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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아스폴로 공모주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9. 23.


4종목이나 겹쳐있는데 이중 아스폴로에 돈 넣어도 괜찮은지 알아보자. 아스폴로는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27~28일에 청약하고, 환불일은 목요일 30일임. 상장 시장은 코스닥, 그리고 희망상단 공모가로 22,000원을 책정함.





아스폴로 공모주

아스폴로-공모주
아스포롤-공모주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630,000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139억원

 

모집 수량이 적다. 그리고 전량 신주 모집이며, 규모는 소형급 종목임. 63만주 중 일반투자자에게는 157,500주를 배정하는데,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사주조합이다. 102,000주를 배정함 비중으로는 16.2%인데, 소규모 청약 종목들은 우리사주조합 물량을 직원들에게 사전에 신청받고 배정하기에 미달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아스폴로 작년 12월 기준 직원수는 108명이다. 그럼 1인당 약 944주 증거금으로 약 2천만원이 필요한데, 그렇게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 꽤 많은 수량의 주식을 직원들이 우리사주로 신청한 것은 인상적이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이 많으면, 직원들도 회사 미래가 밝다고 해석한다고 봄.

우리사주물량은 1년 후 매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스폴로의 첫 번째 장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인데, 1인당 청약한도는 15,000주이다. 수수료는 2,000원 있음. 전부 청약하려면 1억 6,5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함.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이나 은행연계계좌라면 청약 당일에도 계좌 개설 후 청약 참여 가능함.






아스폴로 사업

반도체 제작 공정에는 다양한 가스가 쓰인다. 대표적으로 에칭가스인데 이는 일본 업체가 전세계 물량 90%를 생산중임. 작년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해서 언론에 한동안 꽤나 언급되었던 가스이다. 한국에서 반도체 등 산업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대표기업은 sk머티리얼즈가 있는데, 이 회사 주가는 계속 우상향하고 있음.

가스 관련된 종목 중 가장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함. 다시 아스폴로에 대해 알아보자. 아스폴로는 가스 저장소와 반도체 생산설비 사이를 연결해주는 제품을 만든다. 즉, 파이프나 밸브 등을 만드는 기업임.

철물점에서도 파는 파이프가 아닌 일정한 가스를 오차없이 공급하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하는 높은 기술력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그래서 제품군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튜브와 파이프 그리고 파이프끼리 연결하는 피팅, 가스 공급량 조절하는 밸브, 마지막으로 가스를 거르는 필터이다. 그중 파이프 매출이 가장 큰데, 그래도 나머지 제품들도 매출 비중이 있는 편이다.

또한 매출을 보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하고 있음.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표인 삼전과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제품을 OEM으로 수출중이다. 현재 반도체 사용하는 제품들이 품귀 현상으로 물건을 마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임. 그리고 반도체는 매년 개선된 제품 출시가 필요한 품목이다. 그래서 삼전과 하이닉스도 엄청난 투자를 매년하고 있음. 최근 미국과 유럽이 자국 반도체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시행중이다. 그래서 한국의 두 회사도 투자금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함. 이러한 시설투자가 아스폴로에게는 수혜로 작용될거라고 본다. 아스폴로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포함되니 말이다.



 

 





 

아스폴로 손익

매출과 이익은 꾸준히 나온다. 영업 이익률이 약 10%는 나옴. 그래서 일반 제조업보다 나은 사업구조이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이 약 304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 나오면서 올해는 20년 실적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0년에 연구소 매각하면서 1회성 순이익이 나와 21년 순이익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생각됨.

그리고 투자설명서를 보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아스폴로가 취급하는 4대제품의 단가가 19년 대비 20년도에 전부 하락함. 회사는 코로나로 인해 공급이 과잉되면서 단가가 떨어졌다고 한다.

올해 상반기는 일부 회복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이 가스이송 부품 시장이 저단가 경쟁이 치열한 것 아닌가 싶음. 그래서 영업 이익율 10%가 더 낮아질 확률도 있어 보이지만, 매출도 꾸준히 잘 나오고, 이익률도 10%대로 좋아서 안정적인 손익구조가 아스포롤의 장점이다.







아스폴로 재무 & 공모자금

반면 재무상태를 보면, 부채가 많아서 건전하지 않음. 올해 상반기 기준 176%이다. 제조업의 적정 유동비율은 200%, 부채는 100%인데, 아스폴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공모자금 활용해서 부채를 30억원 상환하고, 시설 투자에 약 75억원을 쓴다고 한다.

시설투자 사용내역을 보면, 모듈생산 관련 공장과 장비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단일 제품으로 공급되는 것이 아닌 밸브, 튜브, 레귤레이터, 필터 등이 결합된 모듈화 제품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응의 선택이라고 본다.

그래서 아스폴로의 향후 계획도 현재는 반도체 공정 중 일부 구간에만 제품을 납품하던걸 전 전 구간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것을 위해 모듈화 제품 공급도 이번 상장을 통해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폴로 유통물량

상장일 유통물량은 190만주, 비중은 42.7%로 좀 많다. 그리고 유통물량 중 기존주주 비중이 약 30.9%로 공모주주보다 약 3배가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상장일 유통물량은 아스폴로의 단점임. 개인적으로 유통물량 비중이 40%를 넘으면, 만핟고 판단함.







아스폴로 공모가

피어그룹을 독특하게 선정함. 7사를 고른 후 PER이 높은 곳 2개와 낮은 곳 2개를 제외하고, 중간에 있는 3사를 선정함. 이들의 평균 PER은 21.1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지만, 그래도 제조업이라 10대 후반의 PER을 기대했는데, 조금 높은 수준의 PER로 느껴짐.

그리고 아스폴로는 올해 상반기 이익을 곱하기 2를 해준 연환산 순이익 52억원을 공모가 산정에 적용했는데, 그래서 주당 평가가액으로 약 24,700원을 도출함. 여기에 희망상단 할인율 10.9%를 부여해 희망상단 공모가로 22,000원을 책정했느네, 전체적으로 공모가는 비싸게 느껴진다. 특히 할인율이 아쉬움.


 

2021.09.23 - [한국 주식] - 원준 공모주 돈 넣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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