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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2022년 2월 공모주 일정 중 눈여겨 볼 종목은?

by 몬재다 2022. 2. 6.

2022년-2월-공모주-일정


섹터, 실적, 공모가 산정, 유통물량, 수요예측 결과 이 5가지를 체크해서 분석해보면 공모주에서 수익 챙기기는 쉽다. 먼저 2월 공모주 일정부터 살펴보자.



2022년 2월 공모주 일정

 

이번 달에는 총 9개의 종목이 청약 일정으로 잡혀 있어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2주차에는 욕심나는 종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2월에는 3주차와 4주차만 보면 된다. 이유는 2주차 종목인 인카금융서비스는 코넥스 이전 상장임에도 공모가와 현재 주가가 차이가 없을 정도라 메리트가 없음.

그리고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바이오 관련주로 IPO 시장에서 중소기업 바이오 종목들의 부진은 지속중이기 때문에 청약 참여도 꺼려짐. 게다가 기관들에게도 버림 받았기 때문에 피해야 할 종목이다. 따라서 2월 공모주들은 3주차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면 되고 4주차까지도 종목들의 일정이 다소 겹친 상황이라 어떤 종목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확인하고 2022년 2월 공모주 일정 중 TOP3를 뽑아볼거임.




2022년 2월 공모주 일정 똥과 된장은?

맨 처음 언급했듯이 섹터, 실적, 공모가 산정, 유통물량, 수요예측 결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섹터부터 보면 먼저 2월 공모주 중에 섹터에서 눈에 가는 종목은 바로 퓨런티어 (자율주행 카메라), 풍원정밀 (OLED 핵심소재 생산), 비씨엔씨 (반도체), 모아데이타 (AI 이상탐지 솔루션) 등이 있다.

브이씨는 의외로 복병 요소인 IT골프제품 섹터임. 그리고 노을이라는 종목의 진단검사는 섹터는 좋게 볼 수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최근 수급이 몰리는 코로나가 아닌 말라리아 검사 섹터라서 관심은 적을것이다. 다음으로 실적과 공모가 산정을 같이 봐보자.

 

 - 퓨런티어


먼저 퓨런티어는 피어그룹으로 총 7개 기업을 놓고 산정했는데 평균 PER은 31.92이며, 해당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최소 27억에서 288억까지 규모가 다양한 반면 퓨런티어는 작년까지 지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흑자 전환했는데 21년 3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은 9억 수준이다.

따라서 높은 공모가로 평가 받기 위해 공모가 산정에 미래 추정실적인 45억원을 적용했는데 21년 3분기 주요 재무비율 상에서도 성장성이 타 기업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높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하지만, 퓨런티어의 전체 매출에 50%가 넘는 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이 최근 좋은 매출액 상승을 보이고 있어 미래 실적 추정치가 아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결론적으로 퓨런티어의 공모가 산정은 비싼것이 맞지만 성장 가능성도 보이기에 조금 비싸다고 보면 될 듯.

 

- 브이씨

 

브이씨는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0%로 급성장 중이나 피어그룹을 보면 실적이 10배나 높은 골프존 그리고 150배나 차이나는 해외기업인 Garmin을 선정하며 1등 기업 골프존 PER이 10.75배, Garmin의 PER은 24.37배라 공모가 뻥튀기 행위를 보여줌. 또한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할인율은 약 4%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공모가 산정을 비싸게 책정함.




- 스톤브릿지벤쳐스

 

여기는 2016~2020년까지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기업이다. 피어그룹으로 선정한 회사들과 모두 비슷한 업종에다가 PER 편차도 크지 않으며, 31%로 높은 할인율까지 적용해 공모가 산정은 적절해보이나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부문인 벤처캐피탈이 시장 반응은 나쁜 편이다.

특히 작년 12월에 상장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인 케이티비네트워크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수요예측 결과와 상장일 성적이 좋지 못해 이번 스톤브릿지벤쳐스도 보수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음.

 

- 풍원정밀

 

3주차 마지막 종목인 풍원정밀의 공모가 산정 적정 여부도 보면 공모가 산정 시 미래 추정치로 공모가를 산출했다. 피어그룹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PER은 21.54배 그리고 할인율은 상단기준 22.76%를 부여함. 사실 미래 추정 당기순이익으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경우 미래 매출을 크게 잡고 할인율을 크게 주는것이 통상적인 눈속임이라 정가 택 의미 없듯이 할인율도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싲럭을 어느 정도로 책정하였는지가 관건으로 풍원정밀은 당장 올해부터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7배 그리고 내년에는 24배가 성장할거라고 높게 잡아 놓음. 물론 목표를 달성할지 알 수 없지만 디스플레이 OLED 시장 수요 증가와 공급확대로 인한 매출증가와 이익증가를 고려해봐도 이미 어느 정도 수준의 매출이 나오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당장 올해만 7배, 내년에는 24배 이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억지라고 본다. 따라서 불확실한 미래실적과 디스플레이 OLED 산업 전망성을 고려해서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됨.

 

- 노을

 

진단키트 관련주이지만 코로나가 아닌 말라리아 키트라서 관심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피어그룹은 대부분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를 선정했으며, 특히 54배로 유독 높은 PER의 진시스템을 포함시키면서 공모가가 상당히 비싸짐. 만약 진시스템을 제외한다면 평균 PER이 19.18에서 12.20배로 낮아지고 공모가는 최상단 기준 17,000원에서 무려 10,800원으로 싸진다.

또한 공모가 산정에 쓰인 미래 추정 당기순이익은 24년과 25년의 추정치로 보통 미래 추정치를 사용하더라도 2~3년을 적용하는데 노을은 3~4년 후를 적용시키면서 불확실성이 크기 떄문에 공모가는 비싸게 느껴진다.

 

- 비씨엔씨

 

반도체 관련주로 피어그룹을 보면 사업 유사성이 있으며, 현재 실적인 3분기 연환산 수익을 활용하였으며, 여기다 적지않은 할인율을 부여함. 또한 비교기업들과의 성장성 지표와 수익성 지표에서도 뒤처지지 않은 종목이라 공모가 산정이 적절해 보인다.

 

- 모아데이타

 

2월 마지막 종목인 모아데이타는 공모가 산정 시 피어그룹의 21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인 PER 27.4배를 적용하였고 모아데이타의 24년 미래 실적 추정치를 활용함. 또한 할인율도 공모가 상단 기준 15.9%로 20년 이후 기술 성장 기업 평가액 대비 할인율 평균인 26%에 못미친다. 피어그룹간의 주요 재무비율에서도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아 공모가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IT기업이라 하더라도 사업분야가 모두 다르고 특히 모아데이타는 AI진단이라는 생소한 사업분야에서 매출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기에 조금 비싸다고 느껴진다.




2022년 2월 공모주 유통물량

종목 유통물량 (%) 기존주주 물량 (%) 유통금액 구주매출
퓨런티어 24.51 4.43 267억 0
브이씨 44.2 29.9 600억 0
스톤브릿지벤쳐스 25.28 0.09 474억 40%
풍원정밀 18.98 4.72 607억 0
노을 32.87 21.21 640억 0
비씨엔씨 24.18 4.86 344억 0
모아데이타 43.17 23.31 651억 0

 

 

공모주 특성상 유통물량이 적을수록 주가 움직임이 가볍고 기존주주 물량이 적을수록 오버행 우려가 낮다는 점에서 퓨런티어, 스톤브릿지벤쳐스, 풍원정밀, 비씨엔씨가 좋은 모습이다. 유통물량을 금액대로 환산하면 퓨런티어와 비씨엔씨가 각각 200억, 300억대로 가장 낮아 적은 수급에도 큰 상승이 나올 확률이 높다.




2022년 2월 공모주 일정 중 Top3는?

마지막 체크할 부분인 수요예측은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섹터와 실적, 유통물량 그리고 공모가 산정 데이터만을 가지고 종합해보니 2월 공모주 청약 1순위는 퓨런티어, 그리고 2위는 비씨엔씨, 마지막 3위는 풍원정밀이다.

1순위 퓨런티어의 경우 공모가 산정에서 다소 비싸다고 느꼈지만, 유통물량 금액대가 가장 적은 200억 수준이고 영위하는 사업 부문이 가장 급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율주행 카메라이기에 공모 흥행에 성공한다면 큰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2순위 비씨엔씨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섹터에 들어가고 유통물량과 기존주주 물량이 적다는 점과 피어그룹과의 성장성 지표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기에 청약하고싶은 종목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은 사이클의 변동 폭과 주기가 있는 경기 민감주라는 점에서 1위 보다는 2위로 선정함.

3순위 풍원정밀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되는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OLED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점과 적은 유통물량 중 공무주주 물량이 많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분에서 매출액의 증가가 둔화된 부분이 아쉬워 3위로 선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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