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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24.


최근에 2차 전지와 관련된 주식들이 꽤 오름. 작년부터 오르긴 했는데, 조정을 받다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2차 전지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했다가 조정을 좀 받고 다시 쏘는 모습인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해 알아보자.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etf


국내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를 통해서 중국의 전기차와 2차 전지 관련 주식들에 투자를 할 수 있다. ETF 답게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특히 LG에너지 설루션과 시장 1~2위를 다투는 CATL과 BYD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가 리튬인데, 중국 최대 리튬 광산 업체에도 투자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ETF다.

중국 주식이라고 하면, 못미덥거나 변동성이 심해서 투자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2000년 초에 중국 펀드 붐이 일어났을 당시 물린 사람들은 이미지가 최악이기에 중국 기업에 투자는 생각도 안 하는 사람들이 많고,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만큼은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장기 투자해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지금 현재 전세계 단일 국가로 전기차 시장을 봤을 때 미국과 중국이 가장 큰 시장임. 그중에서도 중국이 더 크다. 하지만, 현재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사이가 나쁘다 보니 중국은 자국 내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키우고 있고, 미국은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통해서 배터리 시장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전기차 핵심은 바로 배터리임. 배터리가 전기차 1대에 원가에서 40%나 차지하는데, 그만큼 중요하고, 돈이 되는 시장이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현재 중국과 한국이 제일 잘 만들고 있음. 중국의 CATL과 BYD 그리고 한국의 LG에너지 설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 SDI가 점유율을 거의 독식하고 있음.

물론 일본의 파나소닉도 있긴한데, 앞으로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일 거라고 생각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음. 문제는 중국 시장이다. 중국은 배터리에서만큼은 미국의 제재를 받더라도 독자적으로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기에 앞으로 반도체만큼 중요한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2차 전지 산업에 막대한 돈을 부어 키우고 있다.

특히나 거대한 중국 시장 하나만 놓고 봐도 엄청난 규모라 이제 막 시작한 2차전지 산업과 전기차 시장을 감안 시 그 성장성은 굉장할 거라고 본다.







탄소배출권

최근에 주춤하던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가 다시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배경에는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지난 16일부터 탄소배출권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관련 있다. 최근 ESG 관련해서 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되어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탄소배출권이 있다.

지구 환경을 위해 탄소를 줄이자는건데, 예를 들어 기업마다 할당받은 탄소배출권이 있다. 어느 기업이 10이라는 탄소배출권을 가졌다면, 10만큼의 탄소를 배출해서 공장을 가동해도 괜찮다는 말임. 만약에 10 이상이 필요하게 되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돈을 주고 필요한 만큼 그 배출권을 사서 탄소를 배출해야 함.

반대로 10을 할당받았는데, 생산 환경을 개선해서 8만큼의 탄소 배출이 끝이라면, 남은 2만큼의 탄소배출권을 거래 시장에서 모자란 기업에게 돈을 받고 팔 수 있음. 현재 중국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은 화석 연료로 전 세계 탄소배출에 1/7을 발생시키는 중국의 전력기업 2,225곳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는데,

중국도 전 세계적 ESG 흐름에 따라서 탄소배출 규제를 위한 첫걸음을 뗏다. 하지만, 당장 기후변화를 빠르게 바꾸진 못하겠지만, 세계에서 현재 가장 오염원인 중국의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필연적인 변화는 꼭 일어날것이고,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시장도 커질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기차 배터리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데, 중국 시장에서만큼은 1위가 아니다. 중국에는 BYD나 샤오펑 등 중국 자체 브랜드 입지가 높음. 그런 테슬라가 새로 출시한 모델 Y는 현재 상하이 공장에 9월 생산 물량까지 예약이 꽉찬 상태이다. 중국은 현재 전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시장인데, 작년만 해도 137만 대가 팔림.

이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건 의미가 큼.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은 배터리였다. 이번에 중국에 출시된 모델 Y의 경우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 배터리가 탑재됨. 테슬라는 현재 모델과 사양에 따라서 LFP 배터리와 LG에너지 설루션의 삼원계 배터리를 병행해서 쓰고 있는데,

가격 면에서는 LFP 배터리가 더 저렴하고, 주행거리나 안전성면에서는 삼원계 배터리가 더 우위에 있다. 이 삼원계는 고가의 리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 철, 인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함.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니오, EV, BYD의 한 등도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저렴한 배터리를 쓰면서 전기차의 원가를 절감시키며, 중국 시장에 전기차와 겨뤄볼 만한 가격으로 출시가 됨. 같은 가격이면, 전기차 대장인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임. 그만큼 전기차 원가에 있어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배터리 시장도 가격과 품질에 따라서 세분화된 점을 알 수 있고, 특히 중국 시장은 그런 저렴한 배터리 사용이 늘고 있다는 추세를 알아야 한다.

LFP 배터리에 집중해온 BYD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6.9% 점유율을 보이면서 4위까지 올라왔고, LFP와 삼원계 둘 다 강점을 가진 CATL은 올해 1~5월까지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이 추세만 봐도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간과할 수 없다. 국내 2차 전지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놓치지 말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임.


올해가 전기차 태동 원년이고, 길게 보면 2030년까지 10년 이상 큰 폭의 생산 능력을 늘린다는 걸 생각하면, 한동안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변동성은 따라올 수밖에 없음. 이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함.







배터리 부족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다가오는 2025년이면, 세계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음. 2025년에서 2026년에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가동률이 85% 임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탄소 규제로 인해서 전기차 시장도 계속 성장해서 전기차 수요가 폭발하게 되는 시점에는 아무리 많은 배터리를 생산하더라도 수요를 커버 못한다는 것임. 잘 생각해보면, 전 세계 모든 배터리 업체들이 CAPA를 늘리고 있음. 그 규모도 작지 않음.

대규모의 공장을 전세계 곳곳에 짓는다는 계획인데, 이래도 배터리가 모자를 전망이라고 하니 2차 전지 시장 미래 성장성이 어떨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그냥 단타로 쉽게 접근하기보다는 반도체와 함께 장기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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