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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아스폴로, 원준, 씨유테크 얼마에 파는게 좋을까

by 몬재다 2021. 10. 7.


아스폴로, 씨유테크, 원준 세 종목 모두 21년 평균 기관 경쟁률 1,400:1을 넘어섰고, 특히 아스폴로는 2,142:1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관 경쟁률을 보였다. 최초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률에서도 각각 아스폴로는 12%, 씨유테크는 14%, 원준은 44%를 기록함.


세 종목 모두 상장 당일 좋은 흐름을 보여 수익을 안겨줄거라고 예상되는데 어떻게 하면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는지 공모주 매도 원칙을 보면서 전략을 짜보자.

 

아스폴로, 원준, 씨유테크 매도 전략

  아스폴로 원준 씨유테크
일반배정 181,500주 251,202주 1,312,500주
균등배정 0.17주 0.25주 3.68주

 


먼저 세 종목의 개인 청약 결과부터 살펴보자. 아스폴로와 원준 일반 청약자 배정 수량은 적어서 둘 다 낮은 확률로 1주 추첨이고, 씨유테크는 배정이 많아 균등에 넣은 사람들 모두 3주 확정에 높은 확률로 1주를 추첨해서 4주까지 받았을건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배정 수량이 많지 않은 만큼 공모주 청약에 있어 유믜미한 결과를 내려면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 공모주 매도 원칙 5가지 토대로 안전하게 매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1. 아스폴로


주식에 정답은 없다. 고로 정확한 매도 시점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오직 본인의 결정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하는함.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상장했던 기업들의 기존 데이터들을 가지고 비교해서 상장 당일 주가 흐름을 예상해보는 방법을 원칙으로 잡음.

먼저 세 종목의 유통물량부터 봐보자.

 

  기관경쟁률 최종 > 최초
의무보유확약
최초 유통물량
최종 유통물량
아스폴로 2,142:1 12% > 39% 42.7% (474억) > 39% (441억)
원준 1,464:1 44% > 81% 39% (1,270억) > 27% (887억)
씨유테크 1,565:1 14% > 36% 29% (315억) > 21% (229억

 

 

아스폴로는 최초 의무보유확약이 12%에서 최종은 3배 이상 증가한 39%를 기록하면서 유통금액은 441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올해 상장 종목 중 400억대의 유통물량을 기록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아모센스를 제외하고 바이오다언, 라온테크,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플러스의 시초가로 시작하였으며,

약 39%대의 유통물량을 보유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도 진시스템을 제외하고는 큐라클, 프롬바이오, 바이젠셀, 나노씨엠에스 모두 수익권으로 시작했다. 또한 기관 경쟁률에서도 역대로 가장 높은 2,142:1을 기록하였기에 기존 공모주들보다 상장 당일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보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최소 100% 선으로 잡아놓고 접근할 예정이다.






2. 원준

원준은 기관 경쟁률이 세 종목 중 가장 낮지만 최종 의무확약이 8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함에 따라 유통물량이 1270억 원에서 최종 887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81%의 높은 기관들의 락업률은 사실 3개월 환매청구권이 부여된 종목이기에 올해 흑자기업인 원준에게 환매청구권은 당장은 주가를 받쳐줄 지지선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관들도 락업에 동참했다고 본다. 아무튼 81% 수치에는 어느정도 기업 성장성만 바라보고 락업을 걸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됨. 원준의 환매청구권에 대해 자세히 보자면 사실 올해 환매청구권을 보유한 종목 총 9개 중 3종목원티드랩, 삼영에스앤씨, 레인보루로보틱스가 더블을 기록했고,

다른 세 종목 진시스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씨엔투스성진은 각각 -4.5%, -2.42%, .094%를 기록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평균 30% 상향률을 보여주었기에 환매청구권만 놓고 본다면 크게 의미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됨. 올해 흑자를 기록한 종목인 만큼 주가는 어느정도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에 환매청구권은 단순 대빅책 정도로만 여겨야 한다.

가장 큰 변수는 역대 최고의 기관 경쟁률을 보인 아스폴로와 동시 상장이라 단독으로 관심받지 못하는 상황이 살짝 아쉬움.






3. 씨유테크

씨유테크는 기관 경쟁률도 준수한 편이지만, 최종 유통물량이 229억 원으로 상당히 매력적임. 물량이 낮을수록 적은 수급으로도 큰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공모주이기에 항시 체크하고 살펴봐야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올해 상장 종목 중 유통물량 금액대가 230억 원 이하의 종목들은 모두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씨유테크도 더블 이상의 주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봄.

공모가가 에이디엠코리아 다음으로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상장당일 유통가능 물량이 모두 공모주주만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기에 원픽으로 생각됨. 원준과 아스폴로에서 배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씨유테크로는 최소 더블 이상 혹은 욕심내면 따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봄.






최고점 매도는 불가능

주식 투자자라면 당연 최고점 매도는 불가능한걸 느낀다. 주가의 행방은 그 누구도 모르기에 더블이냐 따상이냐를 매도 전략으로 취하기 보다는 시초가와 고점 사이 중간 선에서 매도하는 것도 하나의 매도 전략으로 잡을 수 있다. 만약 세 종목이 모두 시초가에서 더블을 기록하지 못하고 소폭 상승으로 시작을 한다면

고점을 찍고 흘러내려오는 타이밍에 매돌르 계획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최근 상장한 실리콘투를 살펴보면 공모가는 27,200원이었으며, 시초가는 38,500원으로 약 4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지만, 종가에서는 29,000원으로 시초가보다 무려 25%나 하락했다.

여기서 시초가인 38,500원과 고가의 41,800원의 중간선인 40,000원 선을 잡고 매도 전략을 취하였다면 최고의 수익률은 아니지만, 더 흐르기 전에 엑시트 할 수 있었으며, 프롬바이오도 마찬가지로 공모가는 18,000원, 시초가는 19,250원, 고가는 24,250원이었기에 시초가와 고가 사이인 22,000원선으로 잡았더라면 종가인 19,850원 보다는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적당한 수익에 만족하자

물론 위에 얘기하는 건 전부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이러한 매도 방법을 취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만약 고가라고 생각했던 가격대에서 흘러내려서 매도를 진행했지만, 또다시 큰 상승이 나와 신고가를 갱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충분히 남을 수 있음.

단지 하락이 발생했을 때 종가까지 지속적인 우하향을 했다면 수익률은 급격하게 나빠지고 더욱이 시초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한 상태로 시작한 공모주라면 손해까지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최대한 보수적인 접근 방식으로 올해 쌓아놓은 공모주 수익률을 까먹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공모주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자 대부분이 상승하면 더 오르겠지, 하락하면 반등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바로 뇌동매매를 일으키는 가장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지난 8월 상장한 아주스틸을 살펴보면 아주스틸을 매도 전략 없이 접근한 사람들은 따상 기대감 속에서 계속 홀딩을 지속했다면,

오후 3시부터 시초가 부근까지 급격하게 내려오는 과정 중에 매도를 하지 못하고 2 거래일, 3 거래일까지 계속 보유하다가 결국 오히려 더 적은 수익률로 매도를 한 사람들이 많을 거다. 물론 아주스틸은 현재까지도 공모가 대비 약 30%의 수익률로 꽤나 크다.

공모주에 청약한다고 해서 대량의 주식을 배정받아 큰 수익을 낼 수 없지만, 소소한 금액으로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어찌 보면 주식 중 가장 쉬운 투자이기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생각해둔 매도 전략에 맞게끔 대응한다면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걸 알아두자.






오답노트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으며,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도 없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한 말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면서 기록하지 않고 있다면 며칠만 지나도 무슨 기업인지도 까먹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그 당시 어떤 기준을 잡고 매도했는지 까먹는 점이다.

따라서 최소한 내가 매도할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적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매도가를 정해 오답일 확률이 크겠지만, 오답노트를 통해 점차 정답으로 다가갈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매매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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