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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아주스틸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8. 3.


아주스틸 종목 간략히 알아보자. 먼저 청약일은 8월 9일 ~ 10일, 환불일은 8월 12일이고, 상장 시장은 코스피이다. 희망 상단 공모가로는 15,100원을 책정했는데, 8월 2주 차에는 브레인즈컴퍼니, 롯데렌탈, 아주스틸, 에스앤디 4 종목 청약 일정이 겹쳤기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아주스틸 청약

아주스틸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4,000,000주 (57.7%)
구주매출 2,937,500주 (42.3%)
6,937,500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1,047억 원



코스피로 상장하는 종목이라 청약 규모가 크지 않음. 그리고 구주매출이 약 294만주로써 비중 42%를 차지하는데, 구주매출 대상을 보면, 크로마월드라는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을 전량 매각한다. 크로마월드는 산업은행이 아주스틸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SPC 기업임.

그리고 최대주주의 배우자인 윤미숙씨도 보유 지분 중 50만 주를 매각한다. 배우자가 보유한 물량 50만 주를 매각했지만, 그래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62.6%로 좋은 수준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러한 구주매출로 인해 아주스틸도 상장일에 기존 주주 물량이 거의 없는데,

51만 주만 유통되게 된다. 비중으로는 1.9% 임. 공모주식수와 합쳐도 비중은 22.9%이고, 의무 확약 감안 시 10%대 후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됨.







아주스틸 공모물량 배정 & 주관사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1,734,375주 25%
기관투자자 3,815,625주 55%
우리사주조합 1,387,500주 20%



투자자별 배정수량은 골고루 배정했는데, 각 투자자의 한도에 맞게 배정됐는데 미달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아주스틸은 작년 말 기준으로 직원수가 389명이다. 그럼 1인당 약 3,500주를 배정 받을 수 있는데, 희망 상단 공모가 기준으로 청약 증거금이 약 5,400만 원이 필요함. 그러므로 우리 사주조합에서 물량이 미달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온라인) 청약수수료 (브론즈)
미래에셋증권 1,734,375주 172,000주 2,000원



아주스틸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단독이다. 모집금액이 1천억 원이 넘는데, 단독 주관함. 온라인으로 청약 시 1인당 청약한도가 2배로 올라간다. 그래서 172,000주인데, 평소 미래에셋증권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수수료가 2천 원 있음. 미래에셋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청약 당일 계좌 개설 후 바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그리고 한도를 풀로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는 약 13억 원이 필요함. 이제 아주스틸의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자.







아주스틸 사업

요즘 가전제품들은 기능보다는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트렌드인 것 같다. 삼성이 비스포크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LG도 약간 비슷하게 따라가는 상황임. 그만큼 개인이 원하는 컬러로 가전제품을 구성하다 보니 다양한 컬러 강판이 필요한데, 아주스틸은 이러한 컬러강판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철에다가 도료를 이용해 다양한 컬러를 가진 강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컬러강판이다. 이러한 컬러강판은 철강제품 중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하는데,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로도 널리 쓰인다. 대리석보다 90% 저렴하고, 무게도 60% 이상 가벼움. 그래서 디자인 역량이 중요해지는 요즘 제품에 널리 활용되다 보니 일반 철강 제품보다는 마진이 높은 상품이다.

아주스틸은 여러 건축 자재를 생산 중인데, 주목할만한 점은 전기차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커버 소재를 만들기도 함. 다양한 곳에서 활되고 있는 컬러강판은 컬러감을 중시하는 제품이 더욱더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연 11.3%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아주스틸 매출

영상가전과 생활가전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고 있음. 특히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만큼 아주스틸이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컬러강판 국내 점유율을 보면, 아주스틸의 점유율이 19년 4.6%에서 20년은 6.15%로 꽤 올랐다. 참고로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1위는 동국제강임. 시장의 약 1/3을 점유 중이다.

아주스틸은 여러 계열사가 있는데, 컬러강판의 주요 원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직접 계열사로 두고, 제품생산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는데, 그래서 원자재 수급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회사임.







아주스틸 공모자금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00억 원의 자금을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김천에 건설 중인 신규공장에 3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건축을 마무리하고 설비를 도입하는데 활용함. 또한 76억 원은 원자재 등을 구입하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함.







아주스틸 재무 현황

올해 1분기 재무상태를 보면, 유동비율 108%, 부채비율은 187%이다. 재무상태가 좋지 않음. 그나마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 그리고 21년 1분기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은 145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이 벌써 20년의 약 절반이 1분기에 달성했고, 순이익은 20년을 초과함.

이렇게 상장 전에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난 회사들을 보면, 상장을 위해 실적을 조금 당겨쓴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 아무튼 올해 실적도 전년보다 개선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음.







아주스틸 공모가

피어그룹으로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국산업 4개사를 선정함. 공모가 산정 방식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PER이다. 4개 기업의 평균 PER은 21.8이었고, 철강을 다루는 소재 기업 치고는 PER이 조금 높다고 봄. 그리고 최근 4분기 순이익 223억 원을 적용했는데,

유사기업의 PER 21.8을 곱하면, 평가 시가총액으로는 4,865억 원이 나온다. 주당 평가가액으로는 18,400원임. 여기에 공모가 상단 할인율 17.9%를 적용해 희망상단 공모가로 15,100원을 책정했다. 공모가 산정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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