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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이준석 관련주 넥스트아이 주가 전망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6. 25.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뒤집으며, 헌정사상 최초 30대 당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그리고 이런 이슈 속에 떠오른 이준석 테마주, 넥스트아이가 어떤 기업인지 정치인 테마주는 어떤 패턴을 갖는지 살펴보자.





넥스트아이

넥스트아이
넥스트아이


1998년 설립된 중소 벤처기업이다. 머신 비전 기술을 활용해 각종 첨단 제품 또는 관련 부품의 외관검사하는 장비를 제조하는데, 여기서 머신 비전이란 기계에 시각을 주어 제품의 물리적 결함과 표면 마무리 검사 등을 하게 하는 이미지 분석 기술이다.

기계를 활용해 사람보다 빠르게 부품의 결함과 불량을 찾아내는 역할임. 넥스트아이는 이런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LCD 및 휴대폰 제조공정 등의 자동 검사용 비전 시스템과 LED 조명 및 라이트패널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비전응용 시스템과 교육용 비전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는데, 11개의 종속 회사를 통해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도 영위 중임. 이런 회사가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준석 관련주 넥스트아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가 2016 ~ 2019년까지 약 3년간 감사로서 근무를 했다는 점이다. 이준석 아버지 이수월님은 굿모닝 신한증권 강남 지점장, 국제영업 부장을 거친 금융인이지만, 퇴직 후 넥스트아이의 감사로써 재직한 것임.

이준석 아버지 이수월 넥스트아이 감사는 유승민 후보의 경북고, 서울대 동창이기도 하다. 따라서 넥스트아이는 유승민 후보의 친구가 감사로 재직한 회사가 되기도 함. 사실 위와 같은 사실 관계없이도 이준석 지지율, 국민의 힘 당 지지율 등과 주가가 페어링 해서 움직이는 것만 봐도 관련주라고 볼 수 있음.

이제 넥스트아이 실적을 살펴보자.






넥스트아이 실적

최근 실적을 보면, 상황이 그닥 좋지 않음. 사실 2019년부터 규모 축소는 자회사인 이노메트리의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 좋아진 건 팩트임. 20년 당기순이익 부분은 이노메트리 처분이익이라고 보면 된다.

이노메트리는 넥스트아이가 2012년 검사 장비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엑스레이 검사 장비 기업이다. 2016년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사고로 배터리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 수요가 급증해 이노메트리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함. 매각 대금은 634억 원으로 약 2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 대비 수십 배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바이오 중심의 신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매각 이후 넥스트아이는 필러 등 바이오 사업 펀드에 무려 238억 원을 투자하며, 의약품 유통 사업으로 진출하기도 함.

작년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율을 보면, 전체적으로 화장품 사업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와 3차원 측정기 등이 나머지 절반 매출이다.

넥스트아이의 실적 악화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났다. 검사장비부문 역시 이노메트리 매각 영향이라고 보이나 중국이 주요 시장이었던 화장품 부문은 코로나 영향으로 볼 수밖에 없음.

이노메트리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뷰티 바이오 의약품 신사업에 투자 중이라고 하니 향후 실적 개선 및 흑자전환을 기대해봐야함.





넥스트아이 주가

지난 주가 변동을 살펴보자. 지난 기간 동안 2번 정도의 급등 구간이 있었다. 처음 2015년 말에는 넥스트아이 경영권이 중국 기업에 피인수되는 양도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음. 그리고 두 번째로 2016년 하반기에는 넥스트아이 최대주주 유미도 그룹이 중국 내에서 화장품 전문기업을 인수함.

따라서 화장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던 넥스트아이와의 시너지 효과로 기대감이 반영되며, 크게 상승했다. 그리고 최근 이준석 관련주로 묶여 또 한 번 주가는 급상승하게 됐다. 지난 5월 중순만 해도 이준석 대표는 초선의원들과 당내 세대교체를 염원하는 젊은 후보 중 한 사람이었는데,

결과를 보니 이준석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를 통해 넥스트아이는 관련주로 꼽히며, 급상승하기 시작함. 6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거듭하던 중 심지어 이준석 대표가 대선 지지율 차트에 진입하면서 최고 3천 원을 넘기도 함.

이후 현재는 이준석 후보가 예상대로 당대표로 당선되며, 재료 소멸과 함께 다시 주가는 2천 원 아래로 복구된 모습이다. 넥스트아이가 먼저 있던 2번의 주가 급등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며, 올라가는 모습인데,

이런 정치 테마주는 일반적으로 기대감 > 소문 > 급등 > 하락 순으로 움직인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 관련주를 봐도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 후 테마주로 묶였던 진양화학, 진양산업, 진흥기업, 진양폴리 등이 대부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여줌.






넥스트아이 전망

현재 넥스트아이는 이준석 바람이 불기 전 대비 35% 정도 급등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넥스트아이 주가 전망을 결정짓는 요소가 2가지 있음.

1. 유승민 친구가 감사인 회사, 이준석 아버지가 감사인 회사가 넥스트아이라 주가가 더 오르려면,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관건이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뜻을 같이 하는 사이라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이준석에게는 굉장히 큰 호재임. 따라서 지금까지는 이준석 후보 지지율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유승민 후보 지지율에 따라 넥스트아이 주가가 움직일 거라고 본다.

2. 이준석의 행보다. 최근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넥스트아이는 10% 상승함. 안철수 후보와 회담을 통해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부드럽고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면, 해당 뉴스로도 잠깐 상승이 가능해 보임. 바이오 신사업, 화장품업 등이 회복될 수 있겠지만,

단기간에는 시간이 걸리니 현재는 외부 요인. 즉, 정치적인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을 거다. 정치에 평소 관심이 있거나 유승민 후보, 또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홀딩 ㄱㄱ 혹은 유승민 후보를 생각한다면, 삼일기업 공사나 대신정보통신이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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