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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우라늄 관련주 URA, URNM 뭐가 더 좋을까

by 몬재다 2021. 11. 9.


최근 원자재 가격이 미쳐 날뛰고 있다. 원유부터 천연가스까지 난리인데 우리 실생활과 다소 동떨어져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못지 않게 많이 오른 원자재가 바로 우라늄이다. 사실 좀 지난 이슈이지만, 우라늄이 다시 주목 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라늄 관련주 ETF를 정리해볼거다.




탄소 중립 2050년인 이유

작년 10월부터 시장에서 꾸준히 화두되는 키워드가 바로 탄소중립이다. 우라늄 얘기한다면서 탄소중립을 꺼낸 이유는 바로 우라늄 가격 상승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임. 간략하게 알아보자. 탄소중립이 별거 아닌데 생각보다 탄소중립의 의미를 정화깋 파악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

탄소를 줄이는것으로만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탄소중립은 배출 자체를 줄이는 행위게 그치는 것이 아닌 이미 배출된 탄소를 없애는 행위까지 포함이다. 그러니 탄소배출 + 탄소흡수를 통해 제로를 달하는 것이 탄소 중립이다.

가장 앞서가는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미국, 그리고 심지어 중국까지 세부적인 계획은 차이가 있지만 탄소중립을 목표를 발표함. 중국만 제외하고 공통적인 부분은 바로 '2050년'이다. 왜 탄소중립을 말하면서 전부 입맞춘듯이 2050년이라는 기간을 정했을까.

탄소중립이 필요한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전부 노력하자고 말했던 그리고 처음 목표치가 2도 였음. 그런데 2도 가지고는 어렵고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 그리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나온것이 바로 2050년 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자이다.

친환경이 일시적인 테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라는 말이 나오게된 배경을 이해하면 친환경은 중장기적인 테마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친환경 관련주들이 우상향으로 2050년까지 간다는 말은 아니다.





우라늄 주목 받는 이유

탄소배출 탄소흡수
신재생에너지 (수소, 전기 등) 탄소 포집, 저장 관련주
탄소 배출권
원자력 (우라늄)



탄소중립 관련해서 굵직한 이벤트가 있을 때 마다 확실히 정책 모멘텀은 있을 것이다. 탄소중립 관련주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음. 탄소 배출 자체를 줄이는 수소와 전기 같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탄소배출권이나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있고,

그리고 이미 배출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 탄소 포집이나, 저장 활용 등이 해당된다. 오늘 집중적으로 알아볼 우라늄은 바로 탄소배출 쪽에 속함. 탄소 중립으로 인해 다시 주목 받는 것이 원자력 발전인데

원자력 발전하려면 우라늄은 필수이다. 원자력을 신재생에너지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실제 지금 유럽에서는 원자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자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에 원자력은 왜 주목을 받을까? 탄소를 엄청나게 배출하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 전기, 수소, 태양광, 퐁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바로 대체할 수가 없음. 현재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역부족하고 비용 등을 감안한 효율성도 문제가 있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확충되고 기술 발달로 효율성을 높이는 문제가 금방 되는 건 아님. 그러다보니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는데 이를 최소하 시켜주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원자력이다.

원자력하면 역사적인 사고들이 있어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것이 사실인데 탄소배출이라는 측면만 고려하면 태양광이나 수소 보다 훨씬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가 바로 원자력이다. 탄소배출량이 원자력은 수소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풍력과 동일한 수준임. 이런 원자력의 특징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임.





우라늄 관련주 ETF

최근 원자력 발전, 그리고 우라늄이 다시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봤는데 관련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아쉽게도 국내에 없다. 미국 상장 ETF URA와 URNM 두 개가 있음. 원유와 천연가스처럼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ETF가 아니고 우라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ETF이다.

두 ETF 모두 올해 하반기 이후에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 ETF이고 순자산 규모는 굉장히 편협한 테마인 것을 감안했을 때 작은 편은 아니지만 이런 원자재 관련 ETF들은 트레이딩보다는 자산배분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거래량은 적다.

 

 

URA URNM
우라늄 채굴, 탐사, 생산 관련 기업 우라늄 채굴, 탐사, 생산 관련 기업
원전 부품, 생산, 개발 등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 일부 투자 매출 50% 이상, 우라늄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는 종목
ex)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ETF 하나하나에 대한 세밀한 분석보다느 아주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위와 같음. 먼저 URNM은 매출 50% 이상이 우라늄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는 종목들 즉, 우라늄 관련주들만 투자하는 ETF이다. 우라늄 채굴, 탐사, 생산 관련 기업들이 여기에 포함됨.

그리고 URA도 마찬가지로 우라늄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데 URNM과 비교해서 소소한 차이는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에도 일부 투자를 하는 점이다. 한국 비중이 URA 내에서 약 8%인데 실제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 몇몇 한국기업들이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어 URA에 편입되어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URA보다 URNM이 소형주 비중이 높음. 그렇다고 URA에 없는 중소형 종목을 URNM이 담고 있는 건 아니고 둘 다 모두 편입하고 있는 중소형 종목인데 URA보다 URNM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종목들이 많았음.

그래서 URNM이 포트폴리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소형주 비중이 높다. 소형주가 오를 때는 잘 오르기에 우라늄 관련주들이 떡상하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URA는 177%, URNM은 269%로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줌.

두 ETF의 편입이 상위 10개 종목과 비중을 보면 절대적인 편입비 1위와 2위가 카메코와 카자톰프롬인데 두 기업 모두 우라늄 채굴 및 생산 기업임. 두 ETF가 운용전략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포트폴리오가 많이 겹친다. 변동성 감내할 수 있으니 테마 ETF에 맞게 올라갈 때 확실하게 가는 것이 좋다면 URA보다 URNM을 택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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