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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바이오플러스 공모주 청약 장단점을 알아보자

by 몬재다 2021. 9. 10.


바이오플러스는 필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인데, 이 종목도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나뉜다. 청약 정보와 함께 살펴보자.





바이오플러스 공모주

바이오플러스-공모주
바이오플러스-청약

청약일 = 9월 13일 ~ 14일
환불일 = 9월 16일
시장 = 코스닥
희망 상단 공모가 = 31,500원

 

바이오플러스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청약한다. 그래서 환불일은 같은 주 목요일 9월 16일이고, 상장하는 시장은 코스닥임. 그리고 희망 상단 공모가로 31,500원을 책정함. 9월 3주 차는 바이오플러스, 신한스팩 8호, 실리콘투, 에스앤디, 프롬바이오 5 종목이나 청약 일정이 겹쳤다.

그러므로 비례 청약 선택할 종목을 신중하게 골라야 될 상황이다. 그리고 애매한 종목은 처참하게 경쟁률이 낮게 나올거라고 본다.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140만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441억 원

 

바이오플러스는 140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 금액은 441억 원으로 코스닥 중형급에 속함.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350,000주 25%
기관투자자 1,008,000주 72%
우리사주조합 42,000주 3%

 

140만주 중 일반투자자에게는 35만 주 배정하고, 우리 사주조합에게도 42,000주로 3% 비중을 배정함. 적은 수량이지만, 우리 사주를 배정하는 종목이라 좋다고 본다.






바이오플러스 주관사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일반) 청약수수료 (일반)
키움증권 350,000주 22,000주 -

 

키움증권 단독이고, 키움증권은 청약이레 계좌 개설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함. 수수료도 없고, 일반 청약한도는 22,000주이다. 풀로 넣으려면 약 3억 5천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함.






바이오플러스 비즈니스

바이오플러스는 처음에 언급했지만, 필러가 주요 제품인데, 성형외과에서 많이 쓰는 의약품이다. 그리고 수술 부위에 유착을 감소시켜 주는 약품도 생산을 하고 있다. 주로 척추 수술에 많이 쓰인다고 함.

그리고 아마 성형에 관심있다면,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대표적인 주사제 성형 시술인 보톡스와 필러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이라는 성분으로 근육을 마비시켜 수축시키는 효과로 일시적으로 얼굴에 주름이 펴지고, 네모난 얼굴이 약간 갸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보톡스는 의약품으로 분류가 되는 반면, 필러는 의료기기로 분류가 됨. 피부에 부담이 없는 물질을 피부 안으로 넣어서 빈 곳을 채우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주름 개선에도 쓰이지만, 주로 이마나 코에 삽입하면서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필러 시장을 보면, 미용성형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볍게 시술할 수 있는 필러의 수요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시장의 성장 속에 필러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플러스의 실적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매출을 살펴보면, 19년에는 170억 원, 20년에는 244억 원,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1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무난하게 20년 실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임.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이익률인데, 순이익률이 40%가 넘는다. 웬만한 게임회사보다 높음 수치임.

그래서 손익은 바이오플러스의 큰 장점이다. 그리고 바이오플러스는 수출을 확대하면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고 있는데, 18년도에 거래 업체수가 61개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219개로 늘었고, 전체 매출의 약 70% 정도를 수출로 발생시키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판매를 하는지 봤더니 전공정위수탁 계약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제품 생산의 레시피만 주고 파트너사에서 생산 마케팅 세일즈까지 알아서 하는 방식인데, 브랜드도 고객사마다 다 다르다. 그래서 일종의 브랜드 로열티만 받는 수준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니 영업 관련된 인력이 자회사를 포함해도 총 13명이다.

직원수가 매우 적기에 판관비도 적게 유지하면서 높은 이익률이 나왔다고 봄. 아주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로열티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중국인데, 그 다음이 일본이다. 중국에서 작년에 약 27억 원의 로열티 매출이 나왔는데, 중국 시장도 무섭게 미용성형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하이난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2022년도에 제조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바이오플러스는 이 법인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겨냥해서 필러를 생산할 계획임.






바이오플러스 공모자금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매출의 약 96%가 필러에서 나왔는데, 작년에는 유착방지제와 화장품 등의 제품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조금씩 매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필러 매출 비중이 약 84%까지 축소됨. 그리고 회사는 더욱더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꾸리려는 계획이다.

여성의 가슴성형과 생채 연골을 대체제로 준비하고 있고, 차세대 보톡스도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그래서 이번 공모자금 중 이러한 신규사업의 연구개발에 153억 원을 사용하고, 연구실과 생산시설을 통합하는 사옥도 약 188억 원을 사용해서 신축한다고 한다. 나머지 46억 원은 원재료를 구입한다고 함.

여기까지만 보면, 바이오플러스는 큰 장점을 보유한 종목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유통물량임.






바이오플러스 단점 유통물량

상장일 유통물량이 714만 주이다. 비중으로는 53%인데, 수치만 보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종목이라고 착각할 정도임. 일반 종목 중 상장일 유통물량 비중이 50%를 넘는 종목은 거의 없기 때문임 게다가 기존 주주 물량 비중이 43.5%이다. 공모주주의 주식수 대비 약 4배 이상 많은 상황인데,

거기에 주관사인 키움증권이 약 21만 주를 보유하고 있음. 2018년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투자를 했었음. 이 물량은 의무보유에서 제외라 상장일에 바로 매도될 수 있다. 아마도 상장일에 바로 매도할 거라고 생각되는데, 비중으로는 1.7% 임.

그리고 물량이 추가되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바로 전환사채와 스톡옵션인데, 먼저 전환사채는 총 50억 원이고, 전환가액이 약 16,000원이다. 공모가의 절반임. 그래서 보통주로 전환 시 31만 주가 추가되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이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보유한 11만 주는 보호예수가 6개월 걸림.

그래도 남은 20만 주는 바로 보통주로 전환해서 매도할 수 있는 상황임. 그리고 임직원에게 부여했던 스톡옵션 중 행사되지 않은 물량이 26만 주가 있다. 이 주식도 상장일부터 바로 보통주 전환될 수 있음.

 

구분 상장일 주가
가능 주식수
비중
전환사채 202,782주 1.5%
스톡옵션 260,000주 1.9%
462,782주 3.3%


정리를 해보면, 상장일에 추가될 수 있는 물량이 46만 주이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35만 주의 공모물량 보다 많은 물량이 상장일부터 추가될 수 있는데, 비중으로는 3.3%이다. 안 그래도 상장일 유통물량 비중이 50%가 넘는데, 46만 주까지 더해져서 유통될 수 있는 상황임. 이러한 유통물량이 바이오플러스의 큰 단점이다.






바이오플러스 공모가

피어그룹으로 국내에서 필러를 만드는 휴메딕스와 휴젤이 선정됐고, 두 기업의 평균 PER은 37.3이었다. 그리고 PER 산정 시 이익 기준을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최근 4분기를 적용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할 게 있음.

그리고 휴젤 공모가 산정 시 기준 주가가 234,600원이었다. 휴젤은 보톡스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곳인데, 시총이 2조 원이 넘으면서 코스닥 20위 내에 드는 대형 종목임. 최근 미래 성장 동력을 고민하고 잇는 GS그룹이 휴젤을 인수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이다.

매각 이슈 때문에 주가가 상당히 올라갔었다. 약 28만 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19만 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여기서 공모가 산정에 적용했던 주가가 234,600원이다. 현재 주가보다 약 4만 원이나 높은 가격임. 유사기업도 달랑 2개만 선정해놓고, 그중 1개가 이렇게 M&A 이슈 있는 곳을 택한 것도 이해하기 어려움.

그리고 또 하나 바이오플러스의 순이익은 금년도 상반기 실적을 연환산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에 곱하기 2를 한 것인데, 유사기업들의 평균 PER은 최근 4분기 순이익을 적용해놓고, 바이오플러스의 상반기 실적은 연환산 함으로써 비교하는 회사와 왜 다른 기준을 적용했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움.

아무튼 주당 평가가액으로 약 4만 원을 도출했고, 여기에 희망 상단 기준 할인율 21.5%를 적용해 희망상단 공모가로 31,500원을 책정했다. 할인율을 20% 이상 부여한 점은 괜찮은 부분임.

그리고 기존 주주의 물량이 많은 만큼 장외거래도 활발하다. 오늘 기준 장외거래 시세가 51,000원인데, 희망상단 공모가 기준 62%가 상승한 금액임. 어느 정도는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고 봄.






바이오플러스 장단점

장점

- 매년 큰 폭으로 매출 확대, 높은 영업 이익률
- 조금씩 매출 다변화
단점

- 유통물량
- 공모가

 

일단 장점으로는 손익이다.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커지고 있고, 40%가 넘는 이익률도 인상적인 종목이다. 그리고 필러 중심의 매출 비중을 조금씩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봄. 회사도 그런 방향으로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고 말이다.

다만, 단점으로는 유통물량인데, 상장일 유통물량, 기존주주 물량, 추가되는 물량 전부 많은 종목임. 그리고 공모가 산정에도 여러 꼼수를 썼기에 문제가 있음. 기관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고 청약을 결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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