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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맥스트 청약 메타버스 관련주로 믿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7. 6.


6월에서 7월로 청약 연기된 공모주 맥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메타버스 테마가 주목받는 지금 좋은 타이밍에 청약을 하는 종목이다.





맥스트 청약 & 공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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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청약일 = 7월 16일 ~ 19일
환불일 = 7월 21일
시장 = 코스닥
희망상단 공모가 = 13,000원



청약 일정 중간에 주말이 끼어 잇는 종목은 드문데, 이덕분에 대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월요일에 청약하면 되니 좋은 일정이다. 희망 상단 공모가는 청약 일정을 연기하면서 공모가를 3,000원 낮춤. 

 

- 공모 주식: 

공모주식수 (신주모집) = 1,000,000주
공모금액 (희망상단) = 130억 원

- 공모물량 배정

일반투자자 = 250,000주 (25%)
기관투자자 = 560,894주 (56.1%)
우리 사주 = 189,106주 (18.9%)



모집 수량은 깔끔하게 100만 주 모집함. 그리고 전량 신주 모집이다. 특이한 점은 우리 사주조합에게 189,106주로 꽤나 디테일하게 수량이 배정된다. 아마 공모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미리 수요조사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맥스트 주관사

주관사 / 배정수량 / 청약한도 (일반) / 청약수수료 (온라인

하나금융투자 / 250,000주 / 12,000주 / 없음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단독이다. 여기는 청약 당일에도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시 청약 참여 가능함. 12,000주 풀로 청약하려면 증거금 7,800만 원이 필요하다. 






맥스트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 주요주주

상장일 유통 물량은 약 276만 주인데, 주식수 비중으로는 32.3%이다. 보통 수준인데,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유통물량 32% 중에 기존 주주 주식수 비중이 약 23%다. 공모 주식수 보다 2배가 많음. 유통물량은 맥스트 청약에 불안요소가 될 수준이다.

그래도 주요 주주를 보면, 만도와 현대차가 있음. 이 두 회사가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왜 이들이 소규모 회사에 투자했는지 알아보자. 먼저 만도는 19년에 투자를 하면서 주주로 들어옴. 만도가 요즘 특히 주력으로 미는 사업이 자율주행 기술 분야임. 맥스트와 협업이 도움이 될 거라 보고 투자를 결심함.

그리고 현대차는 차량 구매 고객에게 AR을 활용한 차량용 가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 차를 사게 되면 매뉴얼을 주지만, 보통 대부분 안 읽음. 이를 대체하는 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차량 가이드를 맥스트가 개발했기에 현대차는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보임.

그래서 이 두 회사는 지분 절반은 보호예수로 묶이고 나머지 절반은 상장일에 매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상장 후 바로 매도하지는 않을 회사라고 본다. 사업적 관계로 투자가 들어온 회사니 말이다. 그러므로 상장일 기존 주주 물량은 195만 주인데, 적어도 두 회사가 보유한 44만 주는 유통가능 물량에서 당분간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을 듯.






맥스트 사업

맥스트는 증강현실이라고 불리는 AR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개발과 서비스를 하는 기업임. 주력으로 특정 공간에 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들을 모바일에서 볼 수 있게 만드는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함. 또한 산업현장에서 AR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를 보조해주는 산업용 AR 설루션도 서비스한다.

산업용 AR 설루션은 '맥스 워크'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데, 원격 화면으로 마치 옆에서 같이 보면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라 기술이 조금 더 정교해진다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에서 많이 쓰일 듯함.

맥스트의 매출 구성을 보면, 대부분 산업용 AR 설루션에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국내 시장 매출이 대부분임. 그러므로 아직까지 기술력이 글로벌하게 어필되는 수준은 아님. 매출처를 보면, 삼성전자와 거래한 매출이 가장 크다. 20년 매출 중 약 1/3을 차지함.

그리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들과도 거래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인 회사임. 삼전에게서 발생된 매출은 아마도 삼성이 개발 중인 AR 안경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페이스북을 포함해 삼성까지 AR 글라스 개발에 힘을 주고 있는데, 스마트 글라스가 정교해진다면, 실생활뿐만 아닌 산업현장에서도 쓰이면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아이템이 될 거란 기대감으로 여러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맥스트도 이 안경 S/W 개발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됨.






맥스트 공모자금 & 재무현황

공모자금을 활용해 AR 관련된 연구개발 비용으로 60억 원, 그리고 40억 원을 투입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재무현황을 보면, 19년 까지는 자본 잠식이었다가 20년 투자 유치를 받음. 그래서 현재까지 재무상태는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손익을 보면 매출액이 정말 미미한 수준이다. 그래도 올해 1분기에 매출이 8억 원 나오면서 전년 매출의 약 절반이 1분기에 나온 건 좋다고 볼 수 있음. 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로 유지 중이다. 그리고 맥스트가 영위하고 있는 AR 기술이라는 주목도에 비해 성장 속도는 느려 보임.






맥스트 공모가 산정

맥스트도 특례 상장하는 종목이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읽어보자. 일단 유사기업은 한컴 MDS, 팅크웨어 2곳이다. S/W를 다루는 기업들이 자주 비교하는 회사들임. 그리고 맥스트는 공모가 산정에 23년 추정 이익을 반영했는데, 맥스트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 후 23년에는 82억 원의 이익이 나올 거라고 추정함.

이러한 추정 근거는 앞에서 소개한 산업용 AR 설루션 맥스 워크에 대한 기대감임. 23년에는 맥스 워크에서 매출이 약 173억 원이 나온다고 추정함. 전체 매출 추정에 약 70%가 AR 설루션이라고 보고 있다.

23년 추정 순이익 82억 원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한 52억 원을 공모가 산정에 반영함. 주당 평가가액으로는 약 15,500원이 나왔고, 여기에 16%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상단 공모가로 13,000원을 책정함.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면서 추정 이익을 줄였고, 연 할인율은 높이다 보니 마지막에 희망상단 할인율을 조금 낮춘듯함. 그래도 공모가는 희망상단 기준으로 16,000원에서 3,000원이 내려감.


현재는 맥스트에 비례배분까지 넣을 생각이다. 메타버스 관련주가 상장하는 거라 기대가 됨. 그래도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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