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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전망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31.


다들 인생 드라마 하나쯤은 있을 거다. 그리고 그 드라마 제작사가 스튜디오드래곤인 경우가 꽤 많을 거임. 나의 아저씨, 비밀의 숲, 도깨비, 미생, 스위트홈, 미스터 선샤인 등 굵직하고 인기 작품들을 많이 찍어낸 스튜디오 드래곤에 간략히 대해 살펴보자.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주가
스튜디오드래곤


CJ ENM의 드라마 사업 본부가 분할하며, 신설된 회사이다. 지금은 CJ ENM의 자회사로서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이를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음. 2017년 상장된 시총 2조 8천억 원의 코스닥 13위 기업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tvn의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완성도와 화제성을 모두 갖춘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기존의 전통 미디어뿐만 아니라 VOD, OTT, IP사업 그리고 해외 파트너십까지 영역을 확대 중임. 여기서 OTT란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tv 등이 있음.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NM에서 분할 설립 후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제작을 했을 뿐 아니라 연평균 시청률도 우상향 하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음. 열심히 만든 만큼 성과도 좋은 케이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체 제작 말고도 자회사 및 관계사들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영화 제작사인 '무비락'의 지분을 인수해 드라마를 영화화시키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가고 있음. 요새 영화 같은 드라마들이 참 많이 보이는데, 영화 제작사가 만든 작품이라 그런가 보다.

또한 스튜디오 드래곤의 작품은 초창기에는 대부분 관계사인 tvN과 OCN에 공급되었지만, 최근 지상파 편성도 늘고 있음. 전체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드라마 판매사업이다. 제작해 놓은 드라마의 국내외 유통 관련 판매 매출로써 54%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드라마 제작하고, 방송에 편성하여 발생하는 매출은 38% 정도임. 그리고 간접광고, OST, MD 상품 등에 의한 기타 매출은 8% 정도임. 최근에는 애플 TV+,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미드 시리즈 '더 빅 도어 프라이즈'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컨텐츠를 수출하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현지 방영될 미드를 제작하는 것이기에 향후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임. 또한 스튜디오 드래곤이 가진 IP(지식재산권) 호텔 델루나 세계관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접목시켜 디지털 시장으로 확장하는 등 사업영역의 다양화도 추구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제작 건수가 쌓일수록 보유 IP가 많아지니 이를 활용할 사업 아이템이 느는것임. 이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대해 살펴보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장 이후 단계적으로 상승하여 고점을 찍고, 다시 단계적으로 하락해 저점까지 내려온 모습을 보여줬는데, 상장 직후 2018년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와 사드 보복 해소에 따른 중국 수출 기대감 그리고 미스터 선샤인과 같은 대작의 성공에 힘입어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이후 이렇다 할 호재가 없었지만, 제작비 540억 원이라는 대작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실패와 함께 주가가 다시 5만 원대까지 원상 복귀되었었음. 2018년 당시 스튜디오 드래곤의 영업이익이 400억 원이 채 안 되는데, 무리한 제작비로 기대감을 끌어 모았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음.

하지만, 다시금 글로벌 OTT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중국의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음. 그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높은 시청률이나 국내 플랫폼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증권사 목표 상향 등의 이슈로는 상승하지 않았음.

이미 국내에서 가장 큰 드라마 업체로서 입지를 다진 상태이기에 어느 정도의 수준과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있고, 국내 시장으로서는 지금을 뛰어넘는 호재가 나오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임. 그럼 어떤 호재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글로벌하게 OTT 생태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큰 호재이다. 많은 OTT 사업자들이 구독자수를 늘리기 위해 컨텐츠 대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갖고 있고, 제작할 역량을 가진 스튜디오 드래곤은 이 시장 자체가 좋은 흐름이 될 수 있음.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2020년부터 3년간 21편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임. 또한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가 기대감을 가져다준다. 현재는 중국 실적이 거의 없기에 한한령 해제와 같은 이슈에 강하게 반응할 수 있음.

원조 한류의 중심지인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최대 콘텐츠 구매 시장이라 신작은 높은 단가로 공급 가능하고, 이미 제작이 끝난 작품은 중국 매출 자체가 전부 이익으로 실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중국내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텐센트 비디오, 아이치이, 유쿠, 빌리비리 등이 있으며, 트래픽 확보를 위해 컨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2. 제작 건수이다. 2017년 도깨비 이후 올 1분기까지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제작 건수는 111건인데, 이 중 많은 드라마들이 아직까지도 TV를 켜면 재방송하고 있을 만큼 소중한 IP들임. 제작 건수가 쌓일수록 향후 글로벌 진출, OTT 시장 판매 등 활용할 재고가 쌓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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