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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주가 전망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11. 19.

에코프로비엠


현재 테슬라를 중심으로 중국의 LFP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CATL과 BYD 등 중국의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이 우뚝 설까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중국의 LFP 배터리는 대세가 되지 못할것으로 생각한다 이유로는 우선 국내 배터리 3사는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중이고,

미국의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과도 합작법인 설립이 계획되어 있다. 이들 모두 국내 배터리 3사에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물론 LFP배터리도 일부 사용할수 있겠으나 큰 그림에서 본다면 LFP배터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기에는 어려워 보임.




삼원계 vs LFP

LFP 배터리에 비해서 삼원계배터리 가격이 높음에도 그동안 삼원계가 전기차 시장에서 주력 양극재로 자리잡았던 이유는 LFP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 덕분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남. 그렇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여도 삼원계 배터리 사용량이 높았음.

게다가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의 함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 개선이 가능하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니켈, 코발드, 망간의 비율이 6:2:2로 시작했다가 현재 8:1:1까지 개선됨. 이렇듯이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계속해서 에너지 밀도를 높여왔고, 지금의 NCM배터리가 LFP배터리 보다 주행가능거리가 더 길다.

이렇게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제품을 국내 양극재 업체에서 개발하면서 수주를 따내고 있기도 한데 대표적인 하이니켈 양극재 업체가 바로 에코프로비엠과 엘엔에프이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닥 시총 1위를 넘볼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시상에서는 6년만에, 코스닥에서 바이오주를 넘는거 아닌가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만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거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실적과 수주, 케파가 뒷받쳐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2차전지 배터리 고성장과 함께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하이니켈 개발을 통해서 얼마전에 SK 이노베이션으로 부터 10조원 가량의 수주를 따내기도 함. 그만큼 NCM에 삼원계 양극재로써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이미 예정된 수주도 엄청나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을 증설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미국과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중이며, 올해 6만톤 가량의 양극재 생산규모를 2026년에는 48만톤까지 늘린다고 발표함. 5년 사이에 8배 이상의 케파 증설을 예고했는데 그만큼 향후 NCM 양극재 수요가 폭발적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원가절감을 위해서 얼마 전 포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리튬과 전고체 생산, 양극재 제조, 산소화질소 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원스톱 양극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함. 삼원계의 비싼 광물을 사용하는 만큼 자체적인 원가절감이 필요한 상황인데 에코프로비엠은 과감한 시설투자와 개발을 통해서 이루어냄. 에코프로비엠 주가를 보면 정말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의 주가 흐름도 견실한 상승이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 경쟁력

올해 3분기부터 삼성SDI GM5용 NCA 양극재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는데, NCA는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한 삼원계배터리이다. 알루미늄을 써서 안전성을 조금 더 높였는데, NCA 양극재의 니켈 비중은 88%정도이다.

다음달부터는 드디어 sk온으로 구반반 NCM 양극재를 출하한다고 하는데 니케, 코발트, 망간의 비중이 9:1:1로써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제부터 sk온에 공급을 시작했고, sk온 상업 양산 최종 점검 중에 있다.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부터 미국 1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이후 생산 전량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포드의 F150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이제 구반반 배터리 경쟁도 치열한데 중국의 CATL 역시 NFP배터리 뿐만 아니라 하이니켈 제품도 개발중이지만, 아직 양산 제품은 8:1:1에 머물러 있음.





엘엔에프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을 구현하기 위해서 NCM에서 NCMA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을 조합해서 나켈 비중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추는 차세대 양극재 제품을 개발중임. 사실 이 제품은 국내 양극재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LNF에서 개발한 양극재다.

LNF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고, 테슬라에도 공급을 하는만큼 향후 성장성이 에코프로비엠 못지 않게 기대됨. LFP 배터리 이슈로 인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더 큰 그림인 국내 삼원계배터리가 묻힐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됨.





엘엔에프 주가 전망

에코프로비엠이 NCM과 NCA 양극재를 생산한다고 하면 엘엔에프는 NCMA로 알루미늄까지 넣은 양극재를 주력으로 개발해 양산까지 하고 있는데 작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2년동안 1조 4천 5백억원 가량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이어서 올해 1월에도 SK이노베이션과 1조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음.

지난해 엘엔에프 매출은 3,561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까지 수주 물량만 해도 8배 이상이다. 그래서 늘어난 이 수주를 감당하기 위해서 얼마전에 유상증자를 감행함. 코스닥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성공적이었고, 주가는 유증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오름.

그리고 엘엔에프의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서 테슬라에 납품되고 있는데, 앞으로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한다면 배터리 내재화가 되니 엘엔에프의 NCMA 양극재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재료도 엄청나고, 든든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도 빠르게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성은 뚜렷해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무려 1조원을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2조원, 그 후에는 3조원 이상까지 보고 있기에 에코프로비엠과 유사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엘엔에프, 에코프로비엠 두 기업이 앞으로 코스닥 시총 1~2위를 다투는 날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음.





배터리 시장 전망

엘엔에프 배터리도 뜨고 있지만, NCM 등 삼원계배터리도 잘 나갈 수 밖에 없음,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용에서 NCM 등의 삼원계 사용량이 가장 높은데 앞으로 LFP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난다고 해도 삼원계배터리가 가장 많이 쓰일것으로 생각됨.

삼원계배터리는 나켈함량을 늘리고 비싼 코발트를 줄이면서 원가절감과 주행가능거리 개선이 가능함. 게다가 비싼 코발트를 아예 빼버리는 코발트 프리제품도 개발중인데 가장 비싸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코발트를 망간으로 대체해서 재료비를 절감하겠다는 전략임.

그리고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 LFP배터리는 삼원계에 비해서 부피와 무게, 에너지 밀도에서 약점이기 때문에 동일한 배터리 성능을 내려면 더 많은 배터리를 채워 넣어야 한다. 그래서 LFP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중인 중국의 CATL과 BYD 등에서는 NCM과 같은 재료 개선이 아닌 패키징 구성으로 밀도를 개선하려는데, 여기서도 확실한 한계가 보인다.

늘어나는 무게와 NCM 대비 짧은 주행거리는 LFP배터리가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세는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걸 말함. 그래도 LFP배터리의 수요 또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늘어날것으로 보기에 LFP배터리가 나쁜건 아니다. 즉, LFP배터리와 삼원계는 공존하면서 같이 성장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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