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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SD바이오센서 아모센스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6. 15.


SD바이오센서 증권신고서가 수정됐다. 바라던 대로 공모가를 수정했는데, 내용을 전반적으로 보고 내일부터 청약하는 아모센스 수요예측 결과도 간단히 살펴보자.





SD바이오센서 증권신고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일단 청약 일정을 확정함. 7월 8일 ~9일이다.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았는데,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수정 신고서를 제출했고, 청약 일정도 조기 확정했다. 그만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빨리 상장하고 싶어 하는 게 보임. 조금만 늦으면, 크래프트, 카카오 종목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모 수량을 축소함. 약 300만주를 줄여 총 1,244만 주를 모집한다. 그래도 구주매출 욕심은 포기를 못해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모집 수량을 축소함. 그리고 투자 시간 배정물량도 일괄 축소됨. 그러나 배정 비율은 기존과 동일하고,

일반투자자에게는 311만주를 배정한다. 핵심은 공모가를 수정함. 여론이 워낙 안 좋았고, 추측해보자면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이 여러 기관들에게 사전에 좀 수요를 확인했을 거다. 거기서 부정적 의견을 많이 들었을 거라고 봄. 그래서 의도적으로 한국거래소와 서로 합을 맞춘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한국거래소가 정정요구를 하고, 주관사에서 공모가를 낮추는 정정신고로 호응해준 것이 아닌가 싶음. 아무튼 이러한 개인적인 의심을 떠나서 공모가가 낮아진 것은 좋은 부분이다.






SD바이오센서 공모가 수정

어떻게 공모가를 수정했는지 살펴보자. 일단 국내 종목 3개를 추가시킴. 그러면서 유사기업 평균 PER을 19.1에서 14.6으로 5 정도 낮추고, 20년 순이익이 적용된 주당 평가가액으로 87,635원을 산출했다. 여기에 40%가 넘는 높은 할인율을 주면서 희망 상단 공모가로는 52,000원 희망하단 공모가로는 45,000원을 책정함.

아마 유사기업 평균 PER 14.6이 높은 것을 할인율로 커버하려고 한 듯. 씨젠하고 직접 비교를 해보자.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20년 이익이 적용된 PER로 비교해봄. 에스디바이오센서 20년 순이익은 6,156억 원이고, 공모가 상단 52,000우너 기준 PER은 8.7, 공모가 하단 45,000원 기준 PER은 7.5다.

그리고 씨젠 20년 순이익은 5,031억원, 6월 11일 기준 주가 적용한 PER은 6.5다. 씨젠과 비교해보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를 내렸는데도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올해 실적 예상해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이 씨젠보다 높을 거라고 본다.

일단 1분기만 보더라도 씨젠보다 순이익이 266%가 더 나옴. 그러므로 20년 이익으로 비교 시 현재 공모가는 매력적이지 않지만, 21년 추정 이익이 적용된다면, 어느 정도는 이제 청약 가능성이 있는 범위까지 공모가가 수정됐다고 본다.





SD바이오센서 청약

공모 수량이 줄어드는 만큼 4개 주관사에 배정 수량도 약간씩 줄어든다. 7월부터 삼성증권은 청약 수수료 2,000원 받음. 1주라도 배정되면, 2,000원을 받고, 미배정 시 수수료 안 받음. 아마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을까 싶다. 이제 균등 참여도 타이트하게 청약하는 시기라고 봄.






아모센스 청약 핵심 정보

수요예측 결과가 공시된 아모센스는 6월 15일 ~ 16일에 청약한다. 아모센스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는 무선충전 장비를 생산 중임. 자기장을 차단해 충전 효율을 높여주는 차페시트와 무선충전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임.

아모센스는 약 278만주를 모집하는데, 그 중 일반 투자자에게는 70만주를 배정함. 그리고 최대주주 구주매출 20%가 있다. 아모센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임. 일반 청약한도는 69,400주다. 그리고 청약 당일 계좌 개설해도 참여 가능함. 청약 수수료는 없다.

그리고 아모센스 공모가는 희망하단 12,400원으로 결정됨. 올해 에이치피오에 이은 2번째 공모가 하단인 종목이다. 그래서 총 공모 금액은 345억 원임. 공모가 신청 결과를 보면 희망 상단 미만 신청 비율이 제일 높았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공모가를 희망 하단으로 확정했다고 봄.

그리고 충격적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가 있다. 기관투자자 경쟁률 117 : 1, 의무보유확약비율은 2.6%가 나옴. 올해 최악임. 5월 문제였던 에이치피오보다 더 나쁘다. 그래도 아모센스 유통 물량은 그나마 양호하다. 상장일 유통물량이 364만 주로서 비중은 32.5% 임.

그리고 상장일 기존 주주 물량이 100만 주로 비중도 높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환매 청구권은 부여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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