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롯데렌탈,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가 청약을 시작했다. 그래서 청약 1일 차 현황을 간단히 살펴보고, 저번 주 청약한 원티드랩이 이번 주 수요일에 상장하는데, 유사기업으로 비교했던 사람인HR과 비교하면서 상장 후 주가를 예상해보자.
롯데렌탈,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 청약 1일 차
롯데렌탈 | 일반 경쟁률 | 10.4 : 1 |
총 증거금 | 약 1.3조원 | |
아주스틸 | 일반 경쟁률 | 80.9 : 1 |
일반 증거금 | 약 1.3조원 | |
브레인즈컴퍼니 | 일반 경쟁률 | 92.7 : 1 |
총 증거금 | 1,738억원 |
롯데렌탈의 8개 주관사 통합 일반 경쟁률은 10.4 : 1이고, 증거금으로 약 1.3조원이 들어옴. 아주스틸의 일반 경쟁률은 80.9 : 1, 증거금으로 역시 1.3조원이 들어왔는데, 1일차부터 아주스틸로 많은 사람들이 청약 넣음. 브레인즈컴퍼니의 일반 경쟁률은 92.7 : 1, 증거금으로 1,738억원이 들어왔는데, 이제 한 종목씩 살펴보자.
롯데렌탈
종목명 | 종목규모 | 1일차 | 최종 | ||
경쟁률 | 증거금 | 경쟁률 | 증거금 | ||
SK바이오사이언스 | 1.5조원 | 76 : 1 | 14.1조원 | 335 : 1 | 62.5조원 |
SKIET | 2.2조원 | 79 : 1 | 22.1조원 | 288 : 1 | 80.9조원 |
SD바이오센서 | 7,764억원 | 30 : 1 | 3.5조원 | 274 : 1 | 31.9조원 |
카카오뱅크 | 2.5조원 | 38 : 1 | 12조원 | 182 : 1 | 59.3조원 |
HK이노엔 | 5,969억원 | 44 : 1 | 3.3조원 | 389 : 1 | 29조원 |
크래프톤 | 4.3조원 | 3 : 1 | 1.8조원 | 8 : 1 | 5조원 |
롯데렌탈 | 8,509억원 | 10.4 : 1 | 1.3조원 | - |
롯데렌탈 우리사주 조합 물량이 미달됨. 얼마나 미달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일반 투자자 배정수량이 30%로 계산되어 청약 시작된걸 보면, 적어도 우리사주 배정 물량 중 1/4 이상은 미달 됐다는 걸 알 수 있음. 청약에 참고하자. 그리고 올해 상장했던 대형 종목들과 비교해보면, 롯데렌탈과 비슷한 모집 규모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HK이노엔이 있는데, 1일차 경쟁률이 두 종목에 비해 롯데렌탈은 많이 낮음.
3 종목이 중복해서 청약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기관 경쟁률이 저조했다는 부분도 작용한 결과라고 봄. 그리고 크래프톤 보다 1일차 청약 증거금이 더 적음. 내일은 크래프톤이 상장하는데, 아마 크래프톤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보고, 롯데렌탈 청약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거라고 본다.
주관사 | 배정수량 | 일반 경쟁률 | 청약 참여자수 | 균등배정 수량 |
NH투자증권 | 1,406,145주 | 7.8 | 56,905 | 12.4 |
한국투자증권 | 1,406,145주 | 9.7 | 66,063 | 10.6 |
KB증권 | 865,320주 | 10.7 | 51,263 | 8.4 |
미래에셋증권 | 129,798주 | 26.5 | 27,664 | 2.3 |
삼성증권 | 129,798주 | 36.1 | 17,585 | 3.7 |
신한금융투자 | 129,798주 | 5.3 | 4,169 | 15.6 |
키움증권 | 129,798주 | 6.8 | 11,609 | 6.8 |
하나금융투자 | 129,798주 | 12.9 | 4,514 | 12.9 |
롯데렌탈의 8개 주관사별 1일 차 현황을 보면, 일단 일반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5.3 : 1이 나옴. 그리고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아직 일반 경쟁률이 10 : 1을 넘기지 않아 2일차 청약 시 고려해보자. 그리고 균등배정 수량을 보면, 역시 신한금융투자가 1일차 현재 15.6주를 배정받을 수 있어 가장 유리한 증권사임.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아직까지는 10주 이상이 배정되기에 균등배정을 생각 중이라면, 우선적으로 선택할 증권사로 고려해보자.
아주스틸 &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도 우리 사주조합 물량이 미달됨. 웬만하면 미달이 안되는데, 1/4 이상은 미달이 나온 것으로 보임. 그래서 아주스틸 역시 일반 투자자에게는 30% 수량인 208만 주가 배정됨. 1일 차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80.9 : 1, 그리고 벌써 176,000원 계좌가 들어오면서 균등배정 수량은 5.9주가 됨.
브레인즈컴퍼니의 1일 차 일반 경쟁률은 92.7 : 1이다. 아주스틸보다 높은 경쟁률이고, 청약 참여계좌수도 약 7만 게좌가 들어오면서 아마 균등 배정은 확률로 1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임.
원티드랩 상장 후 주가
구분 | 원티드랩 |
기관 경쟁률 | 1,504 : 1 |
의무보유확약비율 | 43.5% |
일반 경쟁률 | 1,731 : 1 |
총 증거금 | 5.5조원 |
먼저 청약 결과부터 간단하게 봐보자. 원티드랩은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 1,504 : 1 그리고 최종 배정에서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3.5%로 준수한 결과가 나옴. 그리고 일반 청약도 흥행에 성공함. 일반 경쟁률은 1,731 : 1, 총증거금은 5.5조 원이 들어옴.
참고로 같은 날 청약했던 크래프톤보다 증거금이 많음. 그리고 의무 확약을 자세히 보면, 1, 3 ,6개월 확약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그중에서 6개월 확약이 조금 더 많은 편이다. 이런 부분들로 원티드랩의 상장 후 주가를 기대해볼 수 있음.
종목명 | 공모금액 (억원) |
일반경쟁률 | 시초가 | 종가 |
공모가 대비 | 공모가 대비 | |||
선진뷰티사이언스 | 211 | 1,988 | 200% | 260% |
모비릭스 | 252 | 1,486 | 200% | 260% |
핑거 | 208 | 939 | 200% | 182% |
레인보우로보틱스 | 265 | 1,201 | 200% | 260% |
아이퀘스트 | 220 | 2,853 | 200% | 182% |
씨이랩 | 228 | 1,371 | 133% | 117% |
이삭엔지니어링 | 242 | 2,262 | 200% | 227% |
제주맥주 | 268 | 1,748 | 149% | 153% |
진시스템 | 285 | 355 | 96% | 87% |
그리고 올해 비슷한 규모로 상장했던 종목들과 일반 경쟁률을 비교할 건데, 표는 원티드랩과 비슷한 규모인 200억 원대로 모집했던 9 종목이다. 이 중 무려 6 종목이 시초가 200%로 출발했는데, 다만 위의 5 종목은 시초가 200% 출발이 보편화 됐던 시기라 큰 의미는 없음.
9 종목의 평균 일반 경쟁률은 1,578 : 1이었는데, 원티드랩 일반 경쟁률은 1,731 : 1로 평균 이상의 일반 경쟁률로 흥행한 종목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상장일 유통물량도 다시 한번 봐보자.
주식수 | 유통물량 | |
총 주식수 | 470만주 | |
상장일 유통물량 (의무확약 감안) | 99만주 | 21% |
기존주주 물량 | 49만주 | 10.5% |
원티드랩의 총 주식수는 470만 주인데, 그중 의무 확약 43.5%를 감안한 상장일 유통물량은 99만 주가 된다. 유통물량 비중은 21%인데, 좋은 수준임. 유통물량의 공모가 기준 거래대금은 345억 원으로써 부담스럽지 않은 거래대금으로 상장한다고 봄.
상장일 유통물량 중 기존 주주의 주식수는 49만주이고, 비중으로는 딱 절반 10.5%이다. 그러므로 기존주주 물량도 적당한 수준임. 이제 상장 후 주가를 예상해보자.
원티드랩 상장 후 주가
원티드랩이 공모가 산정을 위해 선정한 피어그룹은 사람인에이치알, PERSOL HOLDINGS, Benext Yumeshin, JAC Recruitment 총 4개사이다. 아쉽게도 국내 상장사는 한 곳 사람인 뿐임. 이런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이 사람인 외에는 상장된 종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인 HR과 비교해보자. 참고로 사람인은 국내 채용 사이트 삼대장 중 한 곳임. 잡코리아, 인크루트 그리고 사람인이다. 취업 준비생들은 다들 들어가 봤을 거임.
사람인HR의 주봉 차트를 보면, 주가 상승 흐름이 훌륭함. 작년 말에 비해서 주가는 2배 이상 올랐는데, 이런 부분들을 보면, 원티드랩의 주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본다. 사람인 HR의 8월 6일 기준 시총은 6,506억 원이었고, 그리고 21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분기마다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 | 원티드랩 | 비율 | |
순이익 | 262억 원 (20년 3분기 ~ 21년 2분기) |
112억 원 (23년 추정 순이익) |
42.7% |
시가총액 | 6,506억 원 | 2,781억 원 |
그래서 21년 2분기를 포함한 최근 4분기 순이익은 262억 원이다. 그리고 원티드랩은 공모가 산정에 활용했던 2023년 추정 이익인 112억 원을 반영할 거임. 사람인 HR의 최근 4분기 이익인 262억 원 기준으로 원티드랩의 23년 추정 이익 112억 원은 42.7% 비율이다.
이를 사람인 HR의 시총에 대입하면, 원티드랩의 적정 시가총액으로 2,781억 원이 나옴. 원티드랩의 주가가 59,100원일 때 시총인데, 이 금액은 공모가 기준 69% 상승한 주가이다. 다만 원티드랩의 23년 추정이익 기반으로 사람인과 비교를 했기에 참고만 하고, 상장일 원하는 가격으로 매매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