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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한컴라이프케어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26.


한컴라이프케어 최대주주는 한글과컴퓨터인데, 회사가 하는 사업은 소프트웨어랑 관계가 없는 안전장비를 생산 중이다. 이 종목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한컴라이프케어 청약

한컴라이프케어

청약일 = 8월 5~6일
환불일 = 8월 10일
시장 = 코스닥
공모가 = 10,700원 ~ 13,700원
구분 청약일 환불일
원티드랩 2~3일 5일
크래프톤 2~3일 5일
플래티어 4~5일 9일
엠로 4~5일 9일
딥노이드 5~6일 10일
한컴라이프케어 5~6일 10일



현재 8월 1주차 청약 종목은 6개임. 그중 한컴라이프케어의 청약일에 4개 종목 일정이 겹쳤다. 비례 청약 고려 시 종목을 잘 선별해서 들어가자.

 

 

구분 비율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2,767,440주 (33.3%)
구주매출 5,534,881주 (66.7%)
8,302,321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1,137억 원



모집 수량은 약 830만주다. 모집금액이 1,137억 원으로 코스닥 대형급 공모주인데, 구주매출이 약 553만 주로써 비율이 66.7% 임. 일반적으로 구주매출이 50% 이상 넘어가는 종목이 거의 없는데, 상당히 높은 비율의 구주매출로 공모 주주들에게 지분을 매각함.

구주매출 553만주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매각 물량인데, 약 1,490만 주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553만 주를 이번 공모에서 매각함. 다만, 이렇게 대규모 구주매출이 발생하면서 상장일에 유통되는 기존 주주 물량은 없다.

상장일에는 공모주주 830만주만 유통이 되고, 비중은 30%이다. 그러므로 대규모 구주매출이지만, 상장 후 기존 주주 유통물량은 없기에 이런 방식이 공모 주주에게는 더 낫다고 봄.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2,075,581주 25%
기관투자자 6,226,740주 75%
우리사주 - -



 





한컴라이프케어 주관사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일반) 청약수수료 (브론즈)
미래에셋증권 2,075,081주 204,000주 2,0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단독이다. 온라인으로 청약 시 우대등급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청약한도가 204,000주이다. 풀로 청약 시 약 14억 원이라는 자금이 필요하므로 한도 고민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종목임. 그리고 미래에셋증권도 일반투자자 등급인 브론즈는 청약 수수료가 2,000원 있음.







한컴라이프케어 사업

소방이나 군사장비 등 다양한 현장에서 쓰이는 생활안전용품을 생산 중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임. 회사는 1971년도에 설립됐다. 50년이 되는 역사가 있는 기업인데, 2017년도에 한글과컴퓨터에서 회사를 인수함. 그 후로 사명을 한컴라이프케어로 변경됨.

회사가 만들고 있는 주요 제품을 보면, 우선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와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인공호흡기 등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군에서 쓰는 K5 방독면과 화재대피 마스크 등의 각종 다양한 마스크도 생산 중임. 그리고 소방용 방호복, 헬멧, 안전화 등 소방장비 일체를 생산한다.

이외 감염병 보호복 등의 특수 피복도 만듬. 여러 현장에서 작업자를 보호해주는 특수 장비들을 생산하는 기업임. 또한 보건용 마스크도 있다. 매출 수혜도 두둑이 받았지만, 과감하게 공모가 산정에 보건마스크 실적은 제외했다고 증권신고서에 기재함. 굉장히 좋은 모습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공모자금 & 재무 현황

약 290억 원의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과 실험시설 등을 한데 모으기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거기에 여러 가지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약 218억 원을 쓸 계획이다. 그리고 소방과 산업안전 플랫폼 조성하는 신규사업에 약 50억 원을 씀. 마지막으로 채무 상환하는 자금으로 20억 원을 쓴다고 한다.

공모자금을 활용해서 부채를 상환하는 점을 봤을 때 부채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예상 했는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38%이다. 20년도에 자본잠식은 벗었지만,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그런데 올해 4월 전환사채 375억 원이 전부 보통주로 전환됐다.

그럼 부채에서 375억 원은 빠지고, 늘어난 주식수만큼 자본금이 확충되므로 반기실적 보고서가 나오면, 부채비율은 상당히 개선됐을 거라고 본다. 그리고 손익을 보면, 19년 약 600억 원대의 매출에서 20년 매출이 1,518억 원으로 약 2.5배가 늘었는데, 코로나 마스크 매출 영향이 컸다고 봄.







한컴라이프케어 공모가

보호장비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국내 상장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국내 종목과는 비교 못함. 그래서 피어그룹으로 Mine Safety Appliances, Delta Plus Group, 3M, Honeywell 해외 4개사를 선정했다. 익숙한 기업은 3M 뿐임. 4개 기업 평균 PER은 27.6이었다. 꽤 높다고 봄.

한컴라이프케어는 공모가 산정에 마스크 판매로 인한 이익 59억 원을 제외하고, 개인안전장비 판매로 발생된 이익만 210억 원을 반영함. 그래서 순이익 210억 원을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으로 약 5,800억 원을 산정함. 주당 평가가액은 약 2만 원이었다.

이 주당 평가가액에 공모가 상단 기준 할인율 32.5%를 적용해 희망 상단 공모가로 13,700원을 책정했는데, 유사기업의 PER이 다소 높았지만, 마스크 손익을 빼고, 공모가를 산정한 점. 또 마지막 할인율도 높게 주었기에 공모가 산정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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