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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빅사이클 현대건설 대우건설 DL 이앤씨 진입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5. 23.


건설수 빅 사이클에 관심이 뜨거운 이유와 수많은 건설 업종 중에서 돋보이는 종목 3개를 살펴보자. 모두 대형 건설사들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그리고 DL E&C를 간략하게 알아보자.




 

건설주 빅사이클

건설주
건설주

 

코스피 건설업 주봉 차트를 보면, 작년 코로나로 급락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60일선이 120일선을 골든크로스 하면서 이평선도 정배열로 배치가 되게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1년 동안 꾸준히 올랐는데, 상승 여력이 남았나?라고 말이다.

그런데 차트를 월봉으로 바꿔보면, 생각이 좀 달라진다.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올랐지만, 지난 10년 동안의 하락을 리커버 하기에는 아직 좀 많이 남았다는 걸 볼 수 있음, 건설주 빅사이클 주장의 배경에는 결국 정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지금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통령이 누가 되든 부동산 민심을 잡지 못하면, 향후 주도적으로 부각되기 힘들다는 것은 다들 알 거다.

그게 재개발이 되었던 공공개발이 되었던 그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뿐이지 더 많이 지어서 공급을 확대해야 되겠다는 부분은 공통적인 정책이다. 그리고 건설 업종은 많이만 지을 수 있게 해 준다면, 어떤 방식의 개발이든 상관없음. 게다가 역대 대통령 선거 약 10개월 전부터 건설 수주 물량이 급증하는 일관적인 계절성이 관찰되고 있는데,

대통령 선거가 내년 3월이다 그럼 10개월 전은 지금인데, 이런 부분들로 인해 최근 건설 업종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건설 업종을 Top Pick으로 많이 꼽고 있다. 주택공급 성장판이 열린 부분도 좋지만, 그동안 워낙 장기적으로 하락한 종목들이 많다 보니 하방이 막혀 있다고 한다.






현대건설

월봉 차트를 보면, 지난 몇 달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현재는 120일선을 돌파 후 지지하려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있었음. 투자자 거래대금 최근 한 달만 보더라도 개인이 판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다 담았다. 금년 전체로 넓혀 보더라도 개인이 약 3,000억 원 매도했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나누어 받았다.

그리고 주가를 계속 부양시킴. 재무 현황을 보면, 건설사들은 파이낸싱을 통해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업종에 비해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부채비율 105%에 유동비율은 196%를 유지하면서 우량한 재무상태를 보여줌. 그리고 금년 1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간보다 약 900억 원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금년 매출이 전년보다 약 8.8% 증가 예상이 되고, 영업이익은 무려 6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을 작년 상반기 분양했던 14,000세대의 주택들이 올 하반기부터 매출화가 기대된다고 하고, 해외의 대형 현장들도 올 연말부터는 공정이 본격화되어 매출이 발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이 훨씬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종목이 현대건설이다. 21년 예상 PER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의 5월 21일 주가는 52,600원이었는데, 21년 예상 실적을 감안한 PER는 12.4이다. 요즘 코스피 종목들의 평균 PER이 약 15 정도 되는데,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임.

그리고 현대건설은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말 배당주인데, 즉 연말에 한 번만 배당하는 종목이다. 작년에는 600원을 배당했고, 그래서 현재 주가에 대입하면 기대 수익률은 1.1%이다. 높지는 않지만, 받으면 꿀이다.

현대건설에서 마지막으로 주목하는 부분은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ipo 추진 부분이다. 국내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을 선정했는데, 예상 시기는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로 보고 있다. 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약 11.7%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정의선 회장의 지분을 구주매출로 매각하고 이 매각대금을 현대차 지분 강화하는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임. 어찌 됐던 자회사가 상장하는 이슈로 최대주주인 현대건설도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개해봄.






대우건설

금호그룹 때문에 과거 영광이 많이 죽었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게 보는 회사이다. 대우건설의 월봉차트는 현대건설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저번 달에 120일선까지 돌파하면서 이번 달도 여전히 120일선 위에서 주가를 지지하면서 이제는 5일선과 120일선의 골든크로스가 나오려 하고 있음.

투자자 매매동향을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기관이 많이 샀다. 개인과 외국인 물량을 기관이 받아주고 있고, 금년 동안은 역시 현대건설처럼 개인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나누어 받으면서 주가를 부양시켰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업종 평균보다 다소 높은 244%이다. 유동비율은 129% 임. 그래서 재무상태를 약간 개선시킬 필요가 있음. 그런데 전년 동기간 대비 손익이 굉장히 좋아졌다. 매출은 468억 원 줄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남. 순이익도 약 700억 원이 늘면서 이익률을 3% 확대시켰다.

이러한 실적 배경은 금년 1분기가 최근 2년 중 사상 최대 준공이 몰리면서 준공정산이익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실적으로 출발한 올해 예상 실적은 전년보다 매출은 약 1,500억 원 증가가 예상되고, 순이익은 260억 원이 오르면서 전년대비 90% 이익이 확대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에상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실적을 적용한 21년 예상 PER은 6.3이 되는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PER은 아직도 저평가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아쉽게도 배당은 없을 것 같은데, 작년까지 배당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도 아마 이익은 많이 개선되겠지만, 이익 잉여금으로 자본을 확대하는 데에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부채비율은 좀 더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음.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이다. 금호가 회사를 좀 많이 어렵게 만들었고, 그걸 산업은행이 인수해서 기업을 정상화시키고 있는데, 그래서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되면, 당연히 나라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매각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본다. 지금도 대우건설 매각 이슈는 계속 나오고 있고,

사모펀드나 중국 건설사가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다는 구체적인 기사도 있다. 대우건설의 매각이 구체화된다면, 향후 주가의 변수로 작용되는 요소라고 생각함.






DL 이앤씨

이 회사는 생소한 사람들이 좀 있을 텐데 대림이편한세상 그리고 강남에 평당 1억 원 아파트 시대를 시작한 아크로리버파크를 지은 대림산업이 올 초에 건설사업부를 인적 분할해서 상장시킨 회사가 DL 이앤씨다. 주봉 차트를 보면, 올해 초 상장했을 때 주가가 갭으로 상승했는데, 인적분할과정이 약 한 달 필요했는데, 그동안 한국 증시가 엄청 오름. 하지만 DL 이앤씨에는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갭상승을 했다.

그 이후에는 일부 되돌림이 있었음. 이후 바닥을 찍은 후 다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 물량을 매수하고 있고, 금년 한 해 동안은 개인이 대량 매수 주체이다. 위에서 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과는 좀 다른 매매동향을 보임.

DL 이앤씨의 금년도 실적은 전년대비 일부 축소될 전망인데, 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10% 하락될 전망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약간 개선된다라고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음. 그래서 5월 21일 기준 시총을 기준으로 20년 실적이 적용된 PER은 4.2 그리고 21년 예상 실적이 적용된 PER은 3.7이다. PER이 은행주들보다 낮은 게 참 매력적임.

마지막으로 대림산업 시절에는 꾸준히 배당했는데, 20년과 19년에 주당 1,300원씩 배당했다. 하지만 DL 이앤씨가 올해 배당할지는 미지수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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