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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에스앤디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8. 18.


불닭볶음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이며, 다음 주 청약하는 에스앤디에 대해 알아보자. 청약일은 8월 24일~25일이고, 환불일은 27일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종목이고, 희망 상단 공모가로는 32,000원을 책정함.





에스앤디 청약

에스앤디-청약

에스앤디, 일진하이솔루스, ibk스팩 16호 3 종목이 일정이 겹쳤고, 상대적으로 에스앤디가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하는 종목이다 보니 소외받을 확률이 있어 보임.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1,023,000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327억 원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255,750주 25%
기관투자자 733,850주 71.7%
우리사주조합 33,400주 3.3%

 

 

전량 신주모집이고, 구주매출이 포함됐던 코넥스 종목 에브리봇이나 엠로와는 차별성이 있다. 102만 주 중 일반에게는 약 25만 주 배정하고, 3.3% 비율로 우리 사주조합에게도 33,000주를 배정함. 적은 수량이지만, 우리 사주에게 물량을 배정한 종목은 긍정적이라고 봄.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청약수수료
유진투자증권 255,750주 25,000주 -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으로 청약을 자주 주관하지 않는 증권사임.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계좌를 개설해야 청약에 참여 가능하고, 일반, 우대 구분 없이 25,000주가 한도다. 풀로 청약하려면, 약 4억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고, 청약 수수료는 없음. 에이비온, 유진스팩 7호 이 두 종목 청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유진투자증권 계좌 개설해두는 것이 좋다고 봄.



 

 





 

에스앤디 사업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 불닭볶음면의 소스 등 조미료를 만드는 회사가 에스앤디다. 이외 라면이나 각종 식품 분말, 액상 소재를 납품하고 있음. 매출을 보면 약 66%는 삼양식품에서 나오고 있는데, 삼양식품 제품에 에스앤디가 만드는 대부분의 조미료가 포함된다고 봄.

그리고 에스앤디는 여러 가지 약초를 추출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면 개선을 돕는 건강식품 원료를 대표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원료를 건강기능 식품회사에 공급하고 있음. 또한 최근 상장한 HK이노엔의 컨디션이나 헛개수에 들어가는 원료, 일동후디스 제품, 남양유업 제품 등

 

 

구분 매출 비중
일반기능식품소재 분말 46.9%
액상 32%
78.9%
건강기능식품소재 21.1%



약초 추출물을 원료로 납품함. 파트너사가 다양하다. 그래서 일반 기능 식품에서 현재 약 79%의 매출이 나오고 있고, 건강기능 식품에서는 나머지 21% 매출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일반기능식품 소재의 매출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계획을 가짐.

그래서 이번 공모자금 중 251억 원을 오송공장 2공장을 증축하는데 활용하는데, 이 공장은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생산시설 증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쪽 매출을 확대하려는 계획임. 또한 신규 식품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비용으로도 48억 원을 쓴다고 함.







에스앤디 재무상태 & 상장일 유통물량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유동비율은 344%, 부채비율 30%로 튼튼한 재무상태이다. 좋은 운영의 바탕에는 안정적인 손익이 기반이 되어야 함. 매출도 매년 성장 추세이고, 특히 이익률이 놀라움. 식품 회사이고, 원료를 납품하는 곳인데, 10%가 넘는 이익률을 보인다. 재무현황을 보면 우량한 회사라고 생각이 됨.

 

다만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종목이라 유통량은 상당히 많다. 상장일 유통물량이 약 253만 주로써 비중은 57.6%인데, 구주매출이 없는 신주로만 IPO를 진행하다 보니 더 많아짐. 그리고 기존 주주 물량 비중은 약 33%인데, 이 비중은 일반 코넥스 종목의 평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음.

이제 에스앤디 공모가 산정 괒어을 봐보자.



 

 





 

에스앤디 공모가 & 주가

인산가, 노바렉스, 에이치엘사이언스, 팜스빌, 네오크레마, 뉴트리 총 6개 회사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했는데, 선정된 회사는 대부분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종목들이다. 에스앤디도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지만,  아직은 일반식품 비중이 큼. 그런데 피어그룹 대부분 건강기능식품을 다루는 회사로 선정한 것은 불편한 부분이다.

에스앤디의 최근 4분기 순이익 약 73억 원이었는데, 피어그룹 평균 PER 약 23을 적용 시 주당 평가가액으로 40,900원이 나온다. 여기에 희망상단 기준 21.8% 할인율을 주어 32,000원을 공모가로 책정함. 공모가 산정 프로세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해 보임.

지난주 금요일 기준 코넥스 주가는 37,550원이었다. 희망 상단 공모가 대비 약 5,500원이 높은 상태임. 그리고 코넥스 종목이므로 시초가 기준 가격이 공모가가 아닌 다른 가격으로 결정될 수 있는데, 최근 엠로도 그런 가격이 적용됨.

하지만, 최근 1년간 투자경고나 주의를 받은 적이 있는 종목은 자연스럽게 시초가 기준 가격이 공모가로 정해진다. 에브리봇도 이런 이유로 시초가 기준가격이 공모가로 정해짐. 그러므로 에스앤디도 작년 9월 투자경고 이력이 있어 시초가 기준 가격은 공모가가 될 거임.

삼양식품의 주가를 보면, 작년 봄 급등 이후 지속 하락 중인데, 삼양식품의 PER은 11.4, 그리고 식품업종 평균 PER은 15.6이다. 에스앤디를 식품업종으로 보면, 유사기업 평균 PER 22.9는 높은 수준임. 이 회사를 일반식품 회사로 보느냐 혹은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볼 것이냐에 따라서 공모 가격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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