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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씨유테크 공모주 장단점 보고 들어가자

by 몬재다 2021. 9. 23.


씨유테크는 장단점이 명확히 나뉘는데 하나씩 살펴보자. 청약일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함. 현재 4 종목이 겹친 상황이라 이런 경우 차라리 씨유테크도 원준, 아스폴로, 하나금융스팩 19호와 같이 종료되면, 경쟁률을 고려해 비레 청약할 수 있을 텐데, 못하는 점이 아쉬움.





씨유테크 공모주

씨유테크-공모주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3,500,000주 (66.7%)
구주매출 1,750,000주 (33.3%)
5,250,000주
공모가 희망상단 5,600원
공모금액 294억원

 

규모는 코스닥 소형급임. 씨유테크의 최대주주는 '레스터홀딩스'라는 회사인데, 이곳이 1,400만 주로 지분 100%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175만 주를 매각하는데, 그래도 상장 후에도 지분율이 약 70%이기에 무리수가 있는 구주매출은 아니라고 본다.

참고로 레스터홀딩스는 일본 기업인데, 일본 증시에 상장된 곳이며, 반도체 관련 종합상사이다. 그래서 씨유테크는 주주 구성이 깔끔함. 기존 주주 자체가 없어 상장일에는 공모주주 물량만 유통됨. 비중으로는 29.7%인데, 의무 확약이 잘 나온다면, 20%대 초중반까지도 유통물량이 내려갈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임.

525만 주 중 일반투자자에게는 약 131만 주를 배정하는데, 비율로 25%이다. 우리사주조합에게 배정된 수량은 없음. 주관사는 대신증권인데, 대신증권은 청약 개시일 전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만, 청약 참여할 수 있음. 그러므로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개설해야 함.

일반청약 한도는 65,000주로 전부 넣으려면 1억 8,200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수료는 2천 원 있음. 이제 씨유테크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씨유테크 비즈니스

스마트폰에는 머리에 해당하는 메인보드라는 핵심 부품이 있는데, 어머니와 같은 역할로 마더보드라고 부르기도 함. 씨유테크는 디스플레이 즉, 화면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부품을 생산함. 그리고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z폴드 3가 나왔는데, 이 제품용으로 구부러지는 부품과 PC나 태블릿용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매출 비중을 보면, 대부분의 매출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제품들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97% 비중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정체된 상황이다. 웬만큼 살 사람은 이제 다 샀다고 해석할 수 있음.

하지만, 씨유테크에게는 기회가 더 남음. OLED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주는 부품을 만들고 있음. OLED는 LCD보다는 고가지만, 품질이 더 좋아 점차 OLED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많아지고 있음. 그래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정체되고 있지만, 씨유테크 매출은 상승폭이 남았다고 생각됨.

씨유테크는 제품 대부분을 삼성디스플레이향으로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4%인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씨유테크가 만든 부품을 2개 회사에 나누어 발주를 주는 것으로 보임. 아무래도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신규 업체에게 물량을 위탁하는 것은 큰 위협 요인으로 생각할 텐데 그래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씨유테크와 A법인이 물량을 나누어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씨유테크가 A법인보다는 조금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좋게 표현하면 진입장벽이 높은 삼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삼성 스마트폰 실적에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좌우받는다는 것이 문제임.







씨유테크 손익

투자설명서에도 나왔지만, 당장 내년에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시장 점유율이 약 10% 이상 하락하는 것이 전망됨. 그럼 씨유테크에게도 영향이 직접적으로 올 것임. 그래서 씨유테크의 손익을 보면, 2019년보다 20년에 매출과 이익이 크게 하락함.

이게 19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화웨이 물량을 수주했다가 20년도에 수주가 되지 않으면서 실적이 1년 만에 크게 하락한 것임. 그래도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20년보다는 약간 개선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이 되는데,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7%, 순이익률은 5%로 제조업의 평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제품이 대부분을 삼성에만 납품하다 보니 단가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메인 제품인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단가가 점점 하락세임. 즉, 매출처가 다변화되어 있지 못한 부분이 씨유테크의 단점임. 삼성이라는 큰 울타리가 있지만, 이 안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어 실적 개선과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임.







씨유테크 공모자금

위와 같은 안 좋은 상황을 회사도 잘 알고 있다. 투자설명서라는 문서로만 봐도 아는 내용인데, 당사자들은 더 크게 공감하고 있을 거임. 그래서 이번 상장을 기회로 신사업에 진입하려는데, 일단 공모자금 전부를 베트남 자회사에 투입해 생산 라인을 10개 증설한다고 한다.

그리고 QD OLED 생산과 자동차용 카메라 구동 보드 생산을 한다는데, QD OLED는 삼성이 준비하는 야심작임. 삼성이 TV 시장에서는 LG에게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QLED란 사실 LCD이다. 그래서 이번에 청색을 활용한 OLED 패널을 신규로 개발하였는데, LG OLED는 흰색을 활용한다고 함.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을 금년 4분기부터 양산하고, 프리미엄급 제품에 탑재한다고 함. 여기에 부품 공급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임. 그리고 씨유테크가 또 하나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은 카메라 모듈 관련된 부품임.

전기차 시장에 진입을 계획하고 있음. 현재 테슬라에는 자율주행 등을 위해서 약 9개의 카메라가 들어가는데, 자율주행이 더 활성화되면 탑재되는 카메라 수도 늘어날 거임. 그래서 이렇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은 기존 플레이어들의 진입 장벽이 약간은 느슨할 수 있어 이 틈을 비접고 들어가는 것을 회사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에 제대로 진입할 수 있다면, 회사는 제2의 창업을 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봄.







씨유테크 재무 & 공모가

재무상태는 안정적이다. 현재 유동비율 276%, 부채비율은 52%인데, 안정적인 손익 구조 속에서 탄탄하게 경영해온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공모가 산정 과정을 봐보자. 놀란 부분이 있는데 바로 4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평균 PER이 10.5였음.

올해 유사기업 평균 PER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보통 신규 상장 종목들이 PER 20 이상으로 비교하는데, 정말 보수적으로 피어그룹을 선정했음. 그리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연 환산해서 132억 원을 공모가 산정에 적용했고, 주당 평가가액으로는 7,600원을 도출함.

이 주당 평가가액에 상단 기준 할인율 26%를 부여해 5,600원을 책정했는데, 할인율도 평균 이상이다. 씨유테크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보수적을 책정된 공모가임.

 

씨유테크
장점 - OLED 중심 제품 (향후 비중 확대)
- 상장일 유통물량 (기존주주 없음)
- 탄탄한 재무상태
- 보수적으로 책정된 공모가
단점 - 단조로운 매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확대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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