고 함. 조만간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양산이 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쿼츠 소재까지 개발 성공해 양산이 되면 수직 계열화가 되기 떄문에 이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비씨엔씨 공모가

피어그룹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4곳 하나머티리얼즈, 티씨케이, 디엔에프, 하나마이크론을 선정함. 평균 PER은 24.8이다. 반도체 관련 종목 PER로는 조금 높아보이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기업을 선정했음. 그리고 21년 3분기 순이익을 연환산해서 74.4억원을 공모가에 반영하고 이 역시도 무난한 과정이다.

그래서 주당 평가가액으로는 14.425원 도출하는데 여기에 할인율 약 20%를 부여하면서 희망상단 공모가로는 11,500원을 책정함. 이로써 조금 높게 느껴졌던 유사기업 평균 PER을 어느 정도 상회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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