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주식

SK리츠 공모주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8. 21.


SK리츠는 초대형급 리츠 종목인데,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리츠라는 종목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개념을 풀자면, 리츠는 부동산 투자펀드이다. 그런데 펀드가 일반 종목처럼 청약을 하고 상장하는 개념임.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주식 시장에서 매일 사고팔 수 있음.

그리고 리츠는 주주들의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부동산 임대 수익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는데, 그러므로 고배당주로써도 꽤 괜찮은 수익을 안겨주는 투자이다.





SK리츠 공모주

SK리츠-청약SK리츠-공모주

청약일 8월 30일 ~ 9월 1일
환불일 9월 3일
시장 코스피
공모가 5,000원 (청약 증거금 50%)

 

 

일반 공모주는 2일만 청약하는데, SK리츠는 3일간 청약을 하고,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됨. 그리고 청약 증거금은 일반 공모주와 같이 50%만 필요함. 즉, 1주 청약하는데, 2,500원이 필요하다.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 13,953,080주 30%
기관 32,557,186주 70%
46,510,266주 100%
모집금액 2,325억 원

 

 

SK리츠는 4,651만주를 모집하는데, 수량이 굉장히 많다. 리츠는 정해져 있는 비율이 없기 때문에 종목마다 투자자 배정 비율이 전부 다름. 그리고 SK리츠는 청약 전 기존 주주의 주식수가 약 1억 주 정도 있었다. 그래서 공모 주식수와 합치면, 총 발행 주식수는 약 1억 5,500만 주가 됨.






SK리츠 주주 & 주관사

기존주주 명단을 보면, SK 주식회사가 최대주주이다. 그러므로 SK리츠는 SK그룹의 계열사라고 볼 수 있음. 이외 나머지 주주들은 금융기관들인데, 대부분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한 기관이다. 그러므로 리츠는 상장일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에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봄.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일반)
청약수수료
(일반)
한국투자증권 4,381,232주 700,000주 2,000원
삼성증권 4,381,232주 1,050,000주
SK증권 2,190,616주 2,190,000주
하나금융투자 3,000,000주 1,500,000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메인이다. 그런데 청약한도를 보면, 일반청약 한도가 상당히 많음. 그리고 균등배정이 없다. 전부 비례배정만 함. 그러니 청약한다고 가족 계좌를 동원할 필요 없음. 그냥 4개 증권사 중 청약 마지막 날에 경쟁률이 낮은 곳에 넣으면 됨. 4개 증권사 모두 청약 수수료는 2,000원으로 동일하다.






SK리츠 보유 자산

리츠 종목은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임대료를 받는지가 핵심인데, 일단 SK계열사 답게 SK 자산을 보유 중이다. 대표적으로 SK서린빌딩과 전국 SK주유소 116개소를 자산으로 갖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SK서린빌딩은 광화문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 빌딩인데, SK이노베이션이 본사로 쓰고 있다. 이외 SK계열사들로 구성된 SK그룹의 빌딩이라고 보면 됨. SK리츠는 이 빌딩을 약 1조 원에 매입했고, 빌딩 전체 임대료를 연간 392억 원 받고 있다. 그리고 임대료는 매년 소폭 상승 중임.

그리고 SK주유소를 자산으로 보유한 회사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데, 직접 보유한 것이라고 봐도 됨. 이 116개 주유소는 연간 임대료로 321억 원을 받는다. 주유소 위치를 보면 수도권이 56개, 이외 지방 광역시가 28개로 대도시 중심의 주유소를 갖고 있음.






SK리츠 예상 배당수익률

SK리츠는 국내 리츠 종목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분기 배당의 장점은 배당주 투자하는 사람들은 다 알 거임. 배당금을 복리로 굴릴 수가 있어 반기배당이나 기말배당 보다 훨씬 유리하다. SK리츠의 연 배당률은 5.5%인데, 그럼 이를 분기로 나누면,

매 분기 1.36%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된다. 이 수익률은 공모가 5,000원 기준이고, 5,000원 보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은 깎이고, 오천 원 보다 주가가 낮아지면, 수익률은 올라간다. 이런 부분들로 리츠 종목들이 5,000원을 중심으로 주가가 조금씩 움직임.

그래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5% 이상의 수익률은 꽤 괜찮다고 봄. 그리고 이 수익률은 예상인데, 임대가 제대로 나가지 않으면, 임대 수익은 줄기에 배당금이 적어질 수 있다. 그래도 SK리츠는 SK 자산을 기반으로 계열사 중심으로 자산이 임대가 되므로 임대 수익이 축소될 확률은 다른 리츠에 비해서는 적다고 본다. 아무튼 배당금은 확정이 아니니 참고하자.






SK리츠 투자 전 참고

  • ESR캔달스퀘어 리츠
  • 롯데 리츠
  • NH프라임 리츠

 

SK리츠 투자하면서 참고할만한 리츠 3개를 알아보자. ESR켄달스퀘어 리츠는 가장 최근에 상장했던 리츠이고, 그리고 대형 리츠로 관심받았던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사례를 살펴보자.

먼저 ESR켄달스퀘어 리츠를 보면 작년 12월에 상장을 함. 상장 초기에는 공모가로 시작했지만, 주가가 꾸준히 올라 현재는 6,750원이다. 다만, 아직 상장 후 1년이 되지 않아 배당금을 확인 못함. 그래도 리츠를 청약받고 지금까지 보유한 사람들은 약 30%의 차익이 나왔을 거라고 봄.

두 번째로 롯데리츠는 2019년 11월에 상장함. 롯데라는 타이틀 덕분에 상장일 약 6,500원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 급락을 맛보고 엎친데 덮친격 코로나까지 겪으면서 공모가를 깨고 4,30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해 현재 주가는 약 5,800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음.

롯데리츠는 반기 배당주인데, 배당 기준일은 6월과 12월이다. 6월에 139원, 12월에 161원을 지급했었음. 그래서 연 배당금으로 300원을 받게 되었는데, 현 주가의 수익률로 환산 시 5.1%이다. SK리츠와 비슷한 규모의 배당금을 주는 종목이라고 봄.

마지막으로 NH프라임 리츠는 19년 12월에 상장함. 이 종목 역시 상장일에는 주가가 6천 원으로 시작해서 롯데리츠와 마찬가지로 나쁜 흐름을 보여줬는데, 그래도 주가는 조금 회복해서 현재는 4,900원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임.

NH프라임 리츠도 반기 배당주이다. 배당 기준일은 5월과 11월인데, 5월에 125원, 11월에 119원을 지급함. 롯데리츠 보다 약 60원 정도 적음. 그래서 주가는 롯데리츠 보다는 낮다고 보는데, 이 종목도 현재 주가 기준 약 5% 정도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배당수익률 약 5% 정도가 기대되는 주가로 형성
- SK 이름값으로 인해 상장일 상승 가능성
- 3 종목이 청약 중복이라 자금은 분산
- 장기적으로 배당금 투자 목적이라면 청약 들어가서 모아가는 것도 좋다고 봄.

 

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에서 주가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SK리츠도 상장 후 조금은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 5,000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약 5.5%였으니 말이다. 다만 SK 계열사라는 타이틀로 인해 상장일 주가가 오버슈팅될 수도 있다고 봄.

그리고 SK리츠는 3 종목과 청약이 중복되어 자금도 분산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이 영향으로 경쟁률은 조금 낮아질 것 같음. 리츠 종목은 상장일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으로 고배당주 투자가 목적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