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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전망 디지털 은으로 자리잡을까

by 몬재다 2021. 6. 5.


이더리움 클래식 포스팅을 꽤나 했었는데,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 이번에는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읽기 전 아래의 글들을 보고 오면 이해하기 더 쉬움.

2021.04.28 - [코인] - 이더리움 클래식 시세 전망 돈 넣어도 괜찮을까

2021.05.02 - [코인] - 이더리움 클래식 시세 전망 새로운 전환점

2021.05.10 - [코인] - 이더리움 클래식 전망 비관론자들이 사라진 이유





이더리움 클래식 가치

이더리움-클래식-전망
이더리움-클래식


이더리움 클래식은 베리 실버트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코인으로 거론하는 암호화폐이다. 그레이 스케일 포트폴리오에서도 가장 유입된 공급량이 많은 종목이기도 함. 이들이 이더리움 클래식을 왜 긍정적으로 보는지와 어떤 기회가 있는지 알기 위해 그레이 스케일 투자 논문을 요약해봄.

1. 이더리움 클래식이 비트코인이나 귀금속과 같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의 성질을 가졌고, 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 인플레이션 헷지로서 신뢰를 제공한다.

2. 이더리움 클래식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운영하는 디지털 토큰으로서 ETC는 보편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IoT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희소한 존재가 될 수 있다.

IoT 부문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더리움 클래식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이유를 알아보자. ETC의 가장 핵심적인 평가 요소라고 보는 부분임.

물리적 혹은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자산을 투자하는데, 특정 핵심 속성들이 존재 있다고 한다. 금, 은, 백금, 비트코인, 그리고 지금 이더리움 클래식은 그레이 스케일이 믿고 잇는 가치 저장 수단의 지속과 성공으로 가는 특성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 가치 저장 수단 

위와 같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갖춰야 할 속성들을 나열하고 있음. 이는 곧 희소성, 가분성, 휴대성, 균일성 (대체 가능성), 검증 가능성, 인지 가능성 등을 의미한다. 이 속성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자.

1. 희소성

이더리움 클래식은 희소성 있는 자산으로서, 2070년까지 2억 1천만 개의 토큰 공급에 육박할 것이며, 최대 2억 3천만 개 토큰이 유통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DAO 해킹 사태 이후, 이더리움이 하드 포크를 하고 나갔을 때, 무제한 발행량을 2억 3천만 개로 제한하였고, 수량이 한정됨은 희소가치가 올라감을 의미한다.

2. 가분성

디지털 통화는 세계에서 가장 나누기 쉬운 결제 형태를 띔. 이더리움 클래식의 최소 단위 wei는 단일 토큰 소수점 18자리까지 표시함. 가분성이 좋다는 것은 세밀한 교환이나 거래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다.

3. 휴대성 

이더리움 클래식은 기존 결제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르게 국경을 넘나들면서 전송된다. 이 부분에서는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고, 기존의 FIAT Cureency나 귀금속보다 휴대성이 좋다. 사실 휴대성 부분에서는 다른 기존 자산들보다 이더리움 클래식이나 비트코인을 포함한 기타 다른 암호화폐들이 모두 뛰어나다.

휴대성에서 추가적으로 기존 결제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가 강조되고 있음.

4. 균일성 (대체 가능성)

이더리움 클래식의 한 유닛은 정확히 다른 유닛과 동일한 사이즈와 값어치를 나타낸다. 여기서 균일성이란 하나를 다른 하나와 동일하게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한 개의 가치가 다른 한 개의 가치와 동등해야 함.

예를 들어 조개껍질을 생각해보자. 조개는 크기, 색, 두께 모두 균일하지 않다. 나의 것과 상대방이 가진 조개껍질이 동등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뜻임. 이에 비해 금과 비트코인은 대체 가능성 면에서는 아주 뛰어나다. 1kg의 금은 다른 1kg의 금과 동일하고, 1 비트코인 또한 다른 1 비트코인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마찬가지로 1 이더리움 클래식은 완벽하게 다른 1 이클과 동일해 대체가 가능하다.

5. 검증 가능성

ETC는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세계 어디서나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고유한 암호화 토큰이다. 말 그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고 보면 됨. 사실 금이나 은의 경우 도금이나 이물질들과 섞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확인하기가 번거로움. 또한 법정 화폐는 위조지폐를 생각해보면, 더욱 검증에 있어 취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6. 인지 가능성

ETC는 인지된 유틸리티와 함께 트랜잭션 토큰으로서 널리 인식되고 있다. 매일 수 만개의 활성 지갑 주소와 네트워크 트랜잭션을 관찰할 수 있다.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인지되어야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가치가 높아짐.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알지 못하면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클래식 디지털 통화 조건

위와 같이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해 가치 저장수단으로서의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하고 있어 기회를 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통화의 기초가 되는 프로토콜도 토큰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추가적인 속성들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3가지를 꼽음. 

 

1. 탈중앙화

이더리움 클래식은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운영 중이다. 원칙적으로 탈중앙화 네트워크는 시스템 구성 요소 중 동작하지 않으면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는 단점이 없기에 중앙화 되어 있거나 집중 네트워크보다 더 안정적이다.

2. 불변성

ETC는 불변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을 유지 중이며, 어떤 행위자로 인한 사기나 검열, 부당한 침해를 방지한다. 배리 실버트 또한 이더리움 클래식이 왜 이더리움 보다 상위에 있냐는 질문에 불변성이라고 답했다.

The DAO 해킹 사건을 생각해보자. 블록체인의 문제가 아닌 DAO 프로그램 약점을 파고든 사건 때문에 블록체인을 수정하는 것은 블록체인 답지 않다며, 롤백을 반대하고 입장을 고수했던 진영이 이더리움 클래식이다.

이들은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정신, 그리고 코드는 곧 법이라는 이념 하에 입장을 고수해 불변성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음. 이더리움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게 아님. 각자 부각할 수 있는 가치가 다르므로 달리 봐야 한다. 이더리움도 분명 좋은 코인이지만, 불변성을 놓고 봤을 때는 이더리움 클래식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 면에서 한 수 위다.

해킹당했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해킹 시도에는 조건이 필요함. 기존 규칙 준수시 얻는 이익보다 51% 공격 시 얻는 이익이 커야 함. 이게 가능하려면, 51% 해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과거에는 가능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가치가 높아져 굳이 고비용을 들여서 도전할 이유가 사라짐. 즉, 기존 네트워크 규칙을 따르는 것이 이익이 된다면, 51% 공격은 할 이유가 없어진다. 한 예로 비트코인을 보면 된다.

그리고 그레이스케일은 증권이냐 아니냐라는 이슈 하나로 리플이 소송으로 인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가 됐는데, 해킹을 3번이나 당한 이더리움 클래식이 가치가 없다면, 진작 포트폴리오에서 뺏을 거라고 본다.

3. 적응성

이더리움 클래식의 프로토콜 오픈소스 특성은 지속적인 적응과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적응성은 모든 기술의 미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임.






이더리움 클래식 = 디지털 은

위와 같이 ETC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조건 6가지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디지털 통화 조건 3가지를 살펴봤다. 종합적인 조건들과 함께 그들이 이더리움 클래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요악하자면,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 클래식을 디지털 은이나 디지털 백금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것에 대한 근거로 두 가지를 주장함.

1. 은과 백금이 물리적인 경제에 있어 보편적인 산업의 응용과 가치 저장 속성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ETC를 디지털 경제에서 가치 저장 수단과 광범위한 산업의 응용성으로 본다.

2. 금 이외로 은이나 백금에 투자해 귀금속에 투자를 다양화할 수 있는 것과 같이 ETC를 포함한 선별된 Digital Currency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사한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위험 조정의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은 귀금속 사장의 관찰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 점유율 프레임 워크를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투자 기회로 평가한다.

이렇게 그들은 디지털 가지 저장 수단 시장을 금이나 은, 백금과 같은 귀금속 시장의 관찰을 바탕으로 이더리움 클래식 또한 가치 저장 수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은이나 백금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혜택을 동일하게 볼 수 있다로 평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자산 운용사가 왜 이더리움 클래식을 은과 백금에 비유하며, 자신들의 투자 이유라고 당당히 주장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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