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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스튜디오드래곤, CJENM, 제이콘텐트리 매수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11. 5.


웹소설의 시장은 2013년부터 매년 두배 이상씩 증가한 산업으로 현재 50배가 가까운 성장을 이뤘고 규모만 해도 현재 1조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표 IT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컨텐츠 IP 기업들을 앞다퉈 인수 전쟁을 치루며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그리고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 인수했고

카카오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인수하는 등 두 기업 다 콘텐츠 IP확보에 힘쓰고 있는데 이러한 대형 IT플랫폼 기업들 중심으로 콘텐츠 IP 경쟁이 일어난 이유는 바로 대콘텐츠 시대이기 때문이다.




콘텐츠 시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을 알아보자. 공통점이라면 두 작품 모두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함. 차이정므로는 기생충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영화관에서 관람했지만,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구독만 했따면 어디서든 무료로 볼 수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하기론 오징어게임의 성공 핵심은 OTT시장의 성장이라고 볼만큼 최근 몇년 사이에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OTT시장이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OTT 시장에 뛰어든 애플TV가 오늘 그리고 마블을 등에 업은 디즈니플러스는 다음주 11월 12일에 각각 국내 론칭을 하는 만큼 그야말로 OTT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만 올해 말 기준 주요 OTT 플랫폼 갯수는 무려 7개나 되고 이외에 IT기업들까지 합치면 10개가 넘으며 모두 영화나 드라마같은 영상을 제공하고 있음. 이제 여기서부터 의문이 생기는데 바로 이렇게 OTT서비스는 게속해서 늘고 있는데 과연 늘어나는 수요만큼 콘텐츠 제공 업체 공급이 잘 따락가고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전부터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은 "볼 게 없다", "찾다가 잠든다"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일반적으로 각 OTT 플랫폼마다 고유로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각각의 OTT에서 서로 공유를 하고 있어 중복되는 경우가 더 많음.

OTT 뿐만 아니라 방송사들 역시 드라마 공급 부족에 따른 편성 축소로 2~3분기 주가가 상당히 부진했었다. 그렇기에 최근 콘텐츠 투자가 정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명량'이다. 명량은 제작비 약 180억 원을 투입하여 한국 사상 최초로 1,700만 관객을 동원하였고 제작사 '빅스톤빅쳐스'는 약 14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영화사와 OTT의 차이점

 OTT 시장의 콘텐츠 투자 방식은 기존 영화사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총 8부작으로 진행된 오징어게임으로 설명하자면 투입된 제작비는 약 200억 원 수준으로 보통 제작사들은 넷플릭스에게 제작비용을 110%~120%를 지급받게 되는데 200억 수준의 제작비가 들었으니 220~240억 원 제작비를 받은것으로 예상되는데

흥행 성적은 단 17일만에 1억 1,0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을 했으니 적어도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함. 하지만 이런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전체 작품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제작사는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은 일체 받을 수 없고 모든 수익은 넷플릭스에서 다 가져가는 구조이다.

결과적인 내용만 놓고 보면 명량의 수익 구조가 좀 더 형평성이 좋아 보이지만,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음. 물론 흥행에 따른 수익 전부를 넷플릭스가 다 가져가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해보이지만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를 받지 못해 10년째 영화로 만들지 못했던 오징어게임을 명량보다 더 많은, 최대 240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 점은 넷플릭스였으니 말이다.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감독 역시 추가 수입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아니였다면 이런 큰 제작비 투자를 받지 못했을 것이고 국내 영화계와 달리 배급사가 넷플릭스인 만큼 수위에 제약을 두지 않아 창작자로서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고 만족감을 보였음.

이렇듯 OTT 시장의 활성화는 상업성만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현재 국내 영화계와는 약간 다르게 다양한 시선에서의 투자 유지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그로인해 좀 더 다양한 배우들과 소재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임.

국내만 봐도 매번 똑같은 배우 라인업들의 K 막장 드라마, 재벌과의 사랑의 진부한 내용보다 대부분이 스위트홈이나 오징어게임과 같은 참신한 소재에 더 끌리는 건 팩트이다. 그럼 OTT 시장의 확대로 대콘텐츠 시대이 따른 관련주들은 어떤 종목이 있는지 살펴보자.





미디어콘텐츠 관련주

먼저 미디어콘텐츠 주들의 특징은 하나의 IP가 대박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형주는 단기간 급상승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기업가치에 맞게 주가는 다시 돌아가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실적을 겸비하여 대작들 편성이 얼마만큼 집중되어있는지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일정 부분 정해져있다고 볼 수 있음.

내년에 방영될 대작들을 한번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관련주는 크게 3가지로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SBS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분할되어 설립된 배급사로 주고객사는 넷플릭스이며, 도깨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계약하였고 최근 방영편수가 약 5.7편으로 정상화는 됐지만 올해는 아직 대작이 없었고 넷플릭스를 통해 선판매된 수가 2편에 그쳤음. 그렇기에 최근 주가는 깊게 하향곡선을 타고 있는 흐름으로 개인적으로 아직 주가 급등이 나오지 않고 있어 눈이 가는 종목이다.

그 이유는 작업중인 자산이 평균적으로 분기당 1,000억 원 내외인데 스튜디오드래곤의 분기말 작업중인 자산은 1,460억 원으로 현재 방영 대기 작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또한 올해 방영을 준비했던 황혼, 아일랜드가 내년으로 밀리며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에 가장 유심히 보는 종목이다.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드래곤이 CN ENM이었다면 제이콘텐트리는 JTBC이다. 메가박스를 보유하고 있고 JTBC 방송 제작 및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JTBC 스튜디오를 두고 있는 만큼 미디오콘텐츠 대장주로 꼽힘.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 이슈와 K콘텐츠 인기 등으로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주가는 급등이 나오고 있는 상태임.




SBS

비상장 스튜디오S 지분 100%로 자회사를 두고 있고, 동시에 SBS콘텐츠 허브의 65%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TOP3로 뽑았는데 스튜디오S는 아마 내년 쯤 상장하지 않을까 싶음. 상장 시 현재 SBS 콘텐츠 여부와 합병이 될수도 있고, 아직 시나리오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멘텀으로는 디즈니플러스 라인업에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런닝맨'이 편성되있는 만큼 당장의 미디어콘텐츠 관련 실적은 모두 SBS주가로 반영될 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킹덤 시리즈와 최근 지리산으로 유명한 에이스토리 그리고 크게 주목받는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지 못하다가 최근 넷플릭스에 '마이네임'을 제공하며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까지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관련주들이 있다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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