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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이유와 대처 방법

by 몬재다 2021. 11. 22.

기관-비트코인

 

서민들은 더 힘들고 기득권만?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정도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을 직면하고 있음.

중앙은행은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벙비 많지 않다. 단기적으로 빠르게 효과있는 방법은 양적완화이지만, 이렇게 풀린 돈은 경제에 마법처럼 부를 생산하지 못함. 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세상에 어떤 말 하나만 있다고 치자. 그리고 특정 코인으로 물물교환을 하는데 마을에 몇몇 세대는 당장 먹고 살게 없어서 그냥 놔두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음.

그래서 마을 이장은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그들에게 나눠줌. 지원을 받은 세대는 코인으로 생필품을 사고 소비를 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코인은 마을에 유통됨. 이 행위만 보면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그 마을에 코인의 총량이 늘어남. 하지만, 마을에 서비스 제공량과 상품은 고정이 되어있음.

코인의 주입량에 비례해서 서비스와 상품이 늘어나질 않음. 그러므로 한번의 사이클이 지나간 후 코인의 총량이 늘어났으므로 동일한 물건을 살 때 더 많은 코인이 필요해짐. 이것이 바로 현재 미국과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더욱 더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번 코로나로 2년 동안 미국 화폐 통화량에 40%가 경제에 주입되었고, 이 혜택을 본 사람들은 서민들이 아닌 재벌과 큰손들이다. 이유는 중앙은행에서 뿌려진 돈은 은행에서 경제로 다시 뿌려진다.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그 돈이 쓰임. 은행에서 대출 해줄 때 가장 먼저 해주는 곳은 기업과 신용이 높은 사람들이다.


 

 





재벌과 큰손들은 이자율이 제로에 가까운 자본을 빌리고, 부동산, 주식, 소장품에 투자를 함. 이러다 보니 부동산과 주식 등 모든 가격이 치솟고 있음. 중산층도 은행에 풀린 돈을 빌릴 수 있지만, 큰손들과 기업들이 빌리는 돈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하지만, 투자에 능한 중산층도 충분히 큰손들의 매수세에 동참해 자산을 매입할 수 있음.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경제에 주입된 돈에 어떠한 혜택도 받을 수 없음. 정부가 쥐어준 푼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야할 뿐이다. 이미 큰손이 투자한 부동산으로 가격은 오르며, 내집 마련은 물건너가고 상가 건물의 가격과 비례한 임대료로 인해 오히려 서민들은 더 고통스러운 상황임.

정부가 경제를 살리려고 주입된 대부분이 기득권들이 빌리고, 이걸로 자산을 사며,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사람들이 오히려 소비를 더 안하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음. 최근 미국 설문에서는 높아지는 물가에 48%가 외식을 끊을것이라고 함.

그리고 30%는 새로운 상품. 예를 들어 새로운 스마트폰도 구매하지 않겠다고 함. 외식 소비를 줄이고 옷을 구매하지 않고 집을 꾸미지도 않으며 여행도 안가고 운전도 줄인다고 함. 이렇게 경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인들은 역설적이게도 돈을 풀수록 소비를 하지 않음.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경제 활동을 하는 일반인들의 소비가 있어야 기업들은 상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높아지는 물가로 사람들의 소비력이 줄어들고 이와는 반대로 인플레이션은 오른다.

 





연준은 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도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음. 이렇게 양적완화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가 현재 경제 곳곳에서 보이는데 연준은 왜 테이퍼링을 넘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

금리를 올려 돈이 귀해지게 되면 모든게 풀릴텐데 말이다. 그러나 이건 말처럼 쉽지 않다. 연준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부터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으로 경제를 지탱해왔다. 그리고 경제 상황에 여유가 조금 생긴 2016년부터 점차 금리를 인상시키며 정책에 변화를 시도했음.

하지만 갑작스런 펜데믹으로 다시 제로금리에 엄청난 양적완화로 돌아서며 이 정책이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음. 바로 이것 때문에 쉽게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것이다. 기업, 큰손, 개인 등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년 넘게 지속된 제로금리로 모든 자산의 부채가 엮어있음.

갚을 능력이 되는 경제상황이면 금리를 점차 올려 돈을 흡수할 수 있고, 2016년부터 이렇게 정책을 펼쳤는데, 만약 현 상황에 1% 만큼 금리를 올리면 현재 경제가 좋지 않아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이자를 갚지 못하고 하나둘씩 자산을 강제로 넘겨야함.

부채로 사들인 부동산과 마진거래로 부풀어진 주식들이 하나둘씩 시장에 나와버리면 도미노 현상으로 마치 모든 자산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부동산, 주식 등 모든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경제 대공황이 일어날 것임. 바로 이것 때문에 중앙은행이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만약 양적완화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매일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를 다른것으로 헷지해야함. 주식시장을 보면 2008년 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를 시작한 시기부터 주식시장은 게속 상승중이다. 무려 13년동안 말이다.

중앙은행에서 복사한 돈의 양과 주식 시장의 상승률은 놀랍게도 딱 맞아 떨어짐. 집값 역시 연준이 풀어대는 돈의 양과 동일하게 상승을 보임. 심지어 최근 급격히 늘어난 인플레이션으로 갈 곳을 잃은 달러는 암호화폐 시장에 주입되며 오히려 기관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며 또 한번 거대한 돈을 경제에 쏟아부으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보았을 때 당분간은 이런 버블과 인플레이션으로 화폐보다는 자산의 헷지가 안전해보이는것이 사실이란 걸 차트가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주식, 부동산 심지어 암호화폐까지 거대하게 형성된 버블에 조정은 있을거라고 본다. 그러면 이게 언제이고 그 상황을 대비해 언제 자산을 유동화시켜 시장의 폭락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이걸 아는 사람은 재벌이 될 거다. 아무도 정확한 날을 알 수 없음.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면 이런 상황이 올 때쯤 감지할 수 있을것임. 그러므로 우리는 팩트와 차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항상 대비해야함. 현재 정책상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다음달까지는 큰 문제 없이 시장이 상승할테지만,

테이퍼링이 실시되고 투자자들의 감정이 반영되는 내년 1분기부터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그에 따라 대응이 필요함. 현 상황에서는 금, 발행량 제한이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물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찍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적어도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가 단단할거라는 예상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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