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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국내 고배당주 잘고르는 방법과 전략

by 몬재다 2021. 11. 14.

고배당주


배당일까지 약 한달 정도 남았는데 고배당주를 투자하기 위한 마지막 시기이다. 12월부터는 아무래도 배당 기대감으로 인해서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은데, 기말 배당주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배당주 투자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기본 지식을 간단히 풀자면, 올해 기말 배당주는 12월 28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

원래 마지막 날 3일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되는데 12월 마지막 날인 31일은 주식 시장이 휴장임. 그래서 30일 기준 3일 전인 28일이 배당 기준일이 되는데  주식을 28일에 매수해도 되고 27일에 매수해도 되지만 핵심은 28일에는 꼭 보유하고 있어야 됨. 그리고 29일부터 매도해도 주주 명부에는 포함되어 배당금을 챙길 수 있다.

그리고 배당주 투자는 로직이 단순함. 여기서 알려줄 배당주들은 배당금이 주가의 약 5% 정도 나오는 종목들이라 배당 기준일에 가까워질수록 배당금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수급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게 일반적임. 그러므로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매수를 하는것이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로 3개월 전부터 미리 매수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3개월 전과 현재 종합지수를 비교하면 약 10% 정도 하락한 상태인데  그래서 3개월 전에 미리 매수한 사람들보다 지금 매수한 사람들이 좋은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됨. 그래서 배당 기준일까지 한달 정도 기간이 남은 지금도 배당주 투자는 괜찮은 타이밍이지 않나 싶음.





배당주 투자 방식

1. 배당금 수령, 장기 보유
2. 배당 기준일 전 주가 상승 시 매도

배당금을 높게 주는 회사들은 주로 재무상태가 우량한 가치주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회사가 어려워질 수는 있어도 망할 위험은 낮다고 봄. 그러다  보니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으면서 은행예금을 대신할 수 있음. 그리고 혹시 배당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내가 매수했던 주가 보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다면 일단 매도하고, 배당락 이후에 다시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풀자면 주가가 내가 원하는 만큼 올랐다면 매도하고, 아직 부족하다 싶으면 배당받고 보유하는 방식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거다. 배당주 투자는 성장주에 투자하듯이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주식 투자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 중에서 배당주 투자 비율을 약 70% 정도는 가져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단기 수익을 위한 성장주에 투자중임. 그리고 기말 배당금은 내년 4월에 입금되는데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하고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로 입금됨.

그리고 1년에 배당금으로만 2천만원 이상을 받았다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니 이런 부분들도 고려해서 투자하도록 하자.





배당주 선별 기준 

1. 배당 수익율 4% 이상
2. 최근 3년간 지속 배당
3. 금년도 실적
4. 배당성향 80% 이하
5. 주가는 5천원 이상
6. 배당금 인상 여부
7. 주가 성장 여부

 

개인적으로 배당주를 선별할 때 보는 기준들이다. 이 중에서 1~4번은 필수 요소라고 봄. 먼저 배당 수익률이 4% 이상 종목만 투자하는데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예외라고 생각함.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배당했던 종목만을 투자한다. 1회성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들은 내년에 배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그리고 금년도 실적이 당연히 좋아야 원하는 배당금을 챙길 수 있고 순이익의 80% 이하로만 배당하는 회사들을 투자한다. 이익금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속 배당하는 곳들은 문제가 있기 때문임. 그리고 5~7번은 배당주 투자에 부수적인 요소로 고려하는 포인트들임. 이제 배당주 종목들을 살펴보자.





국내 고배당주 소개

한화3우B와 KT&G는 배당주에 관심이 있다면 다들 아는 종목들이다. 이 두 종목을 지금 투자해도 괜찮은지 살펴볼것임. 먼저 한화라는 종목은 한화그룹의 지주사인데 한화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한화라는 종목 아래 연결되어 있다. 홀딩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은 약간 특이한데 한화그룹은 크게 제조업과 금융업으로 구분되는데

제조업은 화약 뿐만 아니라 케미칼 그리고 태양광 산업이 메인이고 금융업은 한화생명을 포함해 증권과 손해보험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우주항공과 수소 쪽으로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음.

한화는 3종류의 주식이 있는데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가 있고 우선주가 제1, 제3 두 종류가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는 대신에 배당금을 보통 50원 정도는 더 주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제 3우선주이다.





한화3우B 배당주

제 3우선주의 종목명은 한화3우B인데 왜 이 종목이냐면 보통주인 한화보다 주가가 약 절반 수준이면서 배당금은 50원 더 챙길 수 있다. 그려므로 배당 목적으로 투자하려면 보통주인 한화보다는 한화3우B가 더 나은 선택임. 그리고 특이한게 제 1우선주인 한화우는 보통주보다도 주가가 더 비싸다. 그러므로 같은 우선주라면 주가가 저렴한 한화3우B에 넣는것이 정상임.

현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건강이 좋지 못해 자녀들은 승계를 위해서 열심히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배당금으로 지분을 조금씩 매수하고 또 나중에 아버지가 보유한 지분을 증여나 상속 받으려면 많은 세금이 필요하기에 배당금을 활용하고 있는 것임.

실적 부분을 살펴보자. 일단 배당을 해주려면 실적이 좋아야 하는 기본 전제가 필요하다. 한화의 올해 3분기 누계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됨. 연결 손익계산서가 그룹 전체 실적이라고 보면 되는데 한화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약 39조원, 순이익은 약 1조 9천억원을 기록중이다.

 

 

  20년 19년 18년 1년 인상 2년 인상
한화3우B 750원 750원 595원 O  

 


전년 대비 순이익이 약 1조원 늘었는데 그럼 배당금은 올해도 전년 수준이거나 더 지급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한화3우B는 20년과 19년에는 750원씩 배당금을 주었는데 19년도에 배당금을 한번 인상한 이후에 2년간 유지중임. 11월 11일 기준 주가는 16,100원이었는데 그럼 20년 수준의 배당금 750원을 받는다면 현재 배당 수익률 4.7%가 됨.

사실 이 종목은 배당 수익률이 다른 종목들이 비해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주가는 매력적임.그리고 21년 2분기 기준으로 PER은 3.1인데 대부분의 지주사들은 실제 사업을 수행하지 않기에 재료가 나올 확률이 적다. 그러므로 주가는 평가 절하됨. 그래도 지주사의 평가 절하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PER 3보다 더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한화의 배당 성향을 보면 20년은 이익의 약 30%를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19년에는 73%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그러므로 이익의 규모보다는 일정 규모의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서 배당 성향을 탄력적으로 가져가는 종목이다. 즉, 돈을 잘 벌던 못벌던 배당금은 750원을 유지하는 종목임.





KT&G 배당주

클래식한 배당주이다. 최근 호재가 있어서 가져옴. KT&G의 사업은 국산 담배를 생산중이고,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건강식품 시장을 꽉 쥐고 있는 회사이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담배 매출 비중이 약 절반 이상이고 건강기능식품이 약 26%, 그리고 부동산 임대로도 꽤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KT&G의 주인은 국민연금공단이다. 지분율이 9%로 특정한 최대주주는 없는 기업인데 KT&G의 3분기 누계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천억 원이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700억원 감소함. 그래도 순이익은 139억 원 증가해 올해도 나쁘지 않은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음.

 

 

  20년 19년 18년 1년 인상 2년 인상
KT&G 4,800원 4,400원 4,000원 O O

 


KT&G는 배당금을 매년 400원씩 늘리고 있다. 배당주로써는 상당히 이상적인 상황이다. 11월 11일 기준 주가는 85,100원으로 작년과 비교 시 주가 변동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올해도 20년 기준 배당금인 4,800원을 받는다고 하면 배당 수익률은 5.6%이다.

최근 KT&G의 주가 흐름을 보면 주가가 약 3개월 동안 완만하게 하락하다가 갑자기 저번주에 큰 상승이 나왔다. 그래서 이번주는 조금 하락중인데 저번주의 상승 원인은 주주환원 정책 공시 내용 덕분이었다. 배당 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향후 3년간 1.7조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고,

그리고 약 1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함. 주가가 오른 이유는 자사주 매입 때문인데 유통되는 주식수를 줄이면서 주식 가치를 상승시켜 준 것이다. 그리고 당장 올해부터 3,500억원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데 이런 발표로 인해서 주가는 올랐다고 봄.

KT&G의 2분기 실적 기준 PER은 10.5인데 거의 코스피 평균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이 종목은 주가 상승보다는 매년 안정적인 배당금을 챙기고 망할 위험이 거의 없는 안정성을 우선시 한다면 적합한 종목임.

KT&G의 배당 성향은 이익의 약 절반 정도를 배당금으로 지급중인데 이는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될거라고 본다. 다만 꾸쭌하게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기에 주가 흐름도 괜찮을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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