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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아이티아이즈 공모주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10. 29.

 

다음주 청약하는 4종목 중 마지막 공모주인 아이티아이즈에 대해 알아보자. 핀테크 기업이라 먼저 핀테크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볼 거임. 이제는 많이들 접한 단어라 생소하지 않을텐데 핀테크란 'Finance Technology'의 약자이다. 한국말로는 금융 기술로 볼 수 있음.

요즘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금융업이 비대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체질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은행들이 가장 크게 개선하고 있는데 지점 중심의 오프라인 영업에서 이제는 모바일 중심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음. 이렇지 않으면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같은 기업에게 잡아먹혀니 말이다.

그래서 은행들은 지점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데 20년도에만 지점수가 약 300곳이나 사라짐. 그리고 이렇게 지점에 투자하던 예산을 IT로 쓰고 있는데 은행 예산 중 IT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최근 은행들을 문과 출신 신입사원을 잘 채용하지 않음. 이과 출신들을 주로 뽑고 있다.

은행을 포함해서 증권, 보험 등 각종 금융회사들이 IT 비중을 늘리고 있으니 당연히 핀테크 시장도 매년 10%씩 잘 자라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이티아이즈 사업

- Finance Care 솔루션
- Ai- Big data 솔루션
- 디지털 플랫폼

 

위와 같은 배경 설명은 아이티아이즈가 핀테크와 관련 됐기 때문이다. 위 세가지가 아이티아이즈의 핵심사업인데 하나씩 설명하자면 먼저 금융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범위가 상당히 넓다. 신용평가,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그리고 장외 파생상품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국내 여러 기업들이 쓸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구축 및 유지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신용평가는 국내 신용평가사와 협업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공모자금 중 15억 원을 쓴다. 또한 Ai 기반으로 주가나 유가, 금 등의 시세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고 대출을 위한 여신 심사나 예산을 관리할 때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음.

그리고 이 빅데이터는 현재 국내 업종 중 금융업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금융업의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반으로 비대면 업무가 가능한 부분이 많다 보니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쌓아둔 데이터들도 엄청날테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티아이즈는 전 세계 1위 핀테크 솔루션 기업인 FIS의 국내 단독 파트너사인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회사가 전 세계에서 핀테크 관련 솔루션으로는 가장 믾이 쓰이는 유명한 회사라고 한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데 미국의 45개 은행과 2,400개의 금융기관에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음.

국내에도 국민은행 비롯해서 이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이 있는데 이 경우 아이티아이즈가 중간에서 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유지 관리를 맡아서 하는 구조이다. 세계적인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봄.

 


 

아이티아이즈의 매출 구성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용역 매출이 86%정도 되고 상품 매출은 약 11%이다. 그래서 솔루션을 판매하는 수익보다는 이 솔루션을 구축해 주고 유지보수하는 매출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아이티아이즈는 핀테크 관련해서 많은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보니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은행 보험 증권사 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공공기관도 있다. 이런 레퍼런스로 인해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됨. 아이티아이즈는 이번 상장으로 약 200억 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고도화 시키는데 대부분 쓰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일부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 재무상태 & 손익

올해 재무상태를 보면 유동비율 149%, 부채비율은 193%로 안정적이지 못함. 그래서 매년 재무상태를 조금씩 개선은 하고있지만 좋아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손익을 보면 매출이 매년 성장중임. 올해 상반기 매출이 319억 원으로 연환산에서 생각 해보면 20년 보다는 약 100억 이상 개선될거라고 본다.

하지만, 매년 순조롭게 성장하는 건 좋지만 IT 관련 기업인데 이익률이 생각보다 저조함. 그래서 핀테크 솔루션 시장 자체가 경쟁이 치열해 수주를 위해 단가 경쟁을 하고 있지 않나 추측이 든다. 아무튼 성장세에 비해서 이익률이 아쉬운 부분임.

그리고 증권신고서를 읽어보니 소송이 있던데 신한은행에 작년 시스템을 구축해 주면서 완료 기간에 대한 양사의 이견이 있었나 보다. 그래서 아이티아이즈는 신한은행에 잔여 대금 46억 원을 달라고 소송했고 신한은행은 아이티아이즈에게 계약금 33억 원을 돌려달라고 소송했는데 소송 금액이 아이티아이즈의 1년 이익 수준으로 가볍게 볼 수준이 아님.

현재 1심이 진행 중인데 서로 상고를 하다 보면 이 소송은 내년에도 결론이 나지 않을 확률이 큼. 그러므로 공모주 투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본다. 이제 청약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티아이즈 공모주 청약

구분 내용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1,657,000주 (93.3%)
구주매출 120,000주 (6.7%)
1,777,000주
공모가 희망상단 14,300원
모집금액 254억 원
시가총액 826억 원

 

 

다음주는 청약 종목이 꽤 많다. 아이티아이즈는 11월 1일 월요일부터 청약을 시작함. 모집 수량은 약 178만주인데 구주매출이 12만주 있음. 희망상단 공모가 기준 모집 금액은 254억 원, 시총은 826억 원이 된다.

그래서 1천억 원 미만의 소형 종목인데 수요예측 결과만 괜찮다면 상장일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느껴짐. 구주매출 12만주는 최대주주인 이성남 대표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데 매각 후 지분율이 36.5%로 다소 높지 않음. 그러나 관계인까지 포함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약 59%가 되기에 구주매출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좋은 수준이라 무리수가 있는 구주매출은 아니라고 본다.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444,250주 25%
기관투자자 977,350주 55%
우리사주조합 355,400주 20%

 

 

우리사주조합에게도 최대 비율인 20%로 약 35만주를 배정했다. 현재 아이티아이즈 직원 수는 286명인데 그럼 1인당 약 1,240주, 증거금으로는 약 1,800만 원이 필요하다.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은 기업이라 우리사주 물량이 미달될 가능성은 적어보임.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인데 일반 청약한도는 14,000주이다. 전부 넣으려면 약 1억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고 온라인 청약 시 신한금융투자는 수수료가 없음. 그리고 비대면이나 은행에서 제휴해서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한다면 청약 당일에 개설 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함.






아이티아이즈 유통물량

상당히 좋다. 일단 기존주주가 없음. 그래서 공모주주 물량만 유통되는데 비중이 23.8%이다. 의무확약이 꽤 걸린다면 유통물량은 20%대 초반으로 내려갈거라고 보는데 확실한 장점임. 다만 아쉬운 점은 전환상환 우선주가 상장일에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추가될 수 있음.

물량은 약 20만주로 전체 주식수의 3.5% 비중으로 적지 않음. 그래서 기존주주가 없기에 단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이 20만주가 기존주주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유통 물량의 옥의 티라고 느껴짐.






아이티아이즈 공모가

소프트웨어 업종 2개 기업 웹케시와 위세아이텍을 선정함. 평균 PER은 23.7이었는데 무난해 보임. 그리고 아이티아이즈의 상반기 순이익을 연산해 47.4억 원을 공모가 산정에 반영하는데 주당 평가가액으로는 18,400원을 도출함.

증권신고서를 보니 아이티아이즈는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매출 비중이 더 높다고 하던데 18~20년까지 평균을 보면 상반기의 매출 비중이 약 39% 하반기가 약 61%이다. 그래서 상반기 실적을 연환산 한 것은 보수적인 공모가 산정이라고 깨알 같이 설명해둠.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워서 적어봄.

아무튼 나름 보수적으로 산정된 주당 평가가액에 22.3%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상단 공모가로는 14,300원을 책정하는데 할인율도 괜찮다. 그래서 공모가 산정 기준은 전체적으로 무난해 보임. 아이티아이즈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먼저

장점으로는 국내 핀테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회사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게 좋아 보임. 또 전환상환 우선주가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상장일 유통물량이 장점이라고 봄. 단점으로는 재무상태가 아쉽고 IT 기업임에도 이익률이 낮은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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