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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금호건설 주가 전망 숨은 가치 알아보기

by 몬재다 2021. 5. 22.


금호건설 21년 1분기 리뷰를 보면,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21년 분양 계획 물량이 상향 조정됐다. 그에 따라 증권사 목표 주가는 14,000원으로 올라감. 간략하게 금호건설에 대해 알아보자.





금호건설

금호건설
금호건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주축 계열사로, 건설 외에 부동산 관리 등의 업종들을 가지고 있으나 주력은 건설이다. 최대주주는 금호고속으로 45.30%의 지분을 소유 중이며, 금호건설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가치를 보면, 사실 건설업만 볼 땐 다른 메이저 건설사와 비교 시 매력이 없다.

하지만, 금호건설의 진짜 가치는 전국에 보유한 터미널 부지다. 즉, 현재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넘어간 금호터미널이 보유한 터미널은 대략 20~30개정도 되는데, 이 부지들을 재개발해서 복합터미널로 만든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임.

금호그룹에서 대한통운을 보유하고 있었을 때, 대한통운의 현금을 빼오기 위해 금호렌터가, 아스공항 등의 계열사와 함께 이 금호터미널도 비싼 값에 팔았었다. 그리고 대한통운 매각 때 롯데그룹에서 이 점을 노리고 입찰에 나섰다가 금호그룹이 금호터미널 아스공항 등의 계열사를 다시 가져가는 바람에 입찰에서 빠진 사레가 있음.

한편 이 부동산 때문에 롯데의 기습 낙찰로 인천종합터미널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잃은 신세계가 광주 유스퀘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금호산업을 롯데그룹이 기습 인수할 것을 우려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자사 우량 매장 중 하나인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유스퀘어 부지에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임.

결국 롯데가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것을 알고, 신세계도 뒤늦게 인수전에 발을 뺌.






금호건설 21년 1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오른 4,12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오른 223억 원을 기록함. 특히 전체 매출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72.5%나 오른 1,9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높은 성장성과 이익률을 입증함.

연간 분양 계획 또한 기존 6,531세대 대비 1,300세대 증가한 7,831세대로 상향됨. 이 중 2,720세대가 자체사업 물량이고, 즉, 수주, 실적, 분양, 모멘텀 모두 좋은 상황이라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금호건설 21년 분양 계획 물량

위에서 언급했듯이 1,300 세대 (안성당왕지구 1,240 세대, 순천 선평 3차 427세대 신규 추가, 일부 현장 세대수 조정 등 반영) 증가한 7,831 세대로 상향됐다. 이 중 2,720 세대가 자체사업 물량이라 전체 34.7% 비중을 차지함. 그리고 2020년의 경우 4,170 세대를 분양했기에 올해 분량 계획은 전년 대비 87.8%나 오른 성장성이며,

작년 자체 물량이 433세대 (10.4%) 였다는 걸 감안하면, 향후 주택 부문은 실적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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