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청약하는 ibks 제16호 스팩에 대해 알아보자. IBK 스팩주들의 합병 성과도 좋고, 소형급 스팩주라 어느 정도는 수급이 몰릴 확률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같은 일정으로 청약하는 일진하이솔루스와 IBKS 제16 호 스팩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 아마 한 종목으로 비례 자금이 쏠리게 되는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봄.
IBKS 제16호 스팩
청약일 = 8월 24일 ~ 25일
환불일 = 8월 27일
시장 = 코스닥
공모가 = 2,000원 (청약 증거금 100% 필요)
| 구분 | 배정주식 | 비율 |
| 일반투자자 | 800,000주 | 25% |
| 기관투자자 | 2,390,000주 | 75% |
| 계 | 3,,190,000주 | 100% |
| 모집금액 | 63.8억 원 | |
총 319만 주를 모집하는데, 그중 일반 투자자에게 80만 주가 배정된다. 비율은 25%이고, 모집하는 금액은 63.8억 원으로 소형급 스팩주로 분류가 된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임. 청약 전일 8월 23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청약에 참여가 가능하다. 타계좌가 개설된지 영업일로 2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개설 못함. 그리고 청약 수수료는 없다.
80만주 중 일반 고객은 4만 주까지 청약할 수 있고, 우대고객 청약 한도는 8만 주이다.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인데, 10주 증거금은 2만 원이다. 그런데 균등 청약만 할 사람들은 20주 정도 청약하는 것이 좋음. IBK투자증권도 계좌 보유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임.
20주를 청약해도 청약 증거금은 4만 원이라 부담 없는 금액이다. 게다가 청약 수수료도 없으니 말이다. 이제 최근 상장했던 스팩주들과 비교해보자.
스팩주 비교
| 수요예측 결과 | 삼성스팩 4호 | 삼성스팩 5호 | 한화스팩 2호 | IBKS 제16호 스팩 |
| 상장월 (올해) | 5월 | 6월 | 8월 | 9월 |
| 모집금액 | 74억 원 | 80억 원 | 75억 원 | 64억 원 |
| 기관경쟁률 | 193 : 1 | 730 : 1 | 821 : 1 | - |
| 의무확약 비율 | 5.8% | 7.4% | 16.2% | |
| 최고 주가 | 12,900원 | 12,450원 | 7,140원 |
표는 5월 상장했던 삼성스팩 4호, 6월에 상장했던 삼성스팩 5호, 그리고 이번 달 상장했던 한화스팩 2호이다. 모집 금액은 다들 80억 원 미만으로써 소형급들이었는데, 그리고 기관 경쟁률을 보면, 점점 증가하는 걸 알 수 있다. 의무 확약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주가를 보면, 2,000원으로 상장한 스팩주가 굉장히 급등한 걸 알 수 있음. 이번달 상장했던 한화스팩 2호도 상장일 따상이었고, 뒷날 주가는 7,140원까지 올랐갔으니 말이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초대형급 스팩주 NH스팩 19호가 상장했는데, 모집 금액은 960억 원이었다.
코스피로 상장한 첫 스팩주였는데, 차트를 보면, 최고 상승했던 주가가 2,570원이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최근 스팩주들의 초반 상승은 철저하게 수급의 결과라고 보고 있음. 스팩주가 상장 직후 바로 합병을 할 수도 없기에 주가를 올리기 쉬운 소형 스팩주들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굉장한 상승이 나왔다고 생각함.
그래서 이번 IBKS 제16호 스팩도 모집금액이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가 됨. 수급이 붙을지 안붙을지는 예상하기 힘드니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들어가자. 스팩주들을 청약 받았다면, 어차피 손해는 없으므로 보다 마음 편하게 쳥약할 수 있는 투자이다.
IBKS 제16호 스팩 투자 참고사항
IBKS 제16호 스팩도 만기는 3년이다. 이 기간 동안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해산이 되는데, 해산 시 약 1% 이자를 적용해 주당 2,061원을 준다. 그리고 스팩주 투자 시 경영진과 최대주주를 유심히 봐야 하는데, 이들이 합병을 성사시키는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대표이사부터 보면, 전구택이라는 사람인데, 현대증권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고, 현재는 멀티에셋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력을 보면, 금년 2월에 교보스팩 8호를 원바이오젠과 합병 성장시켰었음. 원바이오젠은 메디터치라고 상처에 붙이는 밴드를 만드는 회사이다.
원바이오젠의 주가 흐름을 보면, 합병 승인 후 약 5천 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주가는 원위치로 현재는 2천 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므로 대표이사의 이력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IPO를 성사시킨 경력이 있어 어느 정도 기대가 된다.
그리고 최대주주도 중요한데, 최대주주가 IPO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라면, 역시 합병 성사율이 높아진다. IBK스팩 16호의 최대주주는 옐로씨매니저먼트임. 사모펀드인데, 2018년도에 설립해서 여러 곳에 투자를 많이 한 곳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IPO업계의 메이저 회사는 아닌 걸로 보인다.
이번 IBKS 제16호 스팩은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화려하지 않지만, IBK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스팩주들은 성과가 좋았었음. 지금까지 16개의 스팩을 상장시켰는데, 그 중 10개가 합병에 성공함. 그리고 현재 14호와 15호는 합병 절차를 밞는 중인데, 이 두 종목도 간단하게 살펴보자.
IBKS 제14호 스팩, IBKS 제15호 스팩
먼저 14호는 코넥스 종목인 에스에이티이엔지와 합병이 승인됨. 합병 발표 직전 주가는 3,100원이었는데, 승인 후 약 4,000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3,400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변동폭이 그리 크지는 않음. 그리고 최대주주도 엠앤엠인베스트먼트로 이번 상장하는 16호 스팩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종목이다.
그리고 15호 스팩은 하인크코리아와 합병을 추진 중인데, 아직 심사 상태이다. 하인크코리아는 휴대폰 악세사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임. 합병 전 주가 흐름을 보면, 거의 변동 없이 거래되다가 정지에 들어갔는데, 약 3,0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가 급하게 되돌리는 음봉 정도만 변동성이 있었다.
15호 스팩의 최대주주는 SV인베스트먼트인데, 스팩주를 자주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기업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인데, IPO업계에서는 메이저라고 볼 수 있는 투자 컨설팅 회사이다. 그러므로 15호 스팩도 IBKS 제16호 스팩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
그리고 IBK투자증권이 상장시킨 스팩주 두 종목 12호와 13호는 아직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해 거래가 되고 있는데, 둘 다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주가 흐름이 좋음. 14호와 15호가 합병을 성사시킨 영향일 수도 있을 거라고 봄. 아무튼 16호 스팩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장하니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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