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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엘지디스플레이 주가 전망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다

by 몬재다 2021. 9. 7.


삼성전자가 올해 초 10만 전자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국민연금은 상향 가도를 타던 삼성전자를 3조 5천억 원이나 팔아치웠음. 그리고 대신 선택한 건 바로 LG디스플레이였음. 도대체 어떤 매력으로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았는지 알아보자.





엘지디스플레이

엘지디스플레이

 

엘지디시플레이는 LG의 계열사로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 부문을 가진 제조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이지만, TV, 모니터, 스마트폰 액정, 상업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우리가 아는 거의 모든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판매함.

파주와 구미에 공장과 연구소를 갖고 있고,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해외법인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고, 연 매출은 24조나 된다.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암흑기도 있었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됨. 당기순손실 1,800억에서 2조 8천억 원으로 매우 커짐.

아마 OLED 본격 양산 준비와 LCD 구조혁신 과정에서 적자가 불가피 했고, 당시 떡상할 거라고 믿었던 OLED 시장 성장이 저조해서였다고 봄. 그리고 코로나로 중국 공장 임시 중단 등의 생산에 차질이 생겨 작년 2분기까지는 쭉 적자를 벗어나지 못함.

하지만, 엘지디스플레이는 작년 3분기부터 지금까지 4분기 연속 흑자로 돌아섰음. 당연히 예전 실적은 다 회복했고, 특히 올해 2분기에는 패널 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역시 국민연금은 틀리지 않음.







LCD VS OLED 디스플레이

앞에서 OLED 얘기를 했는데, OLED를 간략히 알아보자. LCD랑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LCD는 액정 디스플레이, O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일단 LCD는 화면 뒤에 많은 구성품들이 탑재됨. 쉽게 말하면, 액정과 유리를 겹쳐놓고, 마지막에 셀로판 색지 같은 컬러 필터를 씌움. 그리고 백라이트 판에서 하얀빛을 쏘면, 컬러 필터의 색깔에 맞게 빛 색깔이 변하면서 화면을 구성함.

그런데 OLED는 LCD보다 간단하다. 일단 컬러 필터와 백라이트가 없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함. 필터와 백라이트판이 없으니 LCD보다 가볍고 얇아짐.







엘지디스플레이 매출

엘지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군에서 투명, 시네마틱 사운드, 롤러블, 월페이퍼 OLED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중인데, 품목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TV가 35%, IT(모니터, 노트북 등) 39%, 모바일 패널이 26% 정도 차지하고 있다.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5분기 동안 TV의 비중이 점차 증가흐는 모습임. 또한 엘지디스플레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무려 98%다. 수출에 올인하는 전략인데,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중국 등에 판매 법인을 차렸고, 중국과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8세대 글라스 기준 연간 약 4백40만 장을 생산 중이다.







엘지디스플레이 주가 전망

그동안 주가는 기업 실적과 같이 움직였다. 그리고 지난 5년간의 추이를 보면, 실적이 좋았던 2016~17년 기간에는 주가가 높았다가 18~20년 적자를 봤던 기간에는 주가가 바닥을 핢았음. 하지만 곧장 실적 회복세에 따라 올해 주가는 다시 2만 원 대로 궤도에 오른 모습임.

그리고 마침 이 타이밍에 국민연금에서 엘지디스플레이를 다시 사들이게 됨. 국민연금이 엘지디스플레이 지분을 사들였고, 연기금도 전반적으로 엘지디스플레이를 매수하면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신호를 줌. 그리고 국민연금의 기대에 부응하며, 엘지디스플레이는 좋은 실적과 향후 좋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해서 따라가야 함. 예상치 못한 악재만 없다면, 지금까지의 공식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따라서 향후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현재 엘지디스플레이는 놓치기 아까운 버스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8천억 원 정도 예상되며,

제품 출하량 또한 TV, IT, 모바일 전 사업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4% 이상 증가가 전망된다. 특히 엘지디스플레이의 성장성은 OLED 사업에 달렸다. TV와 스마트폰 등에서 OLED 판매가 높은 비중을 차 지중인데, 엘지디스플레이가 최근 집중하는 부분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점차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내에 탑재되고 있는데, 엘지디스플레이의 P-OLED는 초박형 경량 디자인임. OLED가 휘어지기 어려운 단점을 극복함. 따라서 자동차 대시보드 곡면에 맞춰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됨. 향후 이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임.

또한 엘지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의 수혜주가 도리 전망이라는 의견도 있음. 메타버스가 주요 사업에 오르면, OLED 패널 수요가 급등할 수밖에 없기에 주가가 점프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OLED, 메타버스 등의 관련 이슈들을 잘 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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