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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공모주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10. 10.


다음 주 청약하는 두 종목 지아이텍, 차백신연구소의 수요예측 결과를 중심으로 청약 핵심정보를 알아보자. 먼저 두 종목의 사업을 간략하게 볼 거임.





차백신연구소 사업

-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반 백신 개발 중
- 면역증강제 L/O (2,031억 원 규모)
- B형 간염 치료 (임상 2상) / 예방 (임상 1상) 백신 연구 중
- 대상포진, 독감 백신 등 임상 준비

 

차백신연구소는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신 개발사이고, 차병원의 계열사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사람 몸에 면역력을 키우는 면역증강제 두 종류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백신 항원에 포함시켜 백신 개발 중이다. 현재 B형 간염 백신을 중점적으로 연구중인데 치료 백신은 임상 2상, 그리고 예상 백신은 임상 1단계에 있음. 이외에 대상포진과 독감 등도 임상 시험에 준비하고 있음.







지아이텍 사업

슬롯다이라는 기계를 만드는 곳인데 이 슬롯다이는 주로 2차전지의 주요 재료인 양극재나 음극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리고 6개월 단위로 리페어가 필요한데 2~3번 하고나면 기계 수명이 다하기에 교체가 필요함. 그래서 지아이텍은 2년 주기로 슬롯다이를 판매하면서 중간 중간 수리 비용이 주요 매출이 되는데, 현재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에 슬롯다이를 공급하는 회사다.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청약

지아이텍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확정 공모가 11,000원 14,000원
비고 희망하단 희망상단 초과 (+900원)
공모금액 435억 원 378억 원

 

이 두 종목은 다음주 화요일~수요일에 청약하고, 환불일은 15일이다. 청약 일정이 좋음. 공모가를 보면 차백신연구소는 희망하단 금액인 11,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일 텐데 뒤에서 살펴보자. 지아이텍은 반대로 공모가가 희망상단 금액을 900원 초과해 14,000원으로 확정 됨.

같은 일정으로 청약하는 두 종목이 완전 상반된 결과가 나옴. 공모가 신청 결과를 보면 차백신연구소는 희망하단 금액 11,000원과 상단금액 15,000원 사이로 신청된 수량이 가장 많았는데, 그리고 11,000원 미만으로 신청된 수량도 21%라 어쩔 수 없이 공모가를 희망하단으로 확정한 것으로 보임.

반대로 지아이텍은 희망상단 초과 신청이 약 89%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공모가는 초과된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텍을 세부적으로 보면 15,000원 이상 써낸 신청 비율이 86%이었는데, 그래서 공모가를 15,000원으로 확정해도 무리수가 아니겠지만, 그러면 너무 크게 공모가가 인상되니 1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텍의 청약에는 최대주주의 구주매출이 약 23% 비중으로 포함되었기에 공모가를 더 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절제한 결과라고 생각됨.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기관 경쟁률 206 : 1 2068 : 1
의무확약 비율 1.9% 25.3%

 

수요예측에서 차백신연구소는 기관 경쟁률과 의무확약이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었는데 경쟁률은 206:1 의무확약은 1.9%였다. 반면 지아이텍은 기관 경쟁률 2068:1, 의무확약은 25.3%였는데, 특히 지아이텍은 올해 2번째로 기관 경쟁률이 2000을 넘는 종목이 되었다.

얼마 전 상장했던 아스폴로를 이은 기록인데 하지만 아스폴로의 상장일 흐름에서 느꼈겠지만 아스폴로는 역대 1위 기관 경쟁률을 보였어도 시초가가 200% 출발에 실패함. 그러므로 지아이텍도 기대감을 낮추고 청약하는 것이 좋음.







차백신연구소 공모주

차백신연구소 일반 987,500주 25%
기관 2,686,000주 68%
우리사주조합 276,500주 7%
3,950,000주  
모집방법 신주모집 100%

 

의무확약이 거의 없었기에 상장일 유통물량이 거의 줄지를 않는데 상장일에 1,035만주가 유통된다. 조금 많은 편이라고 느낌. 기존주주 물량은 673만주인데 그러므로 차백신연구소는 상장일 유통물량이 좋지 않은 수준의 종목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단독이고 온라인 고개 청약한도는 24,500주이다.

전부 넣으려면 약 1억 3천 5백만원이 필요하고 수수료는 2천원 있음. 그리고 이번 청약 1일차에는 밤 10시까지 청약이 가능한데 모바일이나 PC등 온라인만 가능하다. 청약 2일차에는 원래대로 오후 4시에 마감됨.







지아이텍 공모주

지아이텍 일반 810,000주 30%
기관 1,620,000주 60%
우리사주조합 270,000주 10%
2,700,000주  
모집방법 신주모집 74.1%, 구주매출 25.9%

 

270만주를 모집하는데 그중 최대주주의 구주매출이 약 26%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일반에는 81만주 배정했는데, 배정 비율을 5% 상향시킴. 그래서 비중이 30%인데 최근 이렇게 일반투자자에게 30% 배정하는 종목들이 간혹 있다. 아무래도 균등으로 당첨시키는 사람을 조금 늘려서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속셈으로 생각되는데, 어찌됐든 좋다고 생각되는 종목에 배정수량이 늘어나는 것은 주관사와 모두 좋은것이라고 보기에 나쁘게 보지 않음.

수요예측의 의무확약 25.3%를 감안한 상장일 유통 물량은 202만주인데 비중으로는 25.6%으로 좋은 수준임. 특히 기존주주 물량이 없어 이 종목도 공모 주주들의 장 시작 전 대동단결이 필요해 보이는 종목이다. 지아이텍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인데, 온라인 청약한도는 8만주임.

전부 넣으려면 5억 6천만원의 필요한데 그리고 미래에셋증권도 수수료 2,000원 있음. 그래서 두 종목을 정리하자면 먼저 차백신연구소는 버리는게 맞다. 백신 연구를 하는 바이오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이 조금 있다고 해서 10월 기대주라고 생각했는데 기관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았기에 들어가기 싫음.

그래서 아마 다들 지아이텍에 청약이 몰릴건데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올 것 같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관련 종목에 수요예측 결과도 수준급이지만, 최근 공모주들의 상장일 흐름이 좋지 않음. 그러므로 청약 넣을거면 조금 기대감을 내려놓고 투자하는게 좋다고 본다. 그래도 지아이텍이 손해를 주는 종목은 아닐 것임. 그래서 지아이텍만 청약 배정을 예상해보자면 아래와 같음

 

균등배정 비례배정
10주 청약증거금 70,000원 총 청약증거금 약 12조원
균등배분수량 405,000주 일반 2120
청약 참여자 수 50만 계좌 비례 4240
나누면 0.81 1주 청약증거금 2,968만원
배정수량 예상 81% 확률로 1주 66,000주 청약 약 19주

 

지아이텍에 약 50만 게좌가 참여할거라고 보고 적은 수치임. 지아이텍과 달리 차백신연구소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차백신연구소의 자체 문제도 있었겠지만, 최근 바이오 종목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이유도 있다고 본다. 최근 코스닥 제약주 종합차트를 보면 최근 종합지수가 많이 하락했지만, 제약주들의 하락폭은 더 컸음.

그러므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관들도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꺼려진 것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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