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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주가 전망 매수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5. 11.


조선주 투자 전 최소한 알아야 하는 투자 이유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자. 평소 리포트를 잘 믿지 않지만, 굉장히 좋은 내용들 특히 팩트들이 많아 카더라가 아닌 정보 전달의 성향이 강한 리포트들을 같이 살펴보자.





조선주 주목할 부분

조선주
조선주


해운업을 알아볼 때 운임 지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조선사에도 선가 지수가 중요하다. 표와 같이 모든 종류의 신조선가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고, 특히 컨테이너 선박은 1년 동안 13,000 TEU급이 11.5%, 4,800 TEU급이 21.5% 정도로 크게 상승함.

올해 들어 신조 선가에 대한 가격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 상승세이면서 특히 컨테이너의 상승이 눈에 띔. 중고선가로 마찬가지로 상승 중이라 조선사 입장에서 선가를 올릴 수 있다는 건 당연히 선박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초입이고, 본격적인 시작 안 했음을 감안하다면, 이 정도의 속도로 선가가 상승하고 있는 건 앞으로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본다. 아직은 조선사에서 발주를 받아줄 여력이 많이 남은 상태지만, 이제 IMO 회의에서 환경규제에 대한 내용이 정확히 나온다면,

그 시기에 맞춰서 선주들이 발주를 본격적으로 넣을 텐데 2013년 이후에 제작된 배를 굴리고 있는 선주라면 예외가 없다. 스크러버를 설치하든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하는데, 두 방법 모두 먼 미래까지 보장하지는 않음. 그렇기에 세계적인 선박 발주 릴레이가 터진다면,

그때는 빨리 주문하는 사람이 임자일 수밖에 없음. 조선업의 특성상 도크가 다 차면, 배를 만들 공간이 없기에 주문이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때부터는 조선사 쪽에서 가격 주도권을 가질 확률이 높아짐. 그리고 원자재 가격도 올라간 관계로 선박 가격도 올라간다.

지금 당장은 올해 들어서 가격이 급등한 모습 같아 보이지만, 위와 같은 점을 감안해보면, 아직도 선가가 올라갈 여력이 많이 남아있고,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거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요새 BDI나 SCFI 같은 운임 지수들에 묻혀서 티는 잘 안 나는데, 선가 지수 또한 굉장히 빠른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과 호재들

Euronav는 최근 VLCC 2척과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의 신조 투자에서 LNG-Ready를 채택했다. LNG-Ready란 차후의 LNG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한 선박임. 이러한 Ready 비용에 척당 $0.5m~$1m 한화 약 11억 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향후 20년간 CO2의 규제 등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이 정도 비용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도 선박을 굴리면서 돈을 벌고 싶으면, 어차피 결국 LNG 선박을 발주해야만 한다. 스크러버나 저유황유로 시간 끌 거 없이 마음 편하게 LNG 선박 사서 남는 기간 동안 편하게 사업하겠다고 볼 수 있고, 해운사 입장에서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된다. 이 점이 조선주 중 가장 강력한 호재임.

여담으로 HMM 투자자들도 신조 발주설로 좋은 소식이지만, 이건 조선주에게 더욱 호재이다. 정부 지원을 포함한 발주이기에 국내 조선사에 전량 들어가게 됨. 그래서 해운업의 호황으로 인해 조선업이 수혜를 입기 시작하는 사이클 초입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카타르 호재

카타르 LNG선 발주를 위한 해운사 입장의 기술 입찰 제안서를 4월 28일까지 받았고, 이를 검토하는 절차이다. 용선 발주 해운사 윤곽은 9월에 드러난다고 하고, LNG선 수주는 21년 4분기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함. 현대중공업 그룹에서도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라고 안내함.

4월 26일에 외국인들이 조선주를 엄청 쓸어 담았는데, 그 이유가 아마 입찰 제안서 때문 아닌가 싶다. 결국 올해 4분기 수주가 나온다 라는 내용인데, 사실 이 호재는 이미 팩트임. 카타르 경제 지표 상 무조건 주문할 수밖에 없음. 다만 변수가 있다면,

국내 조선사가 아닌 해외 조선사에 발주를 할 수도 있다가 관건인데, 개인적으로 카타르는 LNG 수송선이라고 한정된 이상 국내 조선사가 대부분 수주할 거라고 보고 있음. 그렇기에 사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문제라고 봄. 그래서 사실 이번 2분기 내에 확정이 더 안 좋다고 느낌. 매수할 기회가 줄어드는 거기 때문이다.






21년 조선사 수주 현황

조선사-현황
조선사-수주-현황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는 전부 올해 목표치의 절반 가까이 혹은 그 이상을 수주했다. 원래 환경 규제가 발표되고 나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벌써 이 정도의 물량을 받았다는 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물론 조선주 같은 경우에는 매출액이 2년 정도 텀을 두고 적용되기 때문에 바로 올해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는 건 아님.

조선주 중 어느 종목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를 고민해 본다면, 개인적으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을 주력으로 가져갈 거다. 이 둘을 조정받을 때마다 주워두면, 중장기적으로 높은 확률로 좋은 결과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함.

다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원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현재도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 투자도 안 함. 대우조선해양은 무난하게 보고 있을 뿐 메리트가 없다. 일단 지금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현대중공업에 피인수된다는 얘기가 도는데, 이걸 해결하고 볼 듯.

합병이 되든 안되든 기존 주주들에게는 리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에 얼른 이 이슈를 어느 방향으로든 해결해야 주가가 제대로 움직일 거라고 생각함. 원래 대우조선해양이 LNG 선박 관련해서는 3사 중 최고다라는 말도 있었음. 그래서 이번 카타르발 호재에서 이걸 가장 강하게 받는다라는 의견도 보이는데,

사실 지금은 전 세계 LNG 선박은 한국 조선사들의 독식이라 다른 종목들에 비해 특별히 메리트가 없다고 봄. 국내 조선사 기술력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사실상 업계에서의 정론임. 그럼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조선해양이나 현대미포조선 매수 대신에 이런 주가에 대한 혹시 모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대우조선해양을 들어갈 정도의 매력이 없음.

그리고 삼성중공업 같은 경우가 최악인데, 결국은 자본잠식이 명백해져서 무상감자를 하고, 주가가 많이 떨어짐.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게 드러난 것임. 재무개선을 위한 감자를 실시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개선시킨다고 하면, 앞으로 조선업의 전망은 좋을 것이기에 회생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한국조선해양 & 현대미포조선 전망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주


개인적으로 주력으로 가져갈 만한 조선수 종목은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다. 간단히 비교를 해보자면, 한국조선해양은 1년간 주가 수익률이 2배, 현대미포조선은 3배가 됐다. 그래서 현대미포조선은 너무 빠르게 오른 거 아니냐라는 말이 많은데, 고정 부담이 약간 생기긴 했지만,

빠르게 올라간 이유는 중현 선박이 주력 선종이라 그럼. 일단 중형 선박은 대형 선박에 비해 건조 기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다. 그래서 실적이 반영되는 시간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주가가 먼저 오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봄.

즉, 조선사에서 중형 선박은 선가를 먼저 올릴 수 있다. 이걸 감안하면, 현대미포조선이 오른 이유도 납득이 되는 부분임.

한국조선해양은 가장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특별한 일 없이 꾸준히 우상향 할 거라고 생각함. 주가 상승이 비교적 느려 보일 수 있는데,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최근 5년만 봐도 한국조선해양은 18년에만 적자를 봤고,

현대미포조선은 작년에만 적자를 봤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들쭉날쭉했고, 삼성중공업은 적자로 난리가 났기 때문에 조선주 중에서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안정적이었고, 그리고 현재 한국조선해양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현대 중공업이 상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미 주가에 한번 반영이 됐었다는 점. 상장을 해도 현대중공업의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도 악재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여기에 한국조선해양은 현대미포조선에 지붕까지 42%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조선주 중 꿀 종목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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