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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한화플러스 제2호스팩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20.


다음 주 청약하는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에 대해 알아보자. 정확한 이름은 한화 플러스 제2호 기업 인수 목적인데, 이름이 너무 길다. 그래서 그냥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이라고 할 거임. 저번 달 삼성 스펙 5호의 급등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 중이다. 청약 내용을 살펴보자.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 청약

스팩주

청약일 = 7월 26일 ~ 27일
환불일 = 7월 29일
시장 = 코스닥
주관사 = 한화투자증권



카카오 뱅크와 일정이 겹쳤는데, 비례 청약하는 사람들은 고민이 될 듯. 환불금으로는 다음 주 후반부에 청약하는 에이치케이 이노엔 청약하는데 문제는 없는 일정임. 스펙 주이므로 공모가는 2,000원이다. 그리고 청약증거금 100% 필요함. 공모주는 청약증거금 50% 필요한데, 스펙 주는 100% 필요하므로, 청약증거금 준비 시 참고하자.

 

구분 배정주식 비율
일반투자자 937,500주 25%
기관투자자 2,812,500주 75%
3,750,000주 100%
모집금액 75억 원



스팩주 투자 시 합병을 주관하는 사람이 중요한데, 인커스 캐피털 파트너스 이동원 대표이사가 메인이 된다. 그래서 이 업체를 찾아보니 웹사이트, 뉴스 다 찾아볼 수 없었음. 그래서 기업 인수합병 메이저 업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라 계좌가 없는 사람이 많을 것임. 일단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 청약하려면, 이번 주 금요일 23일까지는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주관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청약 수수료 (온라인)
한화투자증권 937,500주 90,000주 1,000원




 

 






청약한도는 9만 주다. 일반 우대 구분 없이 청약한도는 동일하게 9만 주임. 온라인 청약해도 수수료 1,000원이 붙는다. 그리고 청약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임. 청약 최소 수량은 10주인데, 증권신고서를 보면, 100주 이하 청약 단위 10주라고 기재가 되어 있다 보니 100주가 최소 수량일까라고 헷갈릴 수도 있는데, 10주가 맞음.

그리고 지난 6월 상장한 삼성 스펙 5호는 약 92,000 계좌가 참여했고 균등으로 평균 5주를 배정받았다. 그리고 비례 배정 경쟁률은 1,817 : 1이었는데,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은 한화투자증권 계좌 보유한 사람들이 삼성증권보다는 적을 것이고, 또 카카오 뱅크와 일정이 겹쳤기에 비례 배정으로 들어오는 자금도 분산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균등배정만 참여할 사람들도 혹시 많이 받을 수 있으니 30주 정도 최소 수량으로 청약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30주 해도 청약증거금은 6만 원 밖에 안된다. 그리고 스펙 주는 3년 동안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상폐가 되고, 해산되는데, 이때 이자를 0.8% 준다. 1주 2,000원 0.8% 이자는 48원을 붙여서 3년 뒤 2,048원을 줌.

그러므로 원금이 보장되는 주식 투자가 스펙 주임. 그리고 한화투자증권이 주관했던 스팩주 관련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니 전반적으로 스팩합병 성과가 별로였다는 걸 알 수 있다. 2015년 합병을 하나 성사시키고, 이후 6개 스팩주를 상장시켰는데, 이 중 2개만 합병이 성사되고, 4개가 청산 됐었다. 일반적으로는 스팩 합병 성공률이 50%가 넘는데, 한화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스팩은 평균 성공률 보다 저조했음.

그래도 가장 최근의 스팩주 한화 프러스 제1호 스펙은 합병할 기업을 찾았고, 현재 심사를 위해 거래가 중지됐다. 2019년 12월 상장했으므로 약 1년 반 만에 합병 기업을 찾았는데, 한화 스펙 1호 월봉 차트를 보면, 거의 공모가 근처에서만 주가가 움직이다가 합병이 결정되기 직전에도 주가가 거의 오르지 않고, 거래가 중지됐다고 보면 된다.

거래 중지 직전의 주가느 2,145원이었음. 합병 추진하는 기업은 세림 비앤지라는 기업인데, 세림 비앤지는 친환경 포장용기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ESG가 강조되는 요즘에 주목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봄. 매출과 이익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20년에는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이 나왔다고 함.

한화 플러스 제2호 스펙도 이렇게 알짜 기업을 조기에 찾아서 합병을 성공시켜주길 바람. 그리고 이전에 상장했던 스펙 주들처럼 상장 후 급등한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던지자. 그러므로 공모로 받은 스펙 주는 최악의 경우 3년 이자 0.8% 예금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자. 다만 상장 후 급등한다고 스펙 주를 투자하는 건 리스크가 꽤 있다. 그러니 단타에 자신 있지 않으면 손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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