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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바이든 인프라 법안 국내 관련주 정리

by 몬재다 2021. 11. 9.


2007년 미네소타주 고속도로 다리 붕괴에 이어 2013년에도 워싱턴주 고속도로 다리 붕괴까지 미국답지 않게 인프라에서는 꽤 낙후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바이든은 대선 당시 인프라 재건에 투자한다고 공약을 발표했는데 지난 주말 마침내 지체되던 인프라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인프라 노후는 매년 나오는 이슈 중 하나로 다들 제거하는 것이 맞다고 공감했지만, 실천되지 못한 주요 과제였다. 그렇기에 이번 인프라 투자가 더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함. 여전히 실행 가능한지 의문성이 많이 제기된다. 실제로 법안 투표 당시 여당인 민주당에서 반대표가 나왔지만 의외로 야당에서 찬성표가 꽤 나오면서 통과됨. 현재는 상원 통과에 이어 하원까지 통과해 바이든 서명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 인프라 투자 주목받는 이유

총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취약한 공공 시설 인프라 때문이다. 한국만큼 대중교통도 편하며, 전력, 수도, 공공 화장실, 인터넷 등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은 국가가 의외로 많지 않음. 세계 정상급 국가인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430만 가구의 전기가 한파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인프라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막대한 자금을 부어서라도 꼭 개선해야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고용창출 부분이 있음. 인프라 투자의 근본적인 이유는 낙후된 기반시설을 재건하는것이지만,

경기회복과 고용 창출에 대한 문제도 풀어주기에 현시점이 적기라고들 한다. 코로나 이후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실업률 보다는 높아 사라진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중요 정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바이든 인프라 법안 내용

미국 인프라 법안 내용은 1조 2천억 달러 한화로 약 1,400조 원을 들여서 내년부터 미국의 고속도로 개보수, 철도 시설 현대화,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건설, 전력망 현대화, 인터넷망 증설 등 공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는 내용으로 통상적으로 인프라 관련 법안은 통과 이후 3년간 약 80% 이상 예산이 집행된다고 하니 관련 수혜주들을 알아두면 추후 투자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미국 인프라 법안 수혜주 (국내)

1.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연관된 사업 모델 보유 여부
2. 높은 북미 시장 매출 비중
3. 미국 현지 공장 보유 여부

위와 같은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함.



 

두산밥캣

우선 건설기계 쪽에서는 두산밥캣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역시나 잠잠했던 두산밥캣의 주가는 오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 굴삭기 시장의 강자로 미국 현지에서도 소형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나 두산밥캣은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고

캐터필러와 함께 미국, 캐나다에서 소형 건설기계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인프라 정책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안프라 법안 영향으로 뉴욕거래소 캐터필러가 4%대 상승을 시작으로 산업 원자재 지수 상승에 기여했기에 두산밥캣 주가도 오늘 좋은 흐름을 보였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했고 건설현장에 필요한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건설기계와 사업부문이 겹치기에 시너지 효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몇 년 전부터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 매출 비중은 10% 안팎으로 큰 편이 아니라서

두산밥캣에 비해 관련주로 보기에는 다소 아쉽다. 하지만 이번 캐터필러의 주가 흐름이 좋았던 만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두 종목 역시 오늘 장시작 초반에는 살짝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음.





진성티이씨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가 미국 캐터필러이고 미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사업인 수소 발전 부품도 공급하고 있어 두산밥캣과 같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건설기계 이외에도 전력기계 업체들의 미국 수요 증가도 기대되는데 산업화가 국내보다 훨씬 빨랐던 미국은 아직도 110볼트의 가정용 전력을 쓸 만큼 전력 인프라가 낙후되어있다. 따라서 대표적인 전력기계 관련주인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대한전선

건설과 전력 이외에는 KCC가 있다. 건축자재용 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현지 공장에 영업망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모멘티브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을거라 예상되고 대한전선은 이름 그대로 전선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2019년 기준 미국 수출된 국내 초고압케이블 물량 중 85%를 공급한 이력이 있어 미국내 입지가 탄탄하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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