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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삼성출판사 주가 전망 아기상어 믿어도 될까

by 몬재다 2021. 6. 8.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아기 상어 영상이 한국 기업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꽤 놀랐다. 조회수가 무려 10억 뷰임. 아기 상어 베이비 샤크는 스마트스터디라는 기업에서 만든 컨텐츠인데, 바로 이 기업이 오늘 알아볼 삼성출판사의 관게사이다.





삼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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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


2002년 설립되었으며, 총 295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아기 상어와 같은 유아용 출판물을 주력으로 하는 출판 회사임. 주요 제품, 서비스 등 매출 비중표를 보면, 출판, 휴게소, 임대, 문구,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은 매년 1,100 ~ 1,400억을 벌어들이고 있는 문구, 패션 디자인 제품 사업이고,

다음으로는 매년 300 ~ 500억을 벌어들이고 있는 출판 사업이다. 매출을 살펴보면 매년 비슷하게 1,600 ~ 2,000억을 벌어들이는데, 아이러니하게 작년에 사상 처음 45억 적자를 냈다. 이유는 문구, 패션디자인 제품 사업인 계열사 아트박스 때문임.

작년 아트박스는 코로나에게 명치 ㅈㄴ 쎄게 맞음.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개학이 연기되고,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문구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된 거고, 이게 아트박스 매출 감소로 이어진 거다. 그럼 삼성출판사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아보자.






삼성출판사 비즈니스

기업명처럼 출판 사업을 메인으로 하는 기업이다. 출판 사업에서 올해 1분기 약 29%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함. 출판 부문에서는 잉글리시 타이거, 타이거 스쿨 시리즈 등 유아동용 학습도서와 교양도서를 판매하며, 거의 모든 영역의 학습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다음으로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점유율 2.8%를 차지한 고속도로 휴게소 부문인데, 지배회사인 휴게소 부문에서는 이천휴게소 등을 운영하는 등 한국 도로공사로부터 운영권을 획득해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종속회사인 문구 및 패션디자인 제품 부문이다. 아트박스가 삼성출판사의 종속 회사임. 아트박스 사업 부문의 매출 점유율은 무려 올해 1분기 기준 66%를 차지함. 삼성출판사의 메인이 출판이지만, 실질적으로 돈 버는 부분은 종속회사인 아트박스에서 온다고 보면 됨.

아트박스에서는 각종 문구류와 디자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문구점이라고 해서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고, 마트만큼 큰 대형 문구점임.






삼성출판사 주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삼성출판사 주봉 차트를 보면, 18년 중순에 한 번, 19년 초에 한 번, 19년 말에 한 번, 21년 초에 한번 큰 상승이 있었는데, 어떤 이슈로 상승한 건지 알아보자. 3년 반 전부터 있었던 4번의 큰 상승은 모두 실적과는 무관하게 단 한 개의 컨텐츠 덕분이었다.

바로 관계회사인 스마트스터디의 베이비 샤크 아기 상어 덕분임. 우선 주가를 얘기하기 전에 스마트스터디와 삼성출판사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자. 삼성출판사는 이 잘 나가는 회사 스마트스터디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전체 지분의 18.59%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이사도 약 19.46%의 지분을 가짐.

스마트스터디의 김민석 대표는 바로 삼성출판사 김진용 대표의 아들이다. 그렇기에 지분관계만 모회사, 자회사가 아닌 실제로 대표이사가 부자관계에 있는 혈연 회사임. 스마트스터디가 잘되면 삼성출판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에 스마트스터디 관련 대장주가 됐다.

다시 삼성출판사 주가를 봐보자. 2018년 중순에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인기가 시작되면서 급등을 시작으로 2019년 초에는 아기상어 핑크퐁이 한국 뿐만 아닌 미국에서까지 글로벌 흥행으로 상한가를 찍었다. 2019년도 말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서 방영한다는 기대감으로 상한가 포함 급상승함.

2020년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이 유튜브에서 가장 믾이 본 영상 1위를 차지하면서 아기상어 가치가 높아졌는데, 이로 인해 스마트스터디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다는 썰이 돌면서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 시장 상장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는데,

이후 올해 2월 17일부터 4월까지 100%가량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이슈는 지난 상승 모멘텀과 같은 이슈다. 나스닥 상장설이 다시 돌고, 한국 기업 쿠팡이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또한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도 한몫함.

2년 전 스마트스터디가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5배 이상 높은 몸값이었는데, 이게 다 아기상어 덕분이다. 그러면 현재 하락세를 타고 있는 삼성출판사 계속 보유해도 괜찮을까?

손실 중인 삼성출판사 주주들은 익절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 현재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지만, 핵심은 아직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이 확정된 게 아님. 우선 나스닥 상장하려면, 예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해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쿠팡 케이스를 봐보자. 올해 초 쿠팡 관련주 동방의 차트를 살펴보면, 쿠팡 미국 증권 시장 상장 기대감으로 시작해 예비심사 통과, IPO 상장 신청서 접수, 그리고 상장 확정되기까지 관련주 동방 주가는 약 6배가 상승하면서 상승세는 지속되었다.

아직 스마트스터디의 예비심사 관련 이슈는 1도 없음. 아직 상장 확장되지 않은 상태이고, 쿠방과 동방 사례를 보아 상장 추진이 철회되지 않는 이상 아직 상승 여건은 충분하다고 보기에 보유가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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