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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FUBO TV 돈 넣어도 괜찮을까? 스포츠 분야 1등 푸보 티비

by 몬재다 2021. 2. 5.

 

푸보란 기업 이름이 중국 냄새나는데, 토종 미국 기업이다. 현재 정말 많은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들이 있는데, 푸보는 스포츠 채널에 강점을 두고 집중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경기를 4K 화질을 선보였다.

 

 

FUBO TV (FUBO)

- 주가: $52.40 (2021.02.01)

- 스포츠 채널에 강점 (4K 화질 & 전 세계 메이저 스포츠 경기)
- Live Streaming & 녹화 기능 (클라우드)도 가능 
- 사업 다각화
 ' 클라우드 공간 판매 & 광고 수익 (SVOD + AVOD)
 ' 향후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능 추가 예정

 

푸보 티비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메이저 스포츠 경기와 판권 계약이 되어있음. 축구의 경우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리그원 등이랑 계약이 되어 있고, 그 외 MBA, NFL, MLB, SUPERBOWL... 대부분 스포츠는 다 볼 수 있다. 이런 경기들을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다.

 

원하는 경기나 일부 장면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녹화 기능도 가능함. 스트리밍 사업뿐만 아닌 여러 가지 사업을 다각화시키고 있는데, 클라우드 공간을 추가로 판매하거나, 영상 중간에 나오는 광고 수입이 꽤 달다고 한다. 향후 온라인 스포츠에 합법화된 베팅 기능을 추가시켜준다고 함. 

 

푸보 티비 가격

 

기존 케이블 업체와 푸보 티비 비교 내용이다. 매달 내는 비용은 푸보 티비가 절반 가량 저렴하다. 제공되는 채널 수는 비슷하지만, 별도 설치가 필요 없고, 계약 사항도 없어서 원할 때 해지할 수 있음. 게다가 클라우딩 기술까지 주면서, 4K 화질도 제공함. 이것만 봐도 기존 케이블 업체 사용할 메리트가 없음.

 

 

 

 

FUBO TV 사업 영역

푸보티비 사업

 

푸보 티비가 스포츠 채널에 특화되어 있는 거지 오직 스포츠 채널만 제공하는 건 아니다. 기본 프로그램들로 FOX 뉴스를 포함해서 여러 주류 언론과 대표적인 스포츠 채널 ESPN 등을 볼 수 있고, 심슨, 워킹데드, 샤크 탱크, SNL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들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30시간 가량의 클라우드 녹화 환경을 줌. 최대 2개의 디바이스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함. 돈을 더 내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NBA TV를 포함해서 다양한 국제 스포츠와 AMC, SHOWTIME 같은 영화 채널이 추가된다. 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한 경우 업그레이드도 가능함. 그리고 가족끼리 한 번에 시청 가능한 기술도 추가할 수 있다. 

 

 

 

 

코드 커터

 

오른쪽 차트를 보면 매년 코드를 없애버리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2020년도 기준 24%만 코드 커터를 했고, 나머지는 여전히 케이블을 연결하여 TV를 시청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공간이 크다는 거다.

 

코드 커터 :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하다 보니 기존 TV 케이블이 사라지는 추세로 코드 커터로 불림 

SVOD :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 HBO, 유튜브 티비...)
AVOD : Ad Supported Video on Demand (로쿠)

푸보 티비 = SVOD + AVOD

 

OTT 같은 온라인 TV를 제공해주는 기업들은 수익구조가 크게 SVOD, AVOD로 나뉜다. SVOD는 구독 결제 서비스이고, AVOD는 구독료 없이 광고로 돈 번다. 푸보 티비는 SVOD 서비스에 가깝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중간에 광고 송출로 돈을 벌기도 한다. 

 

 

 

 

FUBO TV 매출구조

구독 수입 : 90.90%
광고 수입 : 8.10% 
기타 : 1%

 

2018~2020년 3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구독 수입이 2018~2019년 까지는 약 90% 정도 상승했는데, 2020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3분기에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2019년 대비 -7% 정도로 커버가 가능했음. 

 

넷플릭스 등 다른 OTT들은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푸보 티비는 스포츠 경기에 집중되어있다 보니 매출 타격이 있었음.

 

푸보 티비 광고 수입은 2018~2019년에는 200% 이상 크게 올랐는데, 2019~2020년에는 27% 상승했다. 

 

푸보 티비 매출 성장

매년 고객 한 명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고객들이 단순 구독뿐만 아니라 여러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는걸 의미한다. 광고 단가도 점점 커지고 있음. 

 

그래프는 종합적으로 보는 고객 한명 당 1년 평균 수익이다. 2017~2019년까지는 88% -> 42% 크게 상승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상승이 별로 없다. 

 

 

 

 

FUBO TV 채널 구성

 

멤버십 가격을 봐보자. 라틴시장을 제외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 패밀리 플랜은 매달 $64.99의 구독료가 나가는데, 1년으로 계산하면 $780이다. 싼 가격이 아님. 비교 대상으로 덩치가 맞지는 않지만, 넷플릭스의 경우 한 달에 만원 대면 충분하다.

 

푸보 티비 가격이 비싼 건 스포츠 방송 중계료 때문에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패밀리 멤버십을 보면 채널 166개 정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스포츠 방송을 4K로 시청 가능하다. 

 

엘리트 플랜은 한 달 $79.99로 볼 수 있는 채널 및 클라우드 용량이 증가한다. 푸보 TV가 어떤 채널을 구성하는지도 알아보자.

 

 

채널 카테고리가 크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뉴스 3가지로 나뉨. 스포츠에는 약 50개 채널이 구성됨. FS1, NFL, ESPN, MLB 등 굵직한 채널들이 많다. 

 

 

엔터테인먼트 역시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즈니 채널 등 굵직한 것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채널만 많지 요즘 괜찮은 프로들은 대형 업체들이 독점으로 공급하다 보니 솔직히 실속은 없어 보인다.  

 

 

 

눈에 익숙한 뉴스 채널들이 많이 보인다. 최근 떡상한 뉴스맥스도 보인다. 한국도 정치 성향에 따라 구독하는 신문이나 뉴스가 다르듯 미국도 똑같다 오히려 훨씬 더 심함. 보수, 진보 채널 골고루 균형 있게 다 들어가 있다. 

 

 

 

 

FUBO TV 위험요소

1. 스포츠 라이센스 계약
2. 수익성 한계
3. 경쟁력
4.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
5. 적자 기업

 

푸보 TV는 지금 전 세계 수많은 스포츠 리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 비용은 너무 비싸다. 독점으로 공급하기에는 무리임. 꾸준히 구독자를 늘릴려면, 최소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하는데, 회사 자금 사정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음.

 

그리고 수익성의 한계도 보인다. 제공하는 채널이 많아질수록 라이센스 비용이 커지기에 마진이 남기 어려움. 넷플릭스처럼 자체 제작, 독점 콘텐츠가 없다 보니 한계가 있다. 게다가 요즘은 디지털 스트리밍과 OTT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 고객을 1년 동안 구독 유지시키기란 쉽지 않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처럼 수준 높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질 못하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유지할 메리트가 없음. 즉 다른 기업들과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개발해야 함.

 

스트리밍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다. 몇몇 분야는 아마존으로 분산하기도 함. 그런데 아마존과 구글은 자체 스트리밍을 운영하는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하다.

 

푸보 티비는 지금까지 흑자를 기록한 적도 없고 항상 적자였다. 

 

 

 

 

FUBO TV 경쟁자

스포츠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대표적으로 sling, YouTube TV, hulu, AT&T tv now 등이 있다. 가격대는 전부 비슷하다. 제공하는 스포츠 채널 및 생중계는 푸보 티비가 압도적으로 타 플랫폼보다 많은 편이다. 다만 유튜브 tv에서도 스포츠 채널은 제공해주다 보니 푸보 TV는 이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위를 누리는 기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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