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가 드디어 공시됨. 청약까지는 아직 한달이 넘게 남았지만, 청약을 진행하는 주관사 계좌들은 먼저 준비하면 좋으니 청약 정보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함.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 모집수량
| 구분 | 내용 | |
| 공모주식수 | 신주모집 | 3,400만주 |
| 구주매출 | 850만주 | |
| 계 | 4,250만주 | |
| 공모가 | 희망상단 | 30만원 |
| 모집금액 | 12조 7,500억원 | |
| 시가총액 | 70조 2,000억원 | |
내년 1월 18일과 19일에 청약한다. 화요일~수요일이라 환불금은 21일 금요일이다. 청약 일정에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 좋음. 그리고 아직 중복된 청약 일정이 없다.
모집 수량을 보면 최대주주인 LG화학의 보유 지분 850만주는 구주매출로 매각된다. 그래서 희망상단 공모가 기준 모집금액은 위와 같고, 지금까지 한국 iPO 역사상 모집규모가 가장 큰 종목임. 참고로 SK하이닉스가 현재 시총 약 88조원으로 2위 종목인데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기준으로는 시총 3위이지만,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2위를 제낄 수 있음.
4,250만주 중에서 일반에게는 약 1,062만주 25% 비율로 배정했고, 우리사주에게도 850만 20%를 배정함. 이제 우리사주 미달 가능성을 알아보자.
직원수가 9,210명으로 이를 배정수량 850만주에 나누면 1인당 약 923주가 되는데 우리사주 청약 시 증거금 100%가 필요해 923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는 1인당 2.7억원이 필요한데 큰 돈이라 우리사주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카카오페이는 1인당 필요 증거금이 3억원을 넘겼는데, 우리사주 물량을 전부 소화함. 그렇기에 LG에너지솔루션도 불가능하지는 않음.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총 7곳에서 주관하는데 우리사주 미달이 있다면 수량은 다르겠지만, 일단 없다 가정해봄. 메인은 KB증권인데 약 487만주가 배정됐고, 일반 청약한도가 162,000주이다. 전부 넣으려면 청약 자금으로 243억원이 필요함. 가장 한도가 낮은 신영증권도 7,300주를 전부 넣으려면 11억원이 필요함. 그러므로 한도 떄문에 증권사를 선택할 필요는 없고, 균등배정 수량과 경쟁률을 고려해서 선택하자.
우선순위 계좌는 KB > 대신 > 신한 순이라고 봄.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청약할 현대엔지니어링도 KB증권이 주관해 1순위로 꼽음. 가능하다면 7곳 전부 보유하는것이 좋음. 서브 중에서는 신영과 하이투자가 좋아보인다. 흔한 증권사 계좌가 아니기 때문임.
균등배정만 예상해보면 올해 대형 종목. 카카오뱅크는 약 186만 계좌 그리고 현대중공업은 약 166만 계좌, 카카오페이는 182만 계좌가 청약에 참여함. 이런 대형 종목들은 180만 정도 참여한다고 볼 수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보다 더 많은 2백이 예상된다. 이 경우에는 평균 1인당 2.7주가 배정됨. 물론 실제 청약 시 증권사 별로 편차가 꽤 클 것으로 생각됨. 그러니 증권사 계좌를 많이 보유해서 선택의 폭을 늘리는 것이 유리함.
상장일 유통물량은 굉장히 좋다. 일단 기존주주가 없고 우리사주 물량을 제외한 일반공모 물량 3,400만주만 유통됨. 비중으로는 15.4%인데 의무확약이 적당히 나온다면 유통물량은 10%대 초반 가능성이 보인다. 다만 규모가 워낙 크기에 비중이 좋아도 공모가 기준 유통금액이 약 10조원임.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12월 7일 기준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약 10조 2천억임. LG에너지솔루션 상자일에는 많은 자금이 추가로 들어와야 함. 그런데 카카오페이 상장일 거래대금을 보니 약 12조 4,400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기준 유통금액이 4조원이었는데, 거래대금은 평소보다 2조 2천억원 정도 늘어남.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도 거래대금이 10조원 추가는 어렵다고 보고 약 5조원 정도 거래대금이 늘지 않을까 싶음. 이 예상 또한 외국 개입이 많아야 가능한 시나리오임.
또 2차전지를 추종하는 펀드들 대부분이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히기 위해서 현재 투자 비중을 조절하고 있을 것이다. 2차전지 포트폴리오가 과한 사람들은 미리 비중 조절을 하는것이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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