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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아센디오 실권주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11. 5.


평소 실권주 청약은 회사의 사업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고 보기에 간단하게 소개했었지만 아센디오는 사업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센디오 사업

크게 두 가지 사업이 있음. 먼저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투자하는 사업임. 영화 쪽에서는 강릉이라는 영화가 개봉 예정이고, 드라마로는 ONC에서 다크홀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음. 그리고 매니지먼트 사업도 하는데 최수종 하희라 심혜진 등 중견 배우들 중에서는 익숙한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나 매니지먼트 쪽에서 주류인 회사는 아님. 그리고 아센디오는 약 2년 전에 경영 악화로 회생절차를 밞아 거래정지가 됐었다. 올해 거래정지가 해제되고 현재 거래 중인데 그 사이에 회사의 주인이 변경됨. 퍼시픽산업이라는 기업이 인수했는데 이 퍼시픽산업을 보유한 신동철씨는 반도건설 전무임.

아마 부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반도건설이 익숙할텐데 부산쪽 지역 건설사이다. 꽤 탄탄한 회사로 알고 있는데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 '유보라'이다. 아센디오는 약 1년 전에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바로 대한한공 경영권 이슈 때문이었음.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주요주주 중 하나인데 그러다 보니 한동안 경영권 문제 참여 여부로 많이 회자되었음. 아무튼 이 회사는 부산지역에서는 나름 탄탄하게 사업을 해 돈이 많은데 건설업이 향후 전망있는 사업은 아니니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발굴 중이다.

이걸 사위에게 일임했는데 그 사위가 바로 아센디오의 최대주주 신동철 전무이다. 아센디오도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인수를 했다고 봄. 이러한 배경을 알고 투자를 검토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봄.





아센디오 자금 활용

아센디오는 약 30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데 크게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투자하는 비용으로 절반을 쓰고 나머지는 시설자금에 쓴다고 한다. 영화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두편에 약 90억 원을 투자하는데 이는 영화 '친구'로 유명한 감독임. 그런데 왜 곽경택 감독의 영화에만 투자하는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내년도 방영 예정인 드라마 4개작도 투자를 하는데 OCN과 JTBC 등에서 방영 예정이고 현재는 캐스팅 단계이다. 그래서 촬영은 내년부터 진행된다고 함. 그리고 경기도 양평에 스튜디오 타운을 건설한다는데 약 4만평에 세트장과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을 포함시켜 드라마 제작 장소로 쓰고 또 임대도 줄 에정이다.






아센디오 재무

주인이 바뀌면서 회사의 재무도 바뀌었다. 19년까지는 자본잠식이었다가 현재는 부채비율 29%로 우량하게 변함. 유동비율도 283%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감자는 진행한 기업임. 그리고 손익을 보면 올해는 20년보다는 매출이 많을 것으로 보임. 다만 아직까지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그러므로 이제 체력은 튼튼하니 돈만 잘 벌면 되는 아센디오이다. 이제 실권주 청약 정보에 대해 살펴보자.






아센디오 실권주

총 1,700만주를 모집했는데 95%가 청약되었다. 그래서 약 5% 물량인 848,000주가 실권주로 나왔는데 유상증자 가격은 1,810원이고 글쓰는 기준으로 아센디오 주가는 2,635원이다. 유상증자 가격과 갭은 46%로 차이가 꽤 있는데 아센디오의 실권주 청약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유진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고 환불일은 11일 목요일이다. 배정 받은 신주는 11월 23일에 상장하는 일정임.

현재 다음주는 트윔, 바이옵트로, 마인즈랩, 알비더블유 4종목 공모주 청약이 있는데 트윔과 바이옵트로와 일정이 중복됨. 두 종목의 비례청약 대안으로는 검토해볼만하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유상증자 발표된 이후 주가가 꽤 올랐는데 최근 오징어 게임과 위드 코로나 관련해서 콘텐츠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기에 같이 오른것일 수 있고 유상증자 성공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금 개입이 되었을 수도 있음. 아무튼 갑작스러운 상승에 이어 주가는 현재 하락추세임.

아센디오는 트윔과 바이옵트로 수요예측 결과가 별로라면 아센디오를 실권주 청약할까함. 다만 청약 마지막 날인 9일 주가가 2,450원 즉, 유상증자 단가와 갭이 35% 이상일 경우에 참여하려고 한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라 35% 정도의 갭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음. 돈 많은곳에서 회사를 인수햇으니 향후 어느 정도 사업만 잘되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갈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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