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주식

케이카, 씨유테크, 원준, 아스폴로 중 좋은 종목은?

by 몬재다 2021. 9. 21.



9월 마지막 대형주로 손꼽히는 케이카가 청약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지만, 케이카의 단점이 너무 명확하기에 대형주는 아니지만, 만약 청약하지 않으면, 섭섭할 종목이 혹시 있는지 9월 5주 차의 청약 1순위 종목을 알아보자.





9월 5주차 청약 일정

9월-공모주


9월 마지막 5주 차에는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4개의 종목이 청약을 예고하고 있어 또다시 공모주 옥석 가리기를 진행해야 한다. 그럼 청약 일정으로 잡혀있는 4개 종목을 무조건 다 넣어야 할지 필터링을 거쳐 좋은 기업과 리스크가 있는 기업을 분류해보자.

 

  업종 (수급) 매출 유통물량 공모가산정 구주매출 환매청구권 공모수량
원준 전기차배터리 흑자전환
(왔다갔다)
38.91%
1,172억
다소 비싼감 X O 251,202
(25%)
아스폴로 반도체
공정가스
성장성 의아 42.74%
4,179억
뻥튀기X
비합리적
X X 157,500
(25%)
씨유테크 스마트폰
부품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29.73%
294억
합리적 몸값
제시
33% X 1,312,500
(25%)
케이카 중고차 판매 꾸준히 성장 28%
5,816억
약간
꼼수부림
92.86% X 4,207,572
(25%)


위에는 4 종목 단순 비교를 위한 표이다. 이 중 먼저 수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업종에 대해 비교하자면, 먼저 원준은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식 시장에서 핫한 섹터로 손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되어 있어 섹터로만 놓고 본다면, 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10조원의 대형 수주를 이뤄내면서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고, 관련주들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산업군으로 다가오고 있음. 따라서 원준이 속한 2차전지 섹터는 현재 수급을 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음.

다음 같은날 청약을 진행하는 아스폴로 역시 반도체 관련된 부품을 공정하는 기업으로 이 두 종목은 섹터에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좋은 섹터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사실상 수급 측면에서는 큰 문제는 없겠지만, 성장주로만 놓기보다는 실적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기에 현재는 완벽한 수급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28일 청약 시작하는 씨유테크느 스마트폰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에 비하면 시장 기대감이 살짝 낮은 편에 속하는데 바로 엊그제에는 아이폰13 출시 후 신상품이 이전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평가에 부품 관련주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최근 주가는 약간 흘러내린 모습임.

마지막으로 케이카는 중고차 판매 기업으로 산업군만 놓고 보면, 위에 다른 종목들이 비해 매력이 가장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며, 이는 기술력이므로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군이 아니라 점유율으로만 승부하는 산업군이라 이러한 부분은 앞전 롯데렌탈 상장으로 이미 한차례 입증이 된 바가 있다. 이어 4개 기업들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자.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실적

  2018 매출 / 영업이익 2019 2020 2021.06
원준 135억 / 13억 929억 / 300억 640억 / 41억 162억 / 47억
아스폴로 565억 / 83억 405억 / 31억 447억 / 47억 303억 / 32억
씨유테크 2,441억 / 166억 3,222억 / 236억 2,216억 / 160억 2,478억 / 184억
케이카 7,248억 / 106억 1조 1천억 / 292억 1조 3천억 / 376억 9,100억 / 384억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케이카는 9월 마지막 주 대형주로 꼽힌 만큼 1조가 넘는 매출액과 2018년부터 꾸준하게 지속 성장하고 있는 돈 잘 버는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고, 반대로 원준의 실적은 들쑥날쑥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케이카와 씨유테크의 성장이 눈에 띔.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유통물량

  유통물량 비율 유통물량 주식수 유통물량 금액 (최상단 기준)
원준 36.91% 195만 주 1,172억
아스폴로 42.74% 189만 주 4,179억
씨유테크 29.73% 525만 주 294억
케이카 28% 1,346만 주 5,816억

 

다음 공모주에서 가장 중요한 상장 당일 유통물량을 살펴보자. 아직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기관들의 락업 물량을 예측할 수 없지만, 순수하게 증권신고서 나온 내용으로만 보면, 몸집이 가장 큰 케이카가 약 6,000억 가량의 유통물량 금액대로 가장 높았지만, 비율로는 28%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낮은 유통물량은 씨유테크로 30%가 되지 않는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물량 금액대도 300억이 채 되지 않기에 유통물량만 놓고 본다면, 품절 냄새가 진하게 풍겨 상장 당일 따상 기대감이 웃돈다. 원준과 아스폴로 경우에는 윺통물량 비율도 40% 전후를 기록하고, 금액대로 각각 1,100억, 4,100억을 기록하고 있기에 기관의 락업률이 높지 않다면, 상장 당일 유통물량에 따른 주가 상승 움직임에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공모가

  업종 (수급) 매출 유통물량 공모가 산정 구주매출 환매청구권 공모수량
원준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38.911%
1,172억
다소 비쌈 X O 251,202
(25%)
아스폴로 반도체 공정가스 성장성 의아 42,74%
4,179억
뻥튀기X
비합리적
X X 157,500
(25%)
씨유테크 스마트폰 부품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29.73%
294억
합리적 몸값 33% X 1,312,500
(25%)
케이카 중고차 판매 꾸준한 성장 28%
5,816억
약긘 꼼수 92.86% X 4,207,572
(25%)

 

먼저 원주 피어그룹 평균 PER은 20배로 피어그룹 중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한 피앤티와 영업이익은 비슷하지만, 매출부분에서 5배 이상 차이가 나고, 나머지 피어그룹들과 매출을 비교 시 많게는 22배 이상 차이나기에 사실상 억지스러운 피어그룹 선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1년 추정 순이익을 적용해 최대한 공모가를 높이려고 한 짓으로 봐서는 32%의 할인율을 제공하였지만, 오버밸류로 생각들기에 다소 비싼감이 있음.

다음 아스폴로의 피어그룹 평균 PER은 21배로 피어그룹 선정은 무난하다. 다만 최근 실적이 작년 실적에 비해 잘나와 작년 실적이 아닌 올해 실적 추정치로 공모가를 산정하였고, 할인율이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10%로 다소 낮아 아쉽다. 전반적으로 공모가가 뻥튀기 됐다고 볼 수 없음.

다음 씨유테크는 피어그룹 평균 PER은 10배로 올해 코스닥 상장 종목 평균 할인율 22%보다 살짝 높은 26%를 적용함에 따라 공모가 PER은 7배 수준이라 사실상 공모가가 오히려 피어그룹 PER 보다 많이 낮아 기대 이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 코로나로 전방산업이 위축되면서 피어그룹 PER이 낮게 형성돼 개인적으로 4 종목중에 가장 합리적인 몸값을 제시했다고 봄.

마지막으로 케이카의 피어그룹은 해외사들만 선정하였고, 공모가 산정 방식은 PSR을 도입하였는데, 피어그룹 평균 PSR은 1.59로 글로벌 1위 중고차 업체인 미국 카바나가 전체적인 평균을 높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TSR은 시총이 매출액의 몇배인지를 나타내고, 순이익은 반영되지 않기에 사실상 적정 기업가치 산출에 위험성이 있다.

만약 피어그룹 중 미국 카바나를 제외한다면, PSR은 0.83으로 확 떨어지기에 사실상 공모가 선정에 있어 뻥튀기까지는 아니지만, 아쉽기는 함.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점검 사항

구주매출을 보유한 기업은 씨유테크와 케이카 두 종목으로 케이카의 약 93%에 달하는 구주매출이 눈에 띈다. 보통 기업은 상장을 통해 새로운 투자금을 활용해서 몸집을 키우는것이 일반적인데, 93%의 구주매출은 기업에 새로 유입되는 자금 없이 거의 전부가 구주주에게 돌아가기에 93%의 구주매출은 사실상 시장에서 투자 자금 회수 아니냐? 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심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케이카는 최대주주 지분이 너무 많은 경우라 구주매출이 더 극대화된것으로 보이는데, 케이카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한캠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했고, 이번 구주매출를 통해 공모 후 지분율이 65%까지 떨어진다.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을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한앤컴퍼니는 경영권 안정확약서까지 제출하면서 인수합병을 하는 것이 아니면,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함.

또한 보호예수 기간도 기본 6개월에서 자발적으로 6개월을 더 추가해 총 1년을 잡았지만, 그럼에도 공모주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90%가 넘는 구주매출은 처음 겪기에 선뜻 납듭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다음 기타사하으로 볼 만한 것은 환매청구권이다. 원준은 아마 안정적이지 못한 매출 흐름으로 3개월의 환매청구권이 부여된 점 알아두자.







원준, 아스폴로, 씨유테크, 케이카 장단점

원준:

단점 = 실적 들쑥날쑥, 유통물량 생각보다 많음, 공모가 별로
장점 = 3개월 환매청구권

아스폴로:

단점 = 매출 성장성 3년간 눈에 띄게 늘지 않음, 균등배정 8만주 > 추첨 가능성, 유통물량 비율과 금액대 높음
장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1차 벤더 고객사로 둠,
          매출 대비 총이익률 최근 3개년 평균 23% (업계 평균보다 높음)
          기술력 보유한 기업

씨유테크:

단점 = 33% 구주매출, 일본계 기업
장점 = 합리적 공모가 제시, 삼성디스플레이 부품 납품, 유통금액대 294억, 올해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케이카:

단점 = 산업 미래지향적이지 않음, 공모가 별로, 구주매출 이례적인 92.86%, 상장일 유통금액대 5,816억
장점 = 420만주 모집, 매출성이 상당히 높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