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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믿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22.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또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셀트리온이 최근 삼성 바이오로직스 하고 렉키로나주에 대해서 CMO 계약이 나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자.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최초로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자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고 발표함.

현재 인도네시아 확진자수는 288만 명, 사망자수는 무려 7만 3,600명에 달한다. 특히 델타 변이로 심각한 상황인데,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어 렉키로나 수출 협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본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들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에 비해서 백신 접종률은 매우 낮다. 1회 이상 접종한 인구가 15%고, 2차까지 마친 비율은 고작 6%이다. 한국에 비해 절반 수준임. 더 심각한 것은 하루 사망자 수가 무려 천명이 넘음. 7일 평균을 내도 천명이 넘는다. 즉,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

백신 접종률도 낮은 와중에 중국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 최악이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천6백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 4위이며, GDP 수준도 세계 16위라 경제적으로도 지금 여기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방지가 안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올 것임.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도입하는데, 이는 다른 동남아, 아시아, 중동 국가들도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렉키로나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셀트리온 x 삼성바이오로직스

렉키로나주


이번 인도네시아와의 계약서 조항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하고 함께 생산자로서 등재가 된 상황이다.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iproduksi oleh'는 생산자를 뜻하기에 주 생산자는 셀트리온이다.

그리고 중간에 'atau'는 또는 이라고 보면 됨. 그렇기에 같이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셀트리온 아니면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것인데, 만약에 렉키로나주 물량 공급이 셀트리온 공장 내에서 전부 커버가 가능하다면, 셀트리온이 독점적으로 생산하겠다는 말이고, 만약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CMO를 할 거라는 말이다.

셀트리온이 공급을 맞추지 못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삼성바이오로직스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 이는 인도네시아 말고도 다른 아시아 국가와 계약이 진행될 경우 공급 물량을 커버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생각해볼 수 있음. 계약이 연이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해볼 수 있는 부분임.

또한 셀트리온이 기존의 다른 제품들의 생산을 멈추고, 렉키로나주에만 전념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유는 기존 제품들을 생산하는데도 현재 공장 설비가 부족하다는 의미임. 따라서 렉키로나주 기존 제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하고 CMO 계약을 한 것은 일석이조임. 만약 계약 규모가 더 커져서 렉키로나주 공급을 맞추지 못할 수 있기에 CMO를 체결한 것 그리고 기존 제품들도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기존 제품 쪽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만약에 렉키로나주까지 터지게 된다면, 기존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기에 이에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물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비공개이다. 이유는 조건이 'atau' 또는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안 할 수도 있다는 말임. 어쨌든 두 가지 측면에서 수출이 의외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기존 제품들도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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