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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보령제약 RFHIC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6. 21.


실권주 청약 기준과 특징을 살펴보고, 7월에 중순에 일반 공모로 청약해 볼 만한 두 종목 보령제약, RFHIC에 대해 알아보자.





실권주

실권주란 유상증자를 하고 남은 물량이다. 유상증자로 모집하는 수량보다 구주주나 우리 사주조합에서 적은 수량으로 청약이 들어오면, 남는 실권주를 일반 공모로 진행하여 청약을 마무리함. 실권주가 발생해서 일반공모를 진행 시 공모주 청약과 비슷하게 진행이 되는데, 청약 기간은 2일간, 그리고 청약 종료 2일 후 환불된다.

여기까지는 공모주 청약과 동일함. 차이점은 청약 증거금이 100% 필요하며, 비례배분만 있다. 균등배분이 없으므로 실권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함. 괜찮은 종목들은 대부분 구주주 청약에서 초과 청약이 나오므로 실권주가 나오기 어렵다. 그리고 실권주가 나온다 하더라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배정받기는 쉽지 않음.

그래서 괜찮은 종목들은 유상증자를 받기 위해 마리 주식을 매수하고 구주주의 자격으로 청약하는 거다. 7월에 실권주가 나올 만한 종목 중 해볼만한 청약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전에 실권주 청약 기준 2가지를 먼저 짚고 가자.

1. 청약 시 일반 공모하기 전날의 주가 그리고 공모가격 즉, 신주로 발행되는 가격의 차이가 30% 이상 나는 종목만 실권주 청약을 하고 있다.

2. 유상증자 목적이 채무 변제 즉, 부채를 갚기 위한 유상증자 종목들은 웬만하면 거른다. 이유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주주의 돈으로 부채를 변제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미 회사 신용도가 바닥이기에 정상적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다. 그래서 결국은 유상증자로 주식을 더 찍어내면서 주주들의 돈을 빌리는 것임. 이런 종목들은 청약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과거 실권주들을 예시로 살펴보자.




 

대한항공

올해 봄에 유상증자 했던 대한항공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졌던 종목이다. 대한항공의 청약일은 3월 9일과 10일이었음. 그래서 청약 전날인 8일 주가는 20,750원이었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신주 발행가액은 19,100원이었음. 그럼 청약 전일 주가에 신주 발행가액을 나누면, 청약 전일 주가가 42% 비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상태로 실권주 청약 후 3월 24일에 실권주가 상장했다. 그날 주가는 26,750원이었음. 그래서 청약 전일보다는 약간 주가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40%의 수익을 확보했다.

 

필룩스

두번째 예시로 비슷한 시기에 청약했던 필룩스다. 3월 17일 입란 공모 청약했는데, 청약 전일 16일 주가는 4,000원, 그리고 신주 발행가액은 3,235원이었음. 그럼 청약 전일 주가인 4,000원에서 3,235원을 나누면, 청약 당시 주가가 24% 높다. 그리고 필룩스의 신주는 4월 1일 상장했는데,

이날 주가는 3,465원이었다. 그럼 신주 가격보다 고작 7%만 비싸게 매도할 수 있었음. 유상증자 종목들은 대부분 신주 상장일이 다가올수록 청약할 때 보다 주가가 약간은 하락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청약 전 주가와 신주 가격의 갭이 30% 이상은 나와야 어느 정도는 수익성을 예시로 살펴봤다.



이제 7월 중순에 일반 공모로 청약해 볼 만한 두 종목을 봐보자.

보령제약






보령제약

오늘 종가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23,550원이다. 보령제약은 공모 자금을 전량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에서 언급한 2번째 기준 채무변제를 하지 않는 종목에 해당됨 그리고 보령제약은 아직 구주주 청약 일정이 조금 남았기에 신주의 초지오 발행가액은 미확정임. 현재 1차 발행가액만 확정됐는데, 17,750원이다.

그럼 오늘 주가가 1차 발행가액 보다 34%가 높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1번째 기준에도 부합하는 종목이다. 그리고 보령제약은 최대주주가 배정된 수량에 약 46%만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공시함. 그렇게 되면 최대주주가 포기하는 물량이 약 백만 주가 되니 어느 정도는 실권주가 발생되어 일반 공모물량으로 풀리지 않을까 싶다.

보령제약의 일반공모 청약 일정은 7월 12~13일이고, 대신증권에서만 청약할 수 있다. 그리고 신주가 상장하는 날은 7월 27일임. 그리고 보령제약은 메리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람들도 무상증자를 받게 됨. 1주당 0.2주를 배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5주 보유 시 무상증자로 1주 받게 되고, 소수점은 전부 버려진다. 그러므로 9주를 갖든 5주를 보유하든 무상증자로 받을 수 있는 물량은 1주다.

아무튼 무상증자라는 호재가 있으니 실권주 청약 경쟁률은 더 치열할거라고 본다.






RFHIC

오늘 종가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40,750원이다. 이 종목도 유상증자 자금으로 시설 투자, R&D 그리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타 법인 증권 취득하는 자금으로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한다. 역시 위에서 언급한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이고, RFHIC 역시 아직 구주주 청약 일정이 남았으므로 현재는 29,800원인 1차 발행가액만 알 수 있음.

그럼 오늘 주가가 37%가 비싸게 되는 셈인데, 위에서 언급한  첫번째 기준에 부합함. 그리고 이 종목 역시 최대주주가 배정된 물량 중 일부만 청약받을 계획이라고 공시함. 그러므로 최대주주가 포기한 물량이 다수 실권주로 풀리게 될 거다. RFHIC의 일반공모 청약 시기는 보령제약과 동일한 7월 12~13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임.

그리고 신주 상장일도 보령제약과 동일한 7월 27일임. 그래서 두 종목에 실권주 청약이 예상되는 7월 3주차 일정을 보면, 공모주 청약이 두 종목 있다. 큐라클과 크래프톤이 있는데, 크래프톤은 너무 비싸서 청약 포기할 거라 상관없음. 다만 보령제약과 RFHIC의 실권주 청약에 자금 투입 시 큐라클과는 일정이 겹치니 잘 고려해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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