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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메타버스 관련주 모아놓은 META ETF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13.


메타버스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단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그리고 VR 기술의 발전을 스마트폰 탄생에 버금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우리 삶이 굉장한 변화를 맞이했듯이 메타버스 또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수준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향상된다면,

아마 우리 삶은 스마트폰 탄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게 변할 것이다. 2022년은 메타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지금 글로벌 주식 시장은 메타버스 관련주 선별에 혈안이 되어 있다. 메타버스 전망과 





2022년 가상현실 본격화

META-ETF
메타버스-관련주


최근 대형주 중에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이다. 그저 SNS 기업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음. 실제로 아직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과 같은 SNS 기반 광고 매출이 전부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2021년 연초 이후에만 주가가 약 30%나 오르면서 드디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찍었다.

광고 매출이 전부인 회사는 절대 이 시가총액을 달성할 수 없다.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의 동력은 바로 오큘러스 퀘스트2 VR 기기다. 페북은 진작에 가상현실을 차세대 먹거리로 봤고, 2014년 오큘러스 VR 회사를 20억 달러에 싸게 인수함. 그리고 하드웨어를 개선시키면서 즐길 콘텐츠를 위해 VR 소프트웨어들도 인수하며, VR에 큰 투자를 계속해왔다.

현재 삼성을 비롯해서 많은 회사들이 VR 기기를 내놓았는데, 성능, 컨텐츠 부족 등으로 망했지만,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 2는 VR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가상세계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2020년 4분기 VR 헤드셋 판매량을 보면, 오큘러스 퀘스트 2가 너무나 압도적이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임.

투자한 돈이 엄청나다보니 지금 당장 VR 관련 비즈니스가 페이스북에게 많은 돈을 안겨다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향후 큰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니 오큘러스 퀘스트 2 덕분에 덩치 큰 페이스북 주가가 가볍게 날아가고 있음. 실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VR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신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2022년은 AR, VR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시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봄. 현재는 메타버스라고 해봤자 게임 속 컨텐츠를 소비하는 수준에 불과한데, 빅 테크 기업들이 서로 VR 기술 개발에 힘쓴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수준의 메타버스가 나올 거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최근 메타버스로 인해 다시 언급되는 영화인데, 정말 머지않아 우리 삶이 될 거라고 본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재택근무, 은행업무, 교육 등 일상에서 메타버스는 활용처가 굉장히 많다.







메타버스 관련주 META ETF

티커 = META
연 보수 = 0.75%
종목 = 50개
리밸런싱 = 분기 한번 진행
운용사 = 라운드힐

 

메타버스 관련주를 ETF 하나로 투자할 수 있는 META ETF가 출시됐다. 메타버스를 ETF에서 투자하는 여러 테마 중 하나의 테마로 작은 테마로 담는 ETF들은 있었는데, ETF 이름 자체에 메타버스를 걸고 출시한 ETF는 'META'가 최초임. 연 보수는 0.75%로 조금 높은 수준이다.

운용사는 라운드힐이라는 회사인데,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거다. 협소한 테마 ETF 중심으로 투자하는 회사임. 이 회사 ETF가 현재 6개인데, 테마 중에서도 굉장히 협소한 테마 ETF를 운용한다. E스포츠, 스포츠베팅, 스트리밍 등 상당히 독특한 콘셉트의 ETF를 운용 중임.

작은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를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META ETF는 액티브 ETF가 아니라 특정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라서 이 회사의 리서치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됨. 특히 ETF는 회사가 망해도 내 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

아직 ETF가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규모가 작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점은 유의해야겠지만, 운용사가 작다고 우려하지 않아도 됨.







META ETF 포트폴리오

1. 하드웨어
2. 컴퓨팅
3. 네트워킹
4. 가상현실 플랫폼
5. 데이터 처리
6. 결제 서비스
7. 컨텐츠

 

META ETF는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들을 총 7개 카테고리로 나눠서 유니버스를 구축함.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카테고리 비중 상한을 25%로 제한한다. 개별종목 비중 상한은 8%인데, 개별 종목을 Pure / Core / Non Core로 나누어 편입비를 차등을 둔다.

메타버스 관련도가 직접적으로 높을수록  Pure / Core / Non Core 순이다. 개별종목 비중이 높을수록 메타버스와 직접적인 관련도가 높다고 보면 보면 됨. 대표적으로 소개한 종목 3개만 보면, 먼저 Nvidia이다. 실제 가상현실을 가상이 아닌 현실과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려면, 3d 그래픽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 엔비디아는 메타버스를 가장 치밀하게 준비 중인 회사 중 한 곳이다. 실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 7.9%를 차지하고 있음.

전기차 대장주가 테슬라이면, 메타버스 대장주는 로블록스이다. 실제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투자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종목이다.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 55%가 로블록스에 가입되어 있다. 게다가 유저들의 사용량이 유튜브에 2.5배, 넷플릭스에는 무려 16배에 달한다고 한다.

적어도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다 로블록스가 훨씬 익숙한 플랫폼임. 지금은 비교 불가이지만, 향후 로블록스 세대들이 미국 경제의 주체가 됐을 때 현재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텐센트이다. 중국 정부의 빅 테크 기업 규제로 주가는 매우 부진하지만, 텐센트는 메타버스에서 빛을 볼 수 있는 모든 걸 갖춘 종목이다. 포트나이트 회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즈 지분을 40%나 가지고 있고, 콜 오브 듀티의 유비스포트 지분도 5% 보유 중임.

그리고 핀테크를 비롯해 메타버스 내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이미 보유 중이다. 실제 중국 빅테크 기업들 중 메타버스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 텐센트다. 3 종목 이외에 META ETF 편입된 주요 종목 몇 개만 더 살펴보면, 오토캐드 소프트웨어를 만든 오토데스크,  게임 개발 엔진 회사 유니티 등이 있음.

포트폴리오 테마별로 보면, 컴퓨팅과 클라우드 설루션, 게이밍 플랫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편입종목 전체를 담지는 못했는데, 메타버스 핵심 역시 빠른 데이터 처리이기에 하드웨어 쪽에서는 반도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TSMC,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브로드 컴 등 메모리, 비메모리 가리지 않고, 많은 반도체 종목들이 메타 ETF에 포함됨. 그리고 삼성전자도 0.9% 수준 편입되어 있다. 게이밍 플랫폼이라고 하면 로블록스 그리고 텐센트 같은 회사이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6월 말 기준 미국이 76%고 중국이 10%, 대만은 6.2%다. META ETF는 매수하지 않더라고 메타버스 관련주 직접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은 META ETF 편입 종목 중 비중이 높은걸 지켜봐도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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