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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라온테크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6. 15.


이번 주 목요일 17일에 상장하는 라온테크에 대해서 청약 결과와 함께 유사 기업과 비교하면서 상장일 주가를 예상해볼 거다.





라온테크 청약 결과

라온테크-청약


수요예측은 양호한 결과임. 기관 경쟁률은 1526 : 1이고,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약 9% 나오면서 상장일에 좀 실망스러웠던 엘비루셈 보다는 높게 나옴. 그리고 개인 경쟁률은 779 : 1이었다. 총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조 원이 모임. 그리고 실제 의무보유 비율은 수요예측보다 약 2.5배가 많은 25.1% 묶어줬다. 그래서 그나마 상장일 유통물량 줄여준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봄.






라온테크 상장일 유통물량

올해 상장했던 종목들 중에서 총 공모금액이 라온테크와 비슷한 수준인 150억 원 이하 종목 5개 피엔에이지테크, 싸이버원, 라이프시맨틱스, 해성티피씨, 삼영에스앤씨 등 5개 종목들의 평균 일반 투자자 경쟁률은 1546 : 1이었고, 시초가가 200%로 출발한 종목은 5개 중 3개 그리고 첫날 따상으로 마무리한 종목은 5개 중 2개였다. 상반기 청약했던 초소형 공모 종목들의 상장일 주가 흐름이 괜찮았다는 걸 알 수 있음. 그럼 상장일 주가 영향을 많이 주게 되는 유통물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라온테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종목이라 유통물량이 많다. 특히 기존 주주 물량이 많다보니 의무보유 감안해도 상장일 유통물량은 고작 8만주만 줄어듬. 그래서 총 물량 절반 이상인 53.1%가 유통된다. 우려스러운 부분임. 그리고 기존주주 물량이 223만 주로서 공모주주 주식수보다 약 5배가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상장일에 공모 가격 근처에서 물량 정리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듯함. 그래도 최근 코넥스 시장에서 공모가격 이상에서 매수한 사람들이 꽤 있다. 기존 주주들은 공모가 정도에서 물량을 대거 정리하지는 않을 듯 함. 이런 부분들이 이번주 상장하는 이노뎁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라고 본다.

이노뎁도 상장일 유통물량이 50%가 넘는데, 기존주주들은 최근 장외에서 사지 않았다면, 대부분 공모가보다 낮은 금액에서 주식을 취득했기 때문임. 그래서 라온테크 상장일 흐름이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 같음.






라온테크 긍정적 요소

라온테크의 최대주주와 관계인 지분율은 39.8%이다. 그리고 사업 파트너인 테스도 지분율 4.1%를 보유 중임. 이를 전부 합치면 보호예수 물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상장 후 기관 의무보유 물량 그리고 3개월 후 보호예수가 해재되는 주관사 의무 인수분 외 기존 주주의 보호예수 해제가 1년 안에 없다.

이런 부분들은 상장 후 라온테크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스톡 옵션으로 총 12만 8천 주를 발행했는데, 그중 행사기간이 시작된 물량은 52,700주이다. 전체 주식수 대비 1.1% 비중인데, 물량 비중이 작아 위험 요소로 보이지는 않음.






라온테크 재무 현황

라온테크의 21년 1분기 유동비율 124%, 부채비율은 335%이다. 20년 대비 일부 개선했지만, 부채비율은 좀 더 빠르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임. 그래도 1분기 실적이 꽤 잘 나왔다. 매출액 105억 원으로서 20년 매출 절반 이상이 나왔고, 특히 순이익이 17억 원 나오면서 20년 전체 순이익보다 벌써 2배가 나왔기에 올해 라온테크 실적이 굉장히 기대됨.





라온테크 상장 당일 주가 밴드 전망

라온테크 공모가 18,000원 기준 시총은 879억 원이다. 그리고 공모가가 150%로 시초가 시작 시 주가는 27,000원 시총은 1,319억 원이 됨. 공모가 200%로 시작할 수 있다면, 주가는 36,000원 시가총액은 1,759억 원이 된다.






라온테크 유사 기업 비교

최종 선정된 8개 기업의 시가총액과 재무현황을 비교해볼 거다. 아래는 6월 11일 기준 시총이다. 

 

유사기업 / 시가총액 (억 원) / 평균 대비 비율 

테스 / 6,098 / 137% / 매출 3,415 / 순이익 537 / 이익률 16%
에이피티씨 / 6,221 / 140% / 매출 1,599 / 순이익 = 420 / 이익률 26%
피에스케이 / 6,305 / 141% / 매출 2,851 / 순이익 281 / 이익률 10%
디바이스이엔지 / 2,625 / 59% / 매출 1,517 / 순이익 399 / 이익률 26%

평균 시가총액 = 5,312억 원 / 평균 매출 = 2,346 / 평균 순이익 = 409 / 평균 이익률 = 17%


20년 2분기부터 21년 2분기까지 매출과 순이익을 살펴보니 평균 매출액은 2,346억 원, 평균 순이익은 409억 원임. 평균 이익률이 17%로서 다들 제조업이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라온테크는 공모가 산정에 21년 실적을 추정해서 반영했는데,

추정 매출액은 482억 원이었고, 이익은 67억 원이었다. 그래서 시가총액 예상에 매출을 비교하려고 함. 라온테크 21년 추정 매출액은 482억 원, 4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46억 원이다. 비율로는 21% 임.

4개 기업 평균 시총인 5,312억 원에 21% 적용 시 라온테크 적정 시가총액은 1,116억 원이 된다. 주가로 이를 환산하면, 22,800원이고, 공모가 127% 수준이다. 그래서 공모가를 올린 결정이 아쉽게 느껴짐. 그리고 동일 업종 PER과도 비교해볼 거다.

라온테크의 동일 업종인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의 6월 11일 기준 PER은 약 17이다. 그리고 라온테크 21년 추정 이익을 적용한 공모가 기준 PER은 13.1 임. 그러므로 동일 업종과 비교했을 때 공모가보다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21년도 추정했던 실적이 달성되는 것이 관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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